태국에서 사는 것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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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사는 것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쿠쿠nin 10 598

안녕하세요
저는 23살이고 남자입니다.
2006년 군입대 전에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기위해
태국으로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후
2008년 군제대후 8월말에 태국으로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자유여행을 통해 짧았지만
태국과 태국사람들을 겪고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태국이 아련히 떠오르고
빨리 또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12월에 태국 라용쪽으로 워크캠프겸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국어 공부도 독학으로 하고있습니다

이제 제가 묻고 싶은것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저는 현재 한양대 경영학과 1학년에 재학중입니다
내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있을시
태국에서 취업을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한국에서 태국으로 진출한 기업들에 취직한다든지
현지 기업에 취직한다든지요
따로 태국에서 다시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따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태국에서 할만한 다른 직업을 아는 것도 아니고
아직 돈도 없는 제가 사업을 할 수도 없기때문에
지금 경영학과 재학생인 제 신분과
학과랑 연관을 지어서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태국에는 2번 여행을
다녀온게 전부입니다
태국이라는 나라를 다 알기에는 너무도 짧은
시간이고 여행을 하는 것과 사는 것은
너무나도 다를꺼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이곳을 통해 질문을 드리고
현지 교민분들의 현명한 대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 물정을 잘 몰라서 이런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전 정말 진지하게 고민을 한 후에 질문 드린겁니다
아무쪼록 제가 가야할 방향이 정해졌으면 합니다

* 이 글은 다른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꼭 게시판 성격에 맞도록 글을 올려주세요. ^_^ (2008-09-15 09:57)
10 Comments
qqqqq 2008.09.15 04:04  
  한국에서 공인회계사 따시더라도 태국에서는 아무 쓸모 없습니다. 태국은 아무나 부동산 할수있습니다.  태국어 또는 태국어+영어가 모국어 정도로 사용하실수 있다면 모를까 대학교1학년의 신분으로 현지 취업은 한국인 상대 여행업쪽 빼고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물론 눈 낮추시면 없지는 않습니다만 없다고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여행과 태국이 좋다면 계속 공부하셔서 공부 마치시고 준비해서 오셔도 늦지 않고요.  돈없고 할일 없으면 태국도 그리 편하거나 풍요하지 않습니다.  여행에서 얻으신 좋은 감정은 단지 여행에서 끝내셔야 후회가 없을 듯 합니다.  오히려 진짜로 심각하게 고려하신 것이라면 영어가 된다는 상황에서만 태국 대학으로 편입하시는 것 정도 추천해 드립니다.  여기서도 경기 않좋아서 한국분들 다 다시 한국으로 나가는 형편이라 지금 한인상대로 하는 직장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명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딸록martin 2008.09.15 13:31  
  공인 회계사랑 공인 중계사랑은 좀 다를듯 ㅡ.ㅡ;

라용쪽으로 워크캠프는 좋은경험이 되실 듯 한데요 이곳 라용은 다만 플랜트나 공대 나온 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있을 듯 하고 님처럼 인문계 계통하고는 사알짝 거리가 있다고 생각 되어지네요 그리고 공인회계사가 인터네셔널 한 과정이 있지 않겠습니까? 다만 인문계쪽은 영어뿐만이 아니라 태국어가 상당히 중요할 듯 하네요 그리고 라용은 파타야와 가깝긴하지만 여행할 곳은 밤에 공단 야경 정도... 3시간 투자하면 꼬 창 이나 꼬 싸멧 갈수 있고 차가 있다면 2시간 30 정도면 방콕 가겠지만 버스는 한 4시간쯤 걸릴꺼에요 방콕 시내까지.. 참고 하시길... 그리고 경역학 전공이라 했으니 오히려 방콕이나 주변에 한국인이 경영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그쪽에서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옙타이 2008.09.15 14:12  
  거의 없는쪽이 현실입니다. 23살의 경영학 전공하는 학생을 취업시켜줄 때, 태국은 커녕 한국에서도 취업 무경험에 영어와 태국어가 능통지 못하다면 굳이 나이어린 사람을 취업시켜서 안그래도 어려운 회사재정에 어린 사람월급 줘가며 키워볼 업체가 전무하다고 봐야 합니다.

차라리 영어가 잘되고 한국어가 조금 되는 태국 사람들은 월급 15000바트 미만이므로 태국 사람을 고용하려 들 것입니다.
살고 있는 이곳 콘도에서도 벌써 두 가정이 오랜 태국 이주생활을 접고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재 여기저기서 철수와 귀국을 고려하는 시점에, 한국에서의 취업과 유사한 태국에서의 한국 업체 취업을 생각하시면 안될 것입니다.

만약에 태국어가 조금되고 영어가 능통해서 업무에 크게 도움이 되는 신입직원이라면, 그나마 무리해서 월급을 3-5만 바트 정도 주고 채용을 하겠지만, 현재 태국에 정착한 한국 업체들 대부분은 태국인만을 직원으로 채용해서 운영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지에서는 경영학이나 경영노하우 보다 현지적응과 현지화된 값싼 인력을 선호합니다.

현재, 태국에서 일하면서 길게는 6개월에서 1년을 월급조차 수령받지 못하고서 일하고 있는 젊은 사람들도 수두룩합니다.


만약에 젊은 패기와 혈기를 외국인 태국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 무한한 그 시간과 정력을 우선 태국을 배우고 익히는데 좀더 투자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한국에서 아르바이트나 파트/풀타임 취업이라도 해서  여행자금을 마련하시고 태국에서의 장기체류 경비를 조달하면서, 인터넷이 메신저 등을 통해 태국 현지의 대학생들 친구를 많이 사귀시고, 여행와서 그 친구들 도움을 받으면 체재경비도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우선은 그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해서 집에 재워주고 시내 구경도 시켜 주고 하면, 고마워서라도 태국에 한두달 체류하면 자기 집에 재워 주며 이런 저런거 가르쳐 줄 착한 대학생들 많습니다.
게다가, 태국내에는 몇몇 국내 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학생들이 있습니다.

최소한 그들과 친하게 지내다 보면, 나이에 걸맞는 올바른 태국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태국내에서도 장기적으로 거주하고 이런 저런 사회활동을 한 많은 건장한 교민 청년들도 일자리를 찾다가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상황입니다.


그저 태국이 좋아서 태국이 궁합에 맞아서 태국이 팔자라면, 아직은 어린 나이이니 태국 현지의 또래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현실과 상황을 먼저 파악하고 자신이 자리잡게될 위치를 파악해 나가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경험없고 정보 없고 지식없는 어린 나이의 한국 청년을 이곳 한국인 업체에서 채용해서 쓸 곳은 아예 없다고 스스로 결정해 버리는 쪽이 훨씬 태국적응에 용이할 것입니다.

옙타이 2008.09.15 14:49  
  한국 부동산 업계 쪽 보다, 고객층도 더욱 두터운 일본계 업계들이 비교적 호황(?)을 누리고 있는 곳이 방콕입니다.
일본인 23세 친구가 태국에 온지 3개월 만에 비자를 만료하고 비자클리어(90일 이후에 재 연장해서 추가 90일을 더 체류 하는 것)를 실행하지 않고, 달포 전에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친구는 부동산 관련 전공은 아니지만, 일본인 특유의 깍듯함과 예의바름으로 일본 이주자들에게 갑싼 스튜디오(15000밧)를 소개 해주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한달 체류 거주및 교통비 30000만 밧 정도는 조달해 볼 수도 있겠다 하며 희망을 가지게 되었고, 안심하고 제대로된 태국 정착을 위한 중요한 취업을 하기위해 뛰어 다니더군요.

그러나,

체류비가 기본으로 30000만 밧이 드는데 반해 일본인인 자신이 일본인 업체에 취업해서 받을 수 있는 월급이 40000만 바트 밖에 되지 않아, 결국 포기하고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게다가, 여행자 신분으로 방콕에 머물면서
[다시는 방콕은 안올거야, 태국애들이 이렇게 매너없고 버릇없는 줄 알았으면 이렇게 오래 머물러 있지 않았지]라고 말하며 돌아가더군요.

그것은 물론, 열악한 취업환경 탓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교제와 관계에 색안경을끼고 태국 사람을 대한 자신의 실수가 오히려 전부라 할지라도,

그 친구의 입장에서는, 준비없고 경험없이 함부로 덤빈 방콕에서는 오히려 자신의 돈만 탕진하고 돌아가게 되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을 것입니다.

제가 봤을 때는, 그친구가 부동산 쪽에 투신하고 하루라도 빨리 태국 현지화되어 생활 한다면 누구보다 빨리 성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도 되고 해서, 한국계 부동산회사에 연결도 시켜 주고 제가 직접 명함까지 디자인해 주려고 준비하고 했었습니다.

그친구는, 사교성이 많아 외부인과 빨리 친해지고, 일본인 특유의 인격적인 매너가 풍부해서 남에게 미소를 짓게 만들고 게다가 솔직하고 , 한국으로 오랜 여행경험 탓인지 정 도 있고 해서 좋았었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가 취업활동을 하기 위해 방콕에 머무는 90일 동안 그 친구가 겪은 기분이 몹시도 더러웠던 상황은, 구체화 시켜서 거론해 드리지는 못하지만,

 그건 돈을 덜 쓰며 취업하기 위해 방콕에서 직접 딱 한달만 살아봐도 바로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것들입니다.


그 친구가 다시 일본에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용기백배해서 더욱 열심히 뛰면서 이 좋은 태국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것이 좋다고 말할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때는 분명, 지난 번 과는 분명 다른 마음가짐과 각오를 준비해서 올테니까요.
쿠쿠nin 2008.09.15 18:48  
  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제가 지금 태국으로 가겠다는 건 아니고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딴 이후입니다
거의 20대후반쯤이겠죠?
당장은 갈 여력이 안됩니다ㅠ
qqqqq 2008.09.15 19:42  
  앗 야밤에 보았더니 제가 잘못보았네요.  저는 공인중계사로 잘못 보았습니다. ㅎㅎ; 쿠쿠님 파이팅!
쿠쿠nin 2008.09.15 22:55  
  감사합니다^^ qqqqq님 지금 태국에 사시나요??
저 12월에 태국갈껀데 진지한 이야기나? ㅋㅋ
나당미 2008.09.16 14:07  
  한국에서 성공 하시요
태국 보는것 처럼 만만하지 안쏘,,,,,
Julia K 2008.09.23 23:16  
  공인회계사 (중개사 아님..ㅋㅋㅋ)도 좋고, 다 좋지만, 태국에서 일을 하고 싶으시면,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 영어를 아주 잘하셔서 태국 회사나 태국 주재 외국계 기업의 매니저 이상급으로 오시거나, 주재원으로 오심이 젤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직 시간도 많고 할 일도 많으시잖아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도 괜찮은 나이싶니다.  조급해 하시지 말고 하는 일에 충실하시면 앞 날이 조금씩 뚜렷히 보일거라 생각되네요~ ^^
2008.09.26 06:01  
  회계사 외국에서 따세요. 호주에서 유학해서 그거 따오는 양반들 많더만. 그거 따면 그나마 취업해서 경력쌓으면 어느정도 한국보단 약간 약해도 그정도수준까진 받을수 있다고 하네요. 어느 나라를 가도 먹히는 국제 회계사 자격증이 있는걸로 아는데 외국계기업들이 선호하는 직업군이죠. 참고하세요. 아직 시간 많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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