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들..?
오래전부터 이 곳에서 글들도 읽고 나름 눈팅을 많이 해왔는데여
새로운 신입(?)회원분이 태국에서 사는것에 대한 질문같은거 올리면
대부분 현지에서 사시는 교민분들의 답변은 부정적이고 희망없는 식으로 올라오더라구여.
태국의 안좋은 점만 언급하시구여..
이런거 계속 읽어오면서 태국에 사는 한국인들은 왜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는걸까.
진짜 태국에서 사는건 아닌건가 싶기도 하구여.
제 남친이 태국인이라 아직 디테일은 아니지만,
추상적으로나마 태국에서 살 것을 생각하고 있거든여.
잠깐이라도 말이져..
사실 남친도 태국보다는 다른 나라에서 자리를 잡으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는중이긴 한데,
하지만 그게 뭐 생각만큼 쉽나여, 지금은 기다리고 있는데..
째뜬 오늘은 제가 남친한테 좀 까칠하게 대했거든여,
난 태국에서 살 생각도 안해봤고 태국에서 살기 싫다. (태사랑의 부작용 -_-) 이런 식으로여.
그랬더니 낙담을 하더라구여,
자기도 지금 다른 나라로 옮기려는 과도기인지라 나름 힘들고 또 태국생활 하고싶어 하는거 아닌데 제가 이러니 말이져.
착해서 티는 안내는데 좀 우울해 하는것 같더라구여,
하긴 자기나라 싫어하는 티 내는데 부처님인들 허허 웃으시겠나여.
기냥 저 혼자 까칠모드로 나갔다가 좀 미안해지긴 했어여.
제가 담주 금욜 방콕에 다시 가는데,
항상 태사랑만 오면 저는 너무 태국에 가기가 싫어져여..
괜히 기운이 쭈욱 빠진달까여, 그런 기분이에여.
한국 지금 비도 오고 우울하니 주절거려봤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