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아가씨를 사랑하게 되엇습니다..조언부탁합니다

홈 > 커뮤니티 > 태국에서 살기
태국에서 살기

- 태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해주세요.


태국 아가씨를 사랑하게 되엇습니다..조언부탁합니다

오케바리만 20 1254

여기는 중국 칭따오입니다..
저는 여행겸 중국어나 배울려고 대학교의 어학센터 등록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온지 4개월이나 됐나 겨우 중국어로 몆마디하는 수준입니다.
다니다가 캠퍼스에 너무 예쁜 아가씨가 있어서 말걸고 친해졌습니다..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닌데 인연인지도 모르죠..
그런데 태국 아가씨네요..피부도 한국인과 같아서 태국인인줄은 몰랐네요..
근데 아가씨가 너무 맘에 듭니다.. 적당히 새침하고 도도하고..미소도 아름답습니다.. 태국에서 전문직하다 경제코스 밟고 있는데 ..아직 제 마음은 전하진 않았구요..
그래서 조언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1.한국인에 대한 태국인들의 인상은 어떤가요??
제가 좋아하는 아가씨랑 같이 다니는 친구아가씨도 있는데 이친구는
저에게 막 들이댑니다..같이 밥먹다가 자기 어떻게 생각하냐고..
대충 넘기긴 했는데 물론 당사자는 여전히 도도..
제가 같이 태국음식점가서 태국음식 너무 맛있다(진짜 입에맞음)
한국음식이랑 거의 같다 하니깐 같이간 태국친구들이 전부 그럼 태국여자랑 결혼해라...뭐 이런분위기 조성까지 되고 그때 그녀가 제 접시에 먹을거 덜어주니 워~ 하는 분위기..까진 좋은데 도통 마음을 모르겠어요..
너무 도도한지라..그녀가 다른 남자들한테 인기가 너무 많은듯 해서 부담도 되고

2.태국여성의 성향은..??
이 아가씨는 대충 보면 알지만 엘리트여성이네요..영어도 잘하고 기품이 있습니다..식당가면 자기가 주도적으로 주문도 하고(둘다 중국어는 초보수준입니다..) 그런데도 음료수를 떠다준다거나 고기구운거 제 접시에 덜어준다거나 이런거 보면 무지 조신하거든요... 예전에 듣기로 태국여성들이 정조관념이 없다고 들었는데 이 친구는 인기는 많아도 그런거 같진 않고..(물론 사람마다 천차만별인건 잘 알고 있습니다..한국여자들도 다 다르잖아요?)

3.결혼후 태국에서의 생활은??
제가 한국에 부동산에서 돈이 좀 나옵니다..조사해보니 일반 태국인
월급은 4-5배되는 돈이니 자신감가지고 대쉬해도 될지 모르겟네요.
근데 그녀가 집도 좀 사는듯하고 유학까지 왔으니 지참금인가 그게
걱정되기도 하고..(현금 동원력은 좀 떨어져서..)

암튼 하루하루 만나면 너무 좋지만 쉽지는 않네요..
사랑같은건 모르고 살아온 인생에 이 무슨 일인지...
선배님들 많은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20 Comments
락짱 2008.06.14 09:40  
  ㅎㅎㅎ.. 읽어보니 대쉬를 해도 될 듯 한데요..
님께서 말씀하신게 맞다면 괜찮은 여자분 같은데 함 대쉬를 해보셔요..^^
괜찮은 여자가 있으면 앞뒤 가리지 말고 마음이 가는대로 대쉬를 해보는게 좋을걸요...단.. 장난으로 만나는 관계는 여자분을 위해서라도 안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꽤 괜찮은 집안 신솟(결혼지참금)이 꽤 비싼편입니다..
신솟을 안받는 집안도 많긴하지만 그래도 신솟을 받는 집안이 아직까지는 많습니다.
그러니 .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저금을 하시길요...^^

그럼 이쁜 사랑하시길~~~
오케바리만 2008.06.14 13:20  
  답변감사합니다..저번에 자기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는거 전해들어보니 무슨 연예인인지 유명인인지 암튼 억대 지참금을 받는 사람도 있다고 지들끼리 이야기하더라구요..도대체 얼마나 되는건지..참 궁금하네요..
오케바리만 2008.06.14 13:24  
  장난처럼 만약 너결혼하면 얼마나 원하냐?? 얼마면 돼??(원빈스타일로) 이렇게 물어보면 실례는 아닐가요??
the cross 2008.06.14 14:36  
  시작도 안하시고 지참금먼저 생각하시는건 너무이르지 않을까여^^
오케바리만 2008.06.14 15:19  
  아 크로스님 쪽지 잘봤습니다.. 그게 느낌이 있잖아요..잘될거같은..그래서 좀 오버해 봤습니다..^^
큰바위사랑 2008.06.14 16:13  
  ㅎㅎㅎ 축하 드려야 겠네요.
사랑 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사람 사는곳 다 똑 같습니다.
태국 이 관광국 이기 때문에 좀 그런 점이 있기는 하지만
전부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사랑의 힘으로 밀고 나가야죠......파이팅 하세요..(^*^)
For C. 2008.06.14 16:53  
  흐뭇한 사연이네요..  태국내에서도 연인으로 하면 좋은 사람들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제3국에서 연인을 만나게 되면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큰 장점 같아요.  또한, 어느정도 위치의 집안여성이라면 글쓴이님의 앞날에도 더 많은 좋은 경험의 기회(물론 책임이 뒤따르죠)가 올수도 있을 것이구요.  우선은 같이 있는 기간동안 열심히 사랑을 하세요.  사랑했다고 다 결혼하는 것은 태국인이든 한국인이든 마찬가지니까요..  당연한 것이지만, 태국친구는 글쓴이님을 (한국인이라서) 무시하거나 낮게보지는 않을것입니다.  하지만, 님께서도 절대 그래서는 안되겠죠. 그건 기본중에 기본이죠.  우선 사랑을 깊게 쌓으세요.  나중에 결혼이야기가 나오면 지참금의 문제보다는 '태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편견의 벽, 2세들이 한국에서 겪을지 모를 차별' 그리고 본인이 답을해야하는 '남은 여생을 평생 저사람과 신의를 지키고 살수 있을까?'등이 더 고민해야 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행복하게 사랑하세요~
락짱 2008.06.14 17:54  
  ^^;; 그냥 한번 물어보세요..
신솟도 태국의 한 문화이닌깐. 큰 실례는 아닐꺼라 생각되요.
그렇게 대화를 하다보면 그녀의 마음을 약간 엿볼수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함 물어보시는 것도...
그런데 물어볼때 신솟의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너무 무겁게는 물어보는건 약간 실례가 될 수 있으니 님이 잘 조절 하셔야 할꺼에요..
자칫하면 자존심을 건드릴수도 있거든요..
님이 알아서 잘 물어보세요...^^

아니면..
그냥 지금부터 100만밧을 목표로 돈을 모으시는 방법도 괜찮을거에요..
일반인은 20만밧 부터 시작하닌깐.. 100만밧이면 충분할꺼라 생각되요. 뭐 남으면 그 때 또 저축하면 될테고요.;
그런데. 대도록이면 신솟을 주는 대해서 인색한 생각은 안하는게 좋을듯 해요.
살다가 두고두고 바가지를 끍을 걸요...ㅋㅋㅋ.
친척 누구는 얼마를 준다네 어쨋다네 그런식으로요..;;;
제가 가끔식 이런식으로 구박을 받거든요...하하하..^^;

아무튼 .. 신솟에 대해서 너무 신경을 안 쓰셔도 되요..^^
오케바리만 2008.06.14 18:53  
  좋은 조언들 감사드립니다..그런데 100만밧이면 3000만원 인거죠?? 생각보단 세군요..ㄳㄳ
오케바리만 2008.06.14 18:58  
  20만밧에서 시작이면 600만원인데 태국사람들 월급이 보통 4-50만원으로 아는데 장가가려면 뼈빠지겠군요..불쌍하기도 하네요..
챠오썽 2008.06.14 22:38  
  그래서 태국친구들 중에 장가못가는 사람 많답니다..
서로 사랑하면서도 말이죠 그리고 신솟은 꼭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구요 제가 아는 친구들은 대략 5만밧~200만밧까지도 보았읍니다...
락짱 2008.06.15 00:38  
  간혹 보면 태국인 월급이 1만밧~ 2만밧 정도 된다고 해서 생활수준이나 태국 물가가 아주 싸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꽤 많은걸로 알아요..
그런데. 제가 여기서 생활을 하다보니 그건 참 잘못된 생각이라는 걸 자주느껴요..
태국사람들의 생활수준도 꽤 높은편입니다..
월급은 적은데 생활수준은 한국과 거의 비슷하죠..
그래서. 태국사람들이 카드가 많은가봐요. 매달 카드비에 시달리면서 말이죠.
또. 부족한 생활비를 부부가 같이 일을 하면서 매꿔가죠.
그러면서도 저축도 꽤 잘 하는편이죠..
태국 중상층이상의 가정은 참 열심히 살아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여자신분이나 여자집안이 좋으면 태국인도 20만밧을 윗돌죠..
그런데 그 결혼지참금은 나중에 부모님들이 돌려주는경우가 많으니 그냥 혼수비라 생각하면 될꺼라 생각되요.

그런데.. 제가 볼때는 먼저 태국의 문화를 알아가는게 더 중요할꺼라 생각되요..
그렇게 알아가면서 결혼문제를 생각을 해도 늦지 않을것 같네요..^^
For C. 2008.06.15 01:49  
  락짱님께서 설명을 거의 해주신것 같은데요, 유학보낼 정도의 집안이면 100만밧 정도는 기본일듯 합니다. (물론 집안마다 틀리니 나중에 확인해야 알겠지만, 그정도는 기본으로 생각하심이...)  하지만, 중-서민층이야 처가살림에 보탠다 해도, 그 위의 계층은 대부분 체면치례용이지 나중에 어떤식으로든 돌아온다고 맘 편하게 생각하심이 맞겠죠.  참고로 호주에 유학다녀온 여친을 만나는 태국선배는 200만밧 정도 준비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돈 만드느라 연예가 6년이 훨씬 넘어가는데 결혼은 아직입니다.  (물론 결혼전제로 잘 만나고 있구요, 여담이지만 당연히 여친집이 좀 삽니다.)
정글 2008.06.15 04:31  
  중국계라면 신솟보다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 중요시 여깁니다.
다맨 2008.06.15 06:02  
  제가 태국 사람하고 결혼해서 살고 있는데요.
저는 지참금은 안 드렸습니다.
결혼 전에 그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눌 때
(이 때 직접 부모님과 얘기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존경받을만한 신분을 가진 분을 끼고 얘기를
나누게 되더라구요)
저는 부모님이 원하는 것이 딸의 행복이라면
지참금을 드리는 대신 딸의 이름으로
집을 사고 차를 사겠다고 했습니다.
흔쾌하진 않았지만 (머뭇거리는 듯한...)
허락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처가집 뿐 아니라 온 동네에
한국인 사위가 최고라는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제 마음을 전달했고 다행히 성공했는데...

먼저 가족들의 사람됨을 봐야하겠죠.
그리고 아가씨의 마음이 어느정도 내게 와 있는가도...
다맨 2008.06.15 06:13  
  제 아내도 집안은 꽤 부유한 편입니다.

그리고 과거에 제가 아는 태국 아가씨들 중에
아주 좋은 집안 출신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돈이 있는 집 중에 오히려
지참금 문제에 관대한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돈에 매이지 않는 사람들은
결혼 후 어떤 형태로든 그 돈을 다시 돌려 주더군요.

제가 돈은 안 주어도 된다는 식으로
자꾸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것 같아서
좀 이상하게 되었네요. ^^

돈 문제에 대해선 상대가 너무 돈을 밝히지 않는 한
오히려 편안할 수도 있다는 얘길 드리려고 했던 것인데...

사람이 사는 곳은 어디든지
돈보다는 진심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도 님처럼 부동산에 돈이 묶여 있어서
큰 돈을 못가지고 들어 왔어요.
그래서 사정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제가 가진 돈으로는 집 한 채 짓고
차 한 대 사고 나면
얼마 안 남기 때문에 사정을 봐 달라고 했던 거죠.

지금은 매 달 돈을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아주 기뻐들 하세요.
여유가 있는 분들이시지만 사위가 돈 보내 드리는데
싫으실 리가 있겠어요?
오케바리만 2008.06.15 17:16  
  다맨님..님 스토리 따로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재미있을거 같은데..어떻게 만나셨고..뭐 이런 이야기요..조언 감사드립니다..
얼룩토끼 2008.06.15 19:41  
  지참금따위는 걱정하시지 마시고 마음부터 잡으시지요.
진도 더 나가서 디테일하게 진행해야할 상황이 되거든 그때 쪽지연락주세요.
라비에벨 2008.06.17 14:00  
  진짜 생각있는 집안이면 씬쏫 받은거 그대로 딸한테 돌려주더군요 결혼자금에 보태 쓰라고
정글 2008.06.18 04:54  
  다맨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빠진것 딱 한가지...
여친 주변 사람들에게 잘 대하세요. 그럼 나중에 많은 도움됩니다. 특히 태국내에서 살고 있는 주변 동네사람들을 만날때는 예의를 갖춰서 대하세요.
둘 사이에 어려운 상황이 닥칠때 도와줄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세요.
좋은 결과가 생기시길 바라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빕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