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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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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요..

쏘오 4 189

안녕하세요 태국생활을 꿈꾸는 계란한판이 다가오고 있는 한 여성입니다.
너무 뻔한 이야기라.. 질문하기 좀 그런데요..
제가 지금 태국생활을 생각중입니다.
현재 한국에서 여행사에 근무하고 있고요.. 5년차 됩니다.
태국에 가서 여행사 또는 다른 일자리라도.. 일하며 살고 싶습니다.
무턱대고 계획없이 갈수 없는 나이이기에.. 조심스럽게 질문합니다.
현지에서의 생활에 만족하시는분도 계시고 불만족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객관적인 판단으로 태국생활 어떨까여?
제 친구의 친구..는 결혼 후 현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의 말은 살만하다고 하더군요.. 약간의 바람이 들어간것도 있지만..
오래전부터 태국생활을 생각했던 터라 친구도 있고.. 그래서 더욱 가고 싶어 지네요..
현지에 가서 태국어를 어느정도 공부한 후 일자리 구하는건 어렵지 않을까여정말 요즘 많은 고민이 됩니다..
가서 고생하는것은 두렵지 않지만.. 일자리가 있어야 고생도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어학쪽에 욕심이 많아서 해외생활하면서 다른언어도 좀 접하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만약에 가게 된다면 최초 반년동안의 생활비를 어느정도 생각하면 될지요..

너무 뻔한 질문과 궁금증이겠지만..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Comments
인터네셔널 2008.05.15 01:46  
  뻔한 질문과 궁금증이지만 당사자가 되면 정말 심각한 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또한 이곳을 선택하기전에 한국을 떠나서 살 수 있을까 에 대한 질문을 수없이 많이 던졌습니다. 한국에서 직장다니면서 결혼해서 애낳고 사는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물론 이곳에서도 직장다니면서 결혼해서 애낳고 사는것도 자연스러운일이지요. 번지점프를 해보셨나요? 50미터 이상의 상공에서 뛰어내릴때 진짜 죽는가 보다 많이 망설이게 되고 어떤사람들은 시도도 안하고 그냥 내려오게 되지요.
그런데 한번 뛰고 나면 아래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때는 짜릿한 기분을 만끽합니다. 그리고 내려오면 아무것도 아니었네 할 수 있겠죠.
대신 한국에서 어떤곳에서 근무를 하셨던 이곳에서 생활하실거라면 밑바닥부터 시작할 각오로 오셔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 나가야 한다는 각오도 더해서요. 어디던지 일할 수 있는곳은 있습니다. 경기는 안좋다고 하지만 타국에서 역시 한국사람을 구하기란 어렵거든요. 한국에서는 계란한판이 되어가지만 외국나이로 하면 만 나이로 하기 때문에 맘의 위로도 가질 수 있지요. 한국을 떠나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가는 분들은 보이지 않는 미래때문에 더욱더 떠납니다. 운명이 나를 어디로 이끌어 갈지 나의 선택과 노력에 의해서 달라지니까요.
최초 생활비는 한달에 집값이랑 이것저것 해서 80만원은 족히 잡아야 합니다. 약 600만원~800만원 사이가 필요하겠군요.
생각이상으로 비싼 태국입니다. 한국이랑 물가가 똑같다 생각하시고 계산하시면 오셔서 놀라지 않을겁니다.
그럼 결정을 내리기 전에 다시 한번 심중의 심중의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굿럭.
쏘오 2008.05.15 14:31  
  답변 감사드립니다. 좀더 용기내서 생각하고..
더 잘 알아보고 결정해야겠네요..
우선 태국어를 공부해야될듯 싶네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옙타이 2008.05.15 21:43  
  현지에서 한국어를 가리치는 친구분이 잇어 좋네요.
한달 정도나 보름정도라도 그분에게 한국김치나 된장 고추장 김 라면.. 혹은 그분이 한국에서 가져가면 아주 좋아할 물건들 등을 선물로 마련해서 염치불구하고 얹혀 살면서 집을 구하심 될테고 얹혀 살기가 불가능하다면 이런 저런 신세를 지면서 도움 받으셔서 생활을 시작하면 될 터이고.
무엇보다 현지의 친한 친구가 권한다면 한번 시작해 보십시요. 그 친구분이 어렵고 힘들때 힘이 되어 줄 것이고. 남들은 엄청 돌아가고 힘들게 갈 길을 이미 그분이 다 경험했으니 본인에게는 빠르고 편리한 길로 인도해 줄것이  뻔합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만 변치 마시고 그 분의 신세의 이끔대로 살면서 생활하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한국에서 여행사 근무하시었던 분이...태국에서 가이더 업무라도 할 생각으로....오신다는 것이..조금 마음에 걸리는 군요. 그부분은 이런 모임이나 사이버 공간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여지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쪽 업무나 일 쪽으로는 오히려 도움이나 조언 보다는 상처만 받으실 수도 있겠지요.


제 생각으로는 그 친구분께 더 자주 연락하시고 [뭐 도와 줄거 없나]물어 보시고 마음이라도 써 주시는 쪽이 태국 생활이 결정되고 시작된 이후에 본인에게 엄청난 도움으로 돌아올 보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쏘오 2008.05.16 11:15  
  옙타이님.. 답글 감사합니다.
태국에서 가이드 업무는 아니고..현지 op업무나..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현지에 있는 친구에게 자문을 구하는게 제일 좋을거 같네요.. *^^*
많이 알아보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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