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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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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답볍부탁드립니다!!

pny1008 15 1178
아마도 내년쯤에 부모님과 함께 태국에 가서 살게 될지도 모르겠는데

걱정과 기쁨이 동시에 몰려오네요..

부모님이 내년쯤 한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시고 외국에 나가서 살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태국의 치앙마이를 추천했지요..

해외여행이라고는 한번도 해보신적 없으시고 저도 단 두번의 태국여행이

전부입니다.그기간을 합쳐봐야 15일남짓..치앙마이에서 지낸시간은 4일..

이래저래 걱정이 많이 되지만 천천히 준비를 하려고 하지만 벌써부터 걱정과 조급한 마음...ㅡ,.ㅡ

아무래도 여행을 하는것과 가서 사는것은 천지차이이고 언어적인 문제도

클것이고 암튼 쉽지만은 않겠죠..

태국이 좋아서 지금도 빠져있긴하지만 여행경험이 풍부하지도 않고

아직 저도 못가본곳 경험하지 못한것이 더 많은데 부모님과 함께 문제 없이

살 수 있을지도 걱정이구요..

거기 가셔서는 일은 전혀 안하실꺼구요..그냥 그동안 일하고 자식키우느라 못즐기신 인생을 즐기며 살 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한국의 건물 임대료로 매달 생활 하실꺼구요..

고정적인 수입이 있기때문에 돈걱정은 별로 안되지만

두분이 잘 적응 하실지도 걱정이고...

또하나의 문제는 은퇴비자를 받으실 나이가 안되셨다는거예요..

저야 3개월에 한번씩 주변국가나 한국으로왔다 갔다 할 수 있지만

부모님은 그렇게 하시기가 아무래도 힘드시고 한국에는 특별한 일이 아니면

안들어갈 생각을 하고 계시거든요..

혹시 다른 방법이 있나요??

콘도는 살 수 있다는데 방 두개 딸린 콘도의 가격은 한화로 얼마정도 하는지요??

옆동네로 이사가는것도 아니고 다른나라로 이주하는건데 정말 걱정이 많이 되요..

이주비용은 얼마나 드는지도 궁금하구요..

아직 확정된건 아니지만 엄마가 일단 저보고 많이 알아보고 천천히 준비하자

고 하시는거 보면 장난으로 하시는 말씀은 아니신데

제가 준비를 잘 해야 부모님이 적응하시는데도 힘들지 않을 테니까요..

솔직히 제가 좋아하는 태국에서 내년에 살 고 있을거란 생각을 하면

앞뒤생각없이 걍 마냥 좋아요..ㅎㅎ
15 Comments
jino 2006.08.15 01:26  
  치앙마이가 비교적 집값이 저렴하기는 하지만... 위치나 크기 등등 여러가지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서 알아보심이 좋을 듯.. 그리고 외국인은 부동산 구입이 불가입니다~
penang 2006.08.15 03:10  
  연세드신분이 비자문제로 다른나라 왔다갔다 하는거 힘드실것같구요..꼭 태국이 아니라도 괜찮다면 말레이시아의 세컨홈 프로그램 추천 합니다..돈이 은행에 1년정도 묶여야 하지만 5년비자에 1년후는 집구입이나 자녀 학비등으로 지출이 가능 합니다..
잘 생각하셔서 현명한 판단 하시길~
콩쥐 2006.08.15 03:33  
  특별한 경험도 없이, 님도 여행 몇번이 전부라는데..ㅎㅎ
부모님이 님을 많이 신뢰하시나봅니다.
정말 움직일 생각이 있으시면 걱정만 하지 마시고 정보수집을 하셔야 착오가 없을겁니다.
우선 부모님은 성수기 지나  패키지 여행이라도 한번 둘러보시거나,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은퇴이민 답사 프로그램등에 참가하시어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될것 같군요.
차라리 잠시 들어가 롱스테이 하심이 어떠실지....
우리도 여행은 즐기지만, 정착하는건 많이 생각할 점이 있다고 봅니다. ^^
우본 2006.08.15 16:26  
  치앙마이에 살면서 나이때문에 3개월 비자하시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1시간거리면 바로 미얀마이니까요. 그정도도 움직이기 뭐하시면 조금 뭐하지만...
그리고 나이 드신분이 거주하기 좋은 곳으로는 그냥 시내나 기타 외곽진 곳보다는 집근처에 공원이 형성된 곳이 좋을 겁니다. 아침 저녁으로 사람들과 어울려서 운동도 하고 여러모로 이점이 많죠. 근데 치앙마이는 다른
도시에 비해서 공원이 열악합니다.
제가 사는 우본만 하더라도 공원이 많아서 사람들이 생활하기에 참 편하답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우본인데 집은 따로 구하지마시고 시내에 한국인 한분이 계십니다.
잠깐 그분에 대해 설명하자면,,,

한국인 어머님과 일본인 아버님사이에 태어나서(일본출생) 계속 일본에서 생활하시다가 고등학교때 한국에서
3년간 공부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한미군에 근무하는
태국군인과 결혼해서 태국으로 넘어와 살면서 남편과
사별하고(약 20년전) 딸만 1명 두고(딸은 간호사로 한국에서 1년간 한국어 어학과정을 마침) 혼자서 개인 주택에서 살고 계십니다.

마당과 정원이 있고 방이 몇 개 있는 곳에 혼자서 생활하시는데 (딸은 방콕에 거주...아직 시집안갔음 . 33세)
그곳에 방 2개를 얻어 생활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지도

근처엔 메크로,빅씨,로터스가 거의 1분 거리에 있고
재래시장도 가까우며,5분거리에 영화관이 2군데 있습니다. 그리고 집근처에 잘 조성된 호수공원이 있어서 매일
많은 분들이 에어로빅,기체조,조깅,기타 각자의 운동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 있답니다.
홍수걱정 별로 없고 날씨도 좋고...너무 우본 자랑만
하는군요.
단 , 한국사람은 거의 없습니다.(개인적으로 몇 년 살면서 한국사람이라곤 1-2명 만나본게 전부입니다.)

가까운 곳에 파견나온 선교사 내외분과 아이들이 있는데
그분들도 계속 우본에서 살고 싶어 아예 집까지 사둔
선교사분도 있답니다(여기서 선교사 내외는 2내외분이
계십니다)

만약 개인적으로 월세를 구하시더라도 마당딸린 주택을
얻으면 보통 5000받 이내에서 구할수있으니 그리 큰 돈도 들지는 않을 겁니다.
만약 오시면 제가 그 한국인 할머니(연세가 아마 65세쯤
되셨을 겁니다)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본 2006.08.15 16:50  
  궂이 치앙마이가 좋다고 하시면 무반주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처형이 사는 곳인데 새로 지어진 무반단지 주택입니다. 처형은 68딸랑와 대지의 2층 주택을 2,500,000
받에 사서 살고 있는데 바로 앞에 1층 주책이며 대지는
그리 넓지는 않은 것 같고 방은 2개이고 조그마한 뜰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많은 주택들이 지어지고 있답니다. 바로 앞의 집은 파는 가격이 1,200,000받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1층)
새로 조성된 무반단지라 길도 넓고 시야가 확 트여서 살기엔 좋은 곳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근데 살수는 없을
것 같아 다른 사람이 사서 임대를 할경우 들어가 살아도
그리 비싸지는 않을 겁니다. 차로 5분거리엔 파얍대학교가 있습니다. 차만 있다면 이동하는게 모든게 가깝고
생활하시기엔 편하실 겁니다.

근데 아무리 그래도 전 우본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그곳(치앙마이)에 사시면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더 심심하실 겁니다. 하다못해 뭐라도 하시면서 심심풀이를 해결하면 모를까 그런것 하시기에도 뭐하고

우본이라면 자전거동호회(태국사람 모임...처형이 가입된 곳이라 들어갈 수 있음...가끔 라오스에도 친목도모겸
갔다 오더군요...라오스는 1시간 거리에 있음)

시내엔 큰 공원이 있고 조금 떨어진 곳엔(거의 시내)
둘레가 7km인 호수공원이 있는데 조금씩 발전해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형 식당과 고급주택이 들어서고 있고 자전거타기에도 좋은 코스이기도 하죠(7km
조깅도 좋겠죠)

하다못해 가게 하나 얻어서 (한 3000받이면 2,3층 건물의 월세 가능한 곳 많음)
큰 돈벌이 아니더라도 한국식당이라도 하시면 (그냥
저녁만 오픈하는 식당) 소일거리로도 괜찮을 겁니다.
...예전에 한국 남자분 2사람이 한국식당해서 돈 많이
벌었답니다(할머님 말씀)
... 전 식당과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못하지만 관심있으시면 괜찮을 듯 싶네요.

할머니는 한국말 태국말 다 잘하시니 도움이 많이 될거고 또 심심하시지 않으실테니 좋아하실 겁니다.
가끔 선교사님 집에 가거나 밖에서 같이 만나 식사도
하는데 그런대로 재미는 있습니다.

좋으신 분들에겐 우본을 추천하고 싶고, 별로인듯한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관심 꺼주세요^^
팔롬 2006.08.15 17:21  
  우본님 그냥궁금해서 묻습니다
치앙마이에서 1시간거리인 미얀마는 어딥니까?
pny1008 2006.08.15 18:37  
  답변 감사합니다~아직은 준비 할게 더 많으니까 차근차근 살펴보며 준비 잘 해야지요,,우본님 장문의 답변 감사합니다~^^
여행2 2006.08.17 15:36  
  우본 좋네여.............언제 함 꼭 찾아 갈께여 우본님
지금은 한국이지만..........^^
커이학짜오 2006.08.17 18:10  
  우본님 글 잘읽었습니다.
이전에 여행하면서 스쳐지나갔던 우본인데
님의 글을 읽고 보니 상당한 매력이 있는곳이네요.
개인적으로 이산 사람들을 좋아하는 저로서도
우본에서 생활하는게 어떨까하는 마음까지 드는데요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쯤 우본에 한번 놀러가서
만나뵈면 좋겠네요..*^^*
우본 2006.08.18 17:16  
  우본이 살긴 좋은데 다들 한국사람들 많은 곳에만 살아서 너무 심심해서 글 올려봤습니다.^^

우본들르시면 오래 계시면서 이곳 저곳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로터스 옆길로 약 200미터 정도 가면 왼편에 4층인가 5층인가 월세방 스튜디오 싸고 깨끗합니다. 하루에 묵을 호텔은 가격이 비싸니(보통 400받-1200받)
월세로 하면 싸고 하루에 묵는 비용도 250받인가 햇던 것 같네요. 오토바이 한대 렌트하면 좋은데 (헬멧착용 필수이고 면허증 꼭 가지고 다니세요. 국제 면허증 없으면 한국 자동차면허증이라도 가지고 다니세요. 외국인이면 거의 봐주는데 한국자동차면허증이라도 있으면 한참을 신기하듯 쳐다보다가 그냥 보내줍니다. 하다못해 그냥 한국 주민등록증이라도 보여주세요. 인심들 좋아서 그냥 보내줍니다. 하지만 태국 대학생들 얄짜없이 옆에 세워서 딱지 뗍니다)

대중교통은 송태우가 대부분인데 지금 올라서 10받인가
할 겁니다. 제가 있으면 오토바이로 이곳 저곳 구경시켜 드릴텐데 전 21일 캄보디아 프놈펜쪽으로 여행갑니다.
아마 한달정도 있을 예정이구요.
혹 오시면 전화라도 주십시오.

09-947-4820
쪽지로 제게 전화번호 물으신 분이 계시는데 답장을 보낼려고 몇 번 시도했으나 제가 컴맹이라 잘 안되네요.
이글이라도 읽으시면 좋겠네요.
못된바보 2006.08.19 01:18  
  휴가생기면 꼭 우본에 가보고 싶어요..
커이학짜오 2006.08.20 15:16  
  21일에 캄보디아 가시나요??흑....ㅜ.ㅡ;;;
저는 25일 이후에 우본을 가보려고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캄보디아는 여러번 가봤지만 이번에 지인이
시엠리엡에 가게를 오픈해서 겸사겸사 방문해볼까
했는데 혹시 캄보디아를 가게되면
태사랑에 글 남기겠습니다.
좋은 여행하시구요 돌아오시면 꼭 우본에서 한번
뵙겠습니다..*^^*
알랩 2006.08.20 20:43  
  치앙마이에 살고있습니다만, 치앙마이에서 1시간 내에 미얀마 비자연장 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보통 매싸이나 매쏟으로 다니는데 대략 4시간 걸립니다.
비즈니스 목적이 아니라면, 3개월 여행비자로도 사는데 큰 불편함은 없을겁니다.
이글라 2006.08.22 14:14  
  거주문제는 제가 잘모르는데.. 비자연장 문제라면 타일랜드엘리트카드 가입하시는게 어떨지 확인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여러가지 특전중에 5년짜리 특별비자를 내주고 비자연장도 태국내에서 가능하다더군요. 제 경우는 관광차 5일동안 치앙마이를 갔는데 공항입국심사관이 5년짜리 VISA 발급을 해주더군요.(쓸일도 없는데...^-^)
쿤츠 2006.08.24 03:14  
  우본은 제가 가봐도 정말 좋은 도시인듯 합니다. 일단은 도시자체가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방콕및 대도시에 비하여 물가도 저렴한 편이구요. 근데 나이드신분들에겐 너무 적적한 도시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한국적 소일거리 찾기가 힘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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