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나 태국이나 세상살기 힘든건 매한가지...
한국이나 태국이나 먹고살기 힘든건 매 한가지인가 봅니다.
클라이언트의 말 한마디로 하루에도 몇번씩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해야 하는 이 심정....
어제는 기분 좋게......."ok~!" 그러드만 오늘은 또다른 정책으로 수정사항을 내보이며 이것을 해줘야 한다고 해버리니 완전 돌아버리겠습니다.
이 먼 타국에와서 이렇게 휘둘리고 나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투지보다 먼저 앞서는 서러움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주위에 아무도 없기에.....
누구에게 토로 할 수도 없는 짜증을 어찌 다스릴 방법이 없어,
술로 달래며.....잠으로 달래며 살려니 이 또한 미쳐버릴 심정입니다.
태국에 온지 이제 3주가 지났건만.....
일의 진척도를 보면 여태껏 제가 한것은 전혀 보이지 않고....
뭐 어찌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라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내 속에 있는 욕심이란놈은 저를 보고.......'넌 참 한심한 놈이야~!'
그렇게 조롱하는듯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혹자는 외국에나가 비지니스를 한다는것이 한국보다는 더 어려울 것이야..
그렇게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고,
외국이 그래도 비지니스 하기엔 좀 큰물 아닌가?
그렇게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한국에 있는 집과 통화를 할때......
"엄마~!!! 나 열심히 잘하고 있어요...좋은 결과가 있을꺼 같아요." 이렇게 호언장담을 했지만 오늘의 미팅결과.....완전 참패입니다.
한국 같으면 말빨이라도 세워서 어찌 이겨보겠지만....
외국인들과 이야기 하다보니....제가 영어도 어설퍼...그렇다고 태국어도 어설퍼 이런저런 답답함에 자포자기 하고 수용한것도 여러번......
이젠 더이상 물러설곳이 없어 막막하군요.........
어찌 되었든 이 난관을 타개할 탈출구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무작정 아무것도 바라는것 없이 글을 올리게 되는군요......
맘속에선 젠장할 젠장할 젠장할을 외치며 오늘...또한번 스스로를 되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