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다른 황당상황
태국에서 산지 꼭 만 3년이 조금 넘은 주부입니다....
첨 1년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렌트를 1년으로 하고 2년차에는 렌트비를 아낀답시고 2년 계약을 해서 들어갔는데 집 구조는 맘에 들어도 안에 가구가 너무 형편이 없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구도 있고 새로 구입도 하고 해서 들어가면서 방에 카펫도 우리 돈 50%를 들여서 바꾸면서 커텐도 새로 만들어 달고 2년 동안 살 집이라 돈을 좀 썻습니다...
얼마전 이사를 하고 급히 한국을 갔다와야 겠기에 데포짓을 통장으로 받기로 하고 한국을 다녀왔는데 갔다오니 데포짓이 안들어와서 전화를 했더니 받으로 오라고 하네요...갔더니 데포짓에서 나도 모르는 데미지 값이 16천밧이나 빠져 있어서 경리아가씨에게 물었더니 커텐 값이랍니다...
원래 있던 커텐은 내가 가지고 있으면 괜히 짐만 될까봐 전부 가져가라 했는데 내가 새로 만든 커텐을 부착물인데 가지고 갔다고 그것에 대한 데미지라네요...그럼 첨에 분명히 내가 기존에 있던 커텐은 더러워서 사용하기 어렵우니 가지고 가고 내가 새로 만들어 달고 갈때 가져 가겠다고 했는데 이 매니저왈 부착물이라네요...알고보니 통상적인 태국사람들 생각이 소파나 침대는 부착물이 아니어도 에어컨이나 커텐같은 집에 설치하는것은 부착물이라고 계약당시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으면 이사하면서 가져가지 못한다네요...
너무나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가운데 더 황당 한것은 그 매니저의 행동이었습니다...살면서 큰소리 한번 낸적없이 살았는데 이여자 갑자기 삿대질을 하면 화를 내고 가버립니다...너무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아시는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분왈 커텐은 부착물이라네요....계약서에 명시를 해야한다네요...내 잘못이라는데 너무나 어이가 없고 억울해서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물론 새로산 커텐 지금집에 맞지도 않아서 장롱에 처박혀 있지만...
매니저의 행동이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좋게만 말했다면 커텐 갔다가 도로 달아 줄수도 있지만 어디서 삿대질 까지 해가며 그러는지...워낙에 그 여자가 안하무인이라고 그 콘도 사는 한국사람들 한테 소문은 나있었지만 그런 경우를 첨봐서 오늘 정말 황당스럽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만 몰르는 일이었는지 ....
혹시 태국와서 얼마 안사신 분들은 참고로 하셨으면 하네요...
커텐이나 에어컨은 부착물이라 아무리 내돈주고 해도 계약서상에 가져간다는 명시가 없으면 떼어 갈수 없답니다...나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