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랍의 경고[?] 조언 [?]
리플을 달려다가 또또또 내용이 주구장창 삼천포로 빠지며 길어지길래 그냥 독립적으로 한개의 글로 게시합니다. 죄송 ^^
자영업자가 태국에서 3년이나 길게 시간을 잡으시지 마시고, 비슷한 처지에 자영업을 하시면서 태국을 내 집 드나들듯 하시는 몇몇분이 계시던데 그런 분들이랑 계나 모임 같은 걸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엊그제 그분들 티켓을 끊어 준답시고 거금 7000바트나 들여 티켓팅을 하고선 , 몸이 피곤해 택시에서 졸다가 그만 티켓을 놓고 내렸지 뭡미까?
어이쿠나.. 이거 내돈 7000바트 날아가게 생겼네. 급하게 다시 터미날로 돌아가는 택시를 잡아 타고...
결국 왕복 택시비 만 거의 1000바트에, 티켓을 잃어 버리는 통에 재발급이 불가한 단구간 보트표는 날렸습니다. 해서 또 1000바트 날아가고, 결국 고생하고 2000바트 날리고, 티켓은 분실하고 분실 증명서만 달랑 한장 받아 놓았으니...
일년에 많아야 한두번 태국에 여행을 오시던 자영업자 사장님들께서 저만 믿고 장거리 티켓팅을 하셨는데, 얼마나 황당하실런지. ^^
티켓 끊어준다하고 입금 받아서 돈만 먹고 튀는 먹튀 사기꾼들이 있더니 저놈이 그놈인가 하셨을테니 ^^
암튼 나만 섰대지 누나는 내 덕에 터미날 까지 수차례 왕복해서 확인하느라 개고생을 하시고 어흑 ^^
여차 저차 해서 결국 그분 들은 버스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무사히 떠나시게 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미리 티켓팅 해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잊지 않고 감사 인사까지 해 주시더군요.
공연히 남 부탁 들어주려다 신용잃고 돈까지 몇천바트 날렸으나, 그래도 마무리가 깔끔하게 잘되서 그나마 다행...
담에 또 부탁하셔요. 또 끊어 드릴게여. 그땐 택시에 티켓 안 놓고 내릴게여. 라고 말했다가는 아마도 돌 날라올거 같아서 참았지요.
그런데, 일년에 한두차례 무작정 그렇게 여행을 즐기러 오신다던 그런 자영업자 분들을 뵈니. 그나마 약간의 여유가 느껴 지던군요.
그런 분들이라도 뭐 시시콜콜 사소한 잡음이나 마찰이나 충돌이 없으시겠나 만서도, 그나마 그런 분들 끼리 모이셔서 순수하게 여행만 즐기시고
서로 외로움도 달래고 재미도 느끼면서 한국에서나 태국에서나 자주 보시면서 이따금 일정도 맞추시면 좋을 듯 하네요.
삼 사십대의 여행객 틈새에 끼인 이십대 청년 한명, 아마도 좋은 형님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태국에서 좋은 경험과 좋은 인상들을 간직하게 되어 그 청년도 30대 40대가 되면 태국에 대한 좋은 인상만으로 긍정적인 희망만을 가지게 되겠지요.
태국은 관광 국가이니 만큼, 여행의 목적지로써 태국이 동일하다면 딱 그 한가지 이유만으로도 서로 마음을 트고 나이를 불문하고 친구가 되어 함께 여행하고 즐기다가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 생업에서 학업에서 최선을 다하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휴양과 여행과 즐거움...
그렇게만 단순선상에 놓고 본다면.. 태국은 그야말로 천국이요 미소의 나라이며, 경제적 소비에 대만족을 할수 있는 둘도 없는 나라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