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막 리얼 짱 연재 스토리 - 어메이징 타이5
8- 폭풍전야란 있을 수 없다??
날마다 하루가 새롭게. 아! 이래서 태국을 좋아 하는구나~ 하고 감탄하게 됩니다.
어제는 가게에 출근해서 이것 저것 좀 둘러 보는데, 우리 가게엔 애들..아니 일하는 어른들이 거의 20명은 되나 봐요. 대부분 월급은 5000바트 이고요.
하는 일은 청소나 허드렛일, 그리고 손님들 시중 드는 겁니다. 그나마 제일 월급 많이 받는 매니져는 12000밧이고요.
다들 일도 잘해요. 어떨 땐 월급을 너무 적게 주는 거 같아 미안한 맘도 들정도더군요.
허나, 대체로 그렇게들 받고 일 한다고 하니...
게다가 가게에서 하루 하루 오르는 매출로 사실. 일하는 사람들 월급 주고 겨우 내 앞으로 2만 바트 정도 떨어지나 그래요.
그렇다고 애들 한 두명 줄이고 내가 더 가져 가 봐야 가게 굴리기가 그만큼 힘들테니 당분간은 이 상태로 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이 상태로 일년 정도만 유지되고 발전 되면, 제 생각에는 내년 쯤에는
최소 4만 바트 정도 수익이 될 거 같더라고요.
집세와 주거비로 한달에 만바트 정도 빠지니 어찌 됐건 한달에 만 바트 이상은 고스란히 남는데다가
저는 어엿한 사장이네요.. 하하하
뭐 첨부터 한 달에 수백만원씩 벌거라고는 기대 하지도 않았어요. 얼마전에 우연히 만난 스쿰빗에 사무실을 갖고 계시는 김사장님은 벌써 투자를 일억 가까이는 하고 계신데 아직은 적자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번달에 중요한 계약건 하나를 잘 성사 시키면 그나마, 앞으로 몇달 더 버티실 가능성이 있으시다면서 아주 숨가쁘게 사업을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엔 어럽지 않게 내가게를 가지고 게다가 손해보지 않고 돈을 버는 게 어딘가요.
그래도 지난 주엔 매출이 엄청 났어요. 무슨 태국의 휴일인가 라면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오더라고요.
아마 이런게 장사하는 재민가 봐요.
제 느낌이 맞다면, 태국 사람들의 씀씀이와 흐름을 파악하게 되면 진짜로 그때 부터 태국 부자 반열에 오를지도 모른다는 은근한 기대감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장사꾼으로써 느낄 수 있는 그런 거라고나 할까나.
아뭏든 수년내에 저도 다른 선배 분들 처럼 어엿한 사장님이 되서 태국에 진출하려 하시는 분들의 본보기가 되고 도움이 되고 싶군요.
그런 점에서 먼저 정착하신 후 , 보잘 것 없는 저를 위해 물심양면 도와 주고 계시는 [박사장님]이 너무도 고맙네요.
사실, 저는 가게도 한나절은 되야 나와서 대충 대충 보고 마는데, [박사장님]은 이 건물에 아예 한방을 쓰시면서 상주하면서 가게 일을 직접 봐주시고 계십니다.
태국말이 잘 되는 데다, 태국 사람들이 왠지 그분을 잘 따르더라고요. 얼마나 안심인지 몰라요.
엇.. 저기 박사장님이 이리 오시네요..저는 바빠서 이만.
9. 희망을 주는 별똥별?? 혹은 소행성의 충돌???.
[긴급히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아네 박사장님 무슨 말씀이라도...?]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PS : 게시판 단막 소설의 3대 구성요소를 말해 보십셔??, 현실감 그리고 재미!! 다음 연재에 대한 갈망!!! ^^ 부디 부디 재밌게만 읽어 주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