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하늘 님이여 조율 한번 해 주세요
해가 지고 달도 지는 한 도시를 사람들은 모른다.
별마져 떨어져 길 위에 나뒹굴때 도
모른다.
갈급하고.....허기진 길짐승 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그래도 모른다.
시간마져 길거리에 잠들어 나뒹굴때
허기진 그들은
막바지 바자를 열고 마지막 바겐세일을 해댄다.
어두운 쓰레기 더미 속에 뒤섞여 버린 뜨거운 심장을 파헤칠게다.
모른다.
그래도 모른다.
어떤 놈은 미친 베를린느
어떤 년은 롤리타...
모른다.
그래도 모른다.
해가 지고 달도 지고 만 은밀한 거리에서
별들이 길거리에 나뒹굴고 있다는 것을...
누군가 울어 주지 않아 하늘이 대신 운다.
해가 다시 뜨기전에 ....
피를 토하며 울지 않고 행복하게 ...
사랑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