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막 리얼 짱 연재 스토리 - 어메이징 타이6
어이구 태국에서 재미나게 살다 보니 이렇게 불쑥 불쑥 얘기를 쓰기도 여간 힘든 게 아니네요.
어제는 RCA랑 헐리우드를 갔다 왔어요. 박사장님의 소개로 알게 된 곳인데.. ㅋㅋ
박사장님이랑 김사장님이란 분이랑 저 이렇게 셋이서 갔다왔어요. 그런데 이 김사장님이 완전 천국이시더라고요.
[제 나이 불혹을 넘어 인생이 절반으로 꺽여 버렸는데도.... 동안 소리도 다 들어보고 너무 좋다]
하시며..
아 글쎄... 혹시 지난주 금요일 헐리우드 무대 앞쪽에서 혹시 바카디 병째로 올려 놓고 가수들에게 병나발 불게하면서 천바트 짜리로 팁을 쏘시던 한국 중년 분을 보신 분이 계신가요? 아니! 참. 중년은 아니고 꽃미남 우리 형님이라고 불러드려야 되지 참 ㅋㅋ
그 멋지신 분이 바로 김사장님 이랍니다.
암튼 그 분에 대한 소개는 나중에 다시 하기로 하고요. 혼자서 너무 신나신 거 있죠. 하긴 뭐 저도 요따만끔 아주 쬐끔 재미있긴 했지만요.
노래를 다 부르고 완전 비키니 차림의 몸매가 착한 그 여자 가수가, 배 나오고 아저씨인 우리 김사장 꽃미남 형님에게 테이블 까지 와서 인사하고 원 샷으로 술도 몇 잔 돌리고 게다가... 전화번호까지 주고 간 거 있죠?
아마 오늘 김사장님 전화기 불나게 두드리고 있겠죠?
RCA나 헐리우드는 그야말로 천국인 거 맞더라고요. RCA는 특히 슬림이 좋은거 같았어요.. 그야말로 슬림한 S라인 언니들의 떼거리 어텍~~
이쁘고 참한 걸들의 그 선망의 눈 빛.... 슬림에 가면 누구나 선남선녀가 되는듯 ㅋㅋ
스쿰빗이나 카우보이 같은데선 대 놓고 돈 부터 달라고 덤비는데 거기 애들 비교하면 완전 천국 맞죠 뭐. ㅋㅋ
접때는 카우보이에서 글래머 걸 하나 집에다 데려다 놓고 가정도우미로 일도 시키며 한달에 사만 바트 정도 월급조로 주면서 계약하실려고 아주 심각하게 고민하시던 김사장님께서.. 헐리우드에 오시더니 살짝 마음이 바뀌신듯해요. ㅋㅋㅋ
에고.. 너무 자세한 얘기하면 변태로 몰릴 거 같아서 ..... 그저 [적극추천] 요 네 글자만 쓰고 말겠습니다.
그나 저나 저의 사업은 어떻게 되어 가는지 궁금하시겠죠?
태사랑에 보니 [옙--] 모시기 라는 분이 자꾸만 엉뚱한 헛소리를 하고 계신거 같은데, 태국요. 걱정하지 말고 오십시요. 저도 첨엔 무진장 망설이고 이사람 저 사람에게 물어도 보고 갈등 많이 햇지만, 박사장님 같은 좋은 분이 많이 계신곳이 태국입니다.
게다가 스쿰빗 같은 곳엔 이것 저것 도와 주시고 친절하신 사장님들도 많고요. 영어가 안되고 태국어가 안되도 크게 문제가 안되요. 그저 조금만 봉사료를 지불해 주면 다 알아서 해 주니까요.
그러니 [옙--] 모시기라는 분의 말은 너무 귀담아 듣지 마세요.
우리 박사장님도 그분 얘기만 나오면 이를 벅벅 갈더군요.
태국에 대해서 태자도 모르는 것이 엄청 아는 척 떠벌이고 댕기고 들쑤시고 댕겨서 훼방하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소문이 파다하다더군요. 게다가 지 밥벌이도 못해서 얼마나 찌질스럽게 사는지, 자신이 사는거나 좀 챙겨보고 자기일이나 잘할 것이지 공연히 남의 일에 간섭이나 하고 아뭏든 뭐 그런 쓰잘데기 없는 위인이라 하더군요.
저야 잘 모르지만, 그런 사람 조언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조언 정도로 한 귀로 흘리시면 될듯 하고요.
저처럼 좋은 사람 만나서 승승장구 하실 수 있는 곳이 이곳이니 염려치 마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승승장구.....는... 사실 아니긴 합니다만.
그러면 뭐 어떻습니까?
본전치기라도 하고, 그대신 재미나게 인생을 즐기며 살 수 있는 곳이 태국이니, 좋은 기회가 될 때 오셔서 사업도 하시고 좋지 않겠습니까?
요새 정치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고.. 사실 좀 불 경기이긴 한가 봐요.
개업했을때 3개월 정도 까지는 돈이 제법 벌려서 애들 월급 주고 제가 기거하는 집세도 내고 여유가 좀 생기더니...이젠 좀 빠듯해지네요.
그러면 뭐 어때요. 현상 유지라도 되니까...
그나마 외국인 신분으로 와서 태국직원들 먹여 살린다는 것 만 해도 얼마나 뿌듯 합니까.
아차차.... 지난번에 얘기가 되다가 말았던거 있죠 참,
9. 희망을 주는 별똥별?? 혹은 소행성의 충돌???.
[긴급히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아네 박사장님 무슨 말씀이라도...?]
그때 박사장님께서 저 한테 하신 말씀은요. 태국의 현실에 대한 거였드랬어요.
외국인이 태국에 와서 사업을 하려면 적당량의 상납금을 내야 한다드라고요. 그걸 태국말로 뭐라고 하든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암튼, 그렇게 상납금을 해당 관할 경찰서에 내야만이,
차후에 불이익을 안당한데요. 공연히 없는 미성년자 취업건이나. 불법 취업등도 그렇고요.
중요한건 제가 취업비자가 아니라 여행객 신분이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답니다.
그래서 한사람당 5천바트씩해서 경찰서장과 또 과장쯤 되는 사람에게 내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이제야 하는 말이지만, 개업할 때 도 이것 저것 알아봐 주고 일 도와주고 개업허가 나게 수고해준 탓에 고맙다고 10만바트를 사례를 했었거든요. 박사장님 말씀이, 그사람 월급이 5만밧 쯤 된다길래 인심쓴다고 생각하고 그정도를 사례한 거거든요. 그래도 경찰서장 신분을 활용해서 개업을 도와 준거였거든요.
근데 뭐, 여기 애들 월급 5천바트 인거에 비하면 경찰서장에게 상납하는 돈이 조금 적긴 해요.
그래서 그나마 내 앞으로 떨어지는 순수한 수익이 절반이나 나가는 돈이긴 하지만.... 그래도 뭐.
상납금을 내기가 무섭게 그날 저녁에 경찰 동료들이랑 식구들 우루루 데리고 와서 매상올려주고 가더라고요.
일반 손님들 보다 절반이나 싼 가격에 서비스해서 남는 돈은 거의 없긴 하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이 앞으로 한달에 딱 한번씩만 와줘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손님들이 더 늘지 않겠어요.
물론 이건 제 생각이 아니고 박사장님의 조언이긴 합니다.
그래서 그날 이후로 개업한지 넉달째 부터는 이래 저래 투자비 명목으로 돈이 들어가기 시작하네요.
사업이란게 그렇죠 뭐. 투자비 없이 수익이 나겠습니까?.
저야 뭐 아나요. 이것도 박사장님의 말씀입니다. 하하.
하긴 맞는 말이긴해요. 투자를 해야 돈이 벌리죠. 돈도 안쓰고 돈을 벌려 한다면 나쁜 놈이죠 뭐.
투자비가 이런 식으로 되서 수익보다 많아지게 될까봐 은근히 걱정이 좀 되긴 하지만서도...그래도 뭐
좋게 좋게 긍정적 마인드로다가.....
아. 근데 어떻게 일억짜리 건물을 오천만원으로 소유하게 된 건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아직 제대로 이해를 못시켜 드렸지요?
10. 어메이징 타이.
박사장님께서 그때, 제가 건물이 다른 사람에게 계약되서 넘어가기 직전에 태국에 급하게 계약건으로 약간의 돈을 들고 온 날 저녁에 우리 호텔로 오셨었잖아요. 그날 저한테 묘안을 주셨드랬어요.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ps : 기다리다 지치신 분들 기다리시지는 마시고 그냥 오다가다 글이 올라왔으면 스윽 한번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미난 태국에 빠져 살다 보니 독자분들을 고려할 여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