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방까 레서피 - 떡국으로 뒷북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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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방까 레서피 - 떡국으로 뒷북치기

옙타이 6 284

우어엉~~  설날이 후딱 지나가 부렸엉..
그런데, 떡국들은 드셨나여?

에고고.. 아직 못드셨다고..

그래도 울지는 마세여. 구정이 또 아잖아여. 안되면 태국설인 송크란때라도 ^^


우선 완전 초저렴 한국스따일 나오는 떡국 한번 맹그러 볼까요?

1. 가래떡 재료비 =  30밧
                         대략 30밧 어치의  쌀가루  +  옥수수 가루 + 밀가루 , 이렇게 섞어서 반죽을 합니다. 태국 곡물 가루들이 반죽에 용의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포장지에 적힌대로 뜨거운 냄비에 끓여가며 반죽을 해야지만 서로 뭉치드라고요.

반죽해서. 냉장고에 하루 정도 넣어 뒀다가. 끄집어 내서 한번 더 치대면서 돌돌돌 굴리니..

히야아~~ 진짜 가래떡 분위기가 나대요.
그걸 찜통에 넣고 물을 조금만 부어 약한 불로 잘 쪄 내면

쨔잔~  떡국용 가래떡 완성~~


죄송요. 디지탈 카메라를 친구가 가져가는 바람에...사진을 찍을 수가...


* 물론 저는, 2009년 새해 첫날인데, 태국쌀가루 야매 가래떡으로 떡국을 끼리가 집에 있는 손님들 드릴수는 없고 해서 스쿰빗 가서 거금 150밧 주고 가래떡 썰어 놓은거 사와서 사용했습니다만 ^^
 타국에서 혼자 사시면서 외로운 설날 아침 떡국이라면, 태국 쌀가루 돌돌 굴려서 만든 야매 가래떡으로도 충분합니당^^



2. 떡국 육수 내기.

 마트에 가서 다진 쇠고기 한팩 50밧.
                   건미역 100밧 을 삽니다.
 *건미역은 물론 두고 두고 십여차레 끓여 드실 수 있습니다. 한국산 건미역은 눈껍 만큼만 뜯어서 끼리기만 해도 냄비가 넘칠 정도 ^^

                   멸치, 다시마 이런걸 국물 우려 낼때 넣으셔도 좋겠지요


  미역 물에 불린거랑 쇠고기 다진거 마늘 다진 거를 냄비에 참기름 두르고 달달 볶다가 고소하게 볶이는 냄새가 나면 물을 부어주고 펄펄 끓여서 물을 제대로 허옇게 우려 냅니다.

 건데기를 잘 걸러내고 구수한 국물만 받아내서 입맛에 맛게 맛을 조절해 가며 간을 맞춰 끓이다가 가래떡 썰어 놓은 것을 넣고 조금더 끌인 뒤. 그릇에 담아 내면..

짜잔... 맛나는 떡국이.

한국 사람은 떡국을 한 그릇 더 먹어야 비로소 나이를 먹는다는 ...

그래서 외국 사시는 분들이 매년 설마다 떡국을 못 드셔서 철이 안들 걸지도 몰라요.


사진은 못 찍어 올리는게 유감이네여^^

6 Comments
삼계탕 2009.01.04 18:42  
저~!

떡국 못먹었습니다.

15일께 내려가면..피셋급으로 떡국좀 만들어 주세요~!@

2인분입니다.

치앙마이에서 떡국떡 사갈까 하는데..

시간이 오래되면 상할꺼 같기도 하구요~!
큰바위사랑 2009.01.05 03:28  
구정땐 함께 모여 떡국 먹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죠.
혼자 보단 둘 이면 조금 낮지 않을까요....^^
옙타이 2009.01.05 06:03  
그러네요 구정때 떡국 파티.
근데 그럴려면 집이 넓고 큰 집에서 해야 할낀데...
삼계탕 2009.01.05 11:41  
그땨까지 있으라구요~!????????????
2009.01.09 04:52  
나두나두.. 떡공수하기로 햇던 것이 급 배신을 때려서리.. 떡국은 역쉬 나눠먹어야 헤헤.

저두 껴줘요
삼계탕 2009.01.09 22:45  
구정때 내려갈께요~!

떡국에 한이 있는지..

유효기간 간당간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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