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차다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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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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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차다를 떠나며..

마음의소리 10 1282
10개월이 지났습니다. 태국에 들어와서, 라차다 소이3에 있는 비싸지도, 그렇다고 싸지도 않은 아파트에서 10개월을 살았습니다.

10개월 사이에 수쿰윗에 있는 태국어학원을 다니면서 "이런 뭣같은 랭귀지가 다 있냐" 불평도 했고, 밤 중에 차끌고 나가서 길을 잃고 시골까지 달려보기도 했습니다.
함께 운동하면서 알게 된 좋은 분들과 "형님" "동생"하면서 즐겁게 논적도 있고, 32세의 나이에 뜻하지 않은 몇개월간의 백수생활에 지쳐 우울해진 적도 있었습니다.

10개월이 지나서... 집 앞에서 파는 버미가 너무 맛있다고 느껴질 때가 되니, 새로운 곳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라차다에 근 1년 가까이 살면서 그 유명한 포세이돈 한 번 구경못해보고 가는건 아쉽지 않지만, 즐겨찾던 처갓집이나 원짜장 음식은 이제 먹기 힘들게 되었네요.

시원하면서도 섭섭한 마음에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10 Comments
TO니 2009.02.28 00:48  
목표한바 있기에 그곳까지 발걸음 했을터....

이제 한발자국 다가갔음 입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무사시 2009.02.28 01:17  
앞으로 하시는 일 잘 되길 바라겠습니다.. ^^
마음의소리 2009.02.28 01:18  
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투니님 무사시님 늘 행복하시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타이소년 2009.02.28 09:05  
새로 정착하는곳에서 또다른....발견하지 못한 무언가를

발견하는 의미로 보면 어찌보면 새로운 날개짓일수도있졍..

비단 이런것들이..글로써가 아닌

몸소 느끼고 실천할수있는 그런날이 오길 꼭 빌어용^^*
키티싹 2009.03.01 13:18  
앞으로 좋은일들만 있으시길^^
Riki 2009.03.02 20:09  
저도 라차다 쏘이 쌈에서 1달간 살았었는데 ㅎ
마음의소리 2009.03.02 20:10  
네~ 모든 분들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큰바위사랑 2009.03.03 10:46  
새로운 곳에서 또 다른 인연과 배움으로
견문을 넓히시기를 바랍니다...............파이팅.......^^
로드맨 2009.03.31 22:26  
무언가를 위해서 ....당신이 챔피언 입니다^^
jungsu 2009.05.09 13:47  
저도 라차다 소이18을 근8개월을 살다가 나와나콘으로 온지 이제 1주일 되었네요...
회사가 너무 멀어 출퇴근하다보니 넘 힘들어서 그냥 이사를 했는데 ..
여긴 한국 사람들도 없고 제가 사는 아파트에 저포함 한국사람 2명뿐이네요 ...
지금도 주말에는 라차다 올라가서 이것 저것 먹고 싶은거 다 먹고 다시 내려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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