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않은 덕목은 어디나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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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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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않은 덕목은 어디나 똑같다.

찬락쿤 3 398
태국생활이 남만큼 오래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그렇지만, 아는 만큼만 안다고 떠들려고 노력 중이죠. 전부 다 안다라??? 콘타이를 데려다놓고, 너, 끄룽텝(방콕시티)을 다 아냐고 물어봐도 선뜻 Yes라는 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여기 사는 체류민으로서, 기분나쁜 경우의 1위가 빈정대거나 비아냥대는 사람들이죠. 물론 사기꾼이 더 나쁘지만, 명함에 써놓고 다니지를 않으니, 금전관계는 패스하면 그뿐입니다. 굳이 인간관계에서 금전관계로까지 몰고다니는 이유는 별로 좋을 게 없어 보입니다. 암튼 기본적인 소양과 교양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굳이 잡놈의 그릇을 뵈주는 이유가 뭘까는 상당히 궁금합니다. 콘타이라고 좋아하지는 않겠죠. 자기 자랑 하는 사람, 좋아하는 민족은 전세계적으로 없습니다.

열심히 찾고 아는 만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좋은 일이죠. 남이 안된 일이 있으면 도와주려는 마음도 당연한 측은지심이라고 봐도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남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강요까지 하는 듯한 말투는 이미 문제가 됩니다. 한마디로 건방진 거죠. 영어로 좋은 구절이 있죠. It's none of your business. 적당한 선에서 어드바이스 역할은 끝나야 합니다. 가족이 아니라면.

수십년간 태국에서 지내고 있는 지인을 만나면, 당연히 아직도 너무 모르는게 많아서 묻게 됩니다. 답변 중 일부는 그 사람이 아는 분야거나, 경험이 풍부한 분야는 아주 만족할만한 답이, 그렇지 못한 분야는 글쎄요. 정도 밖에 안됩니다. 누구나 세상일을 모두 다 잘 알 수는 없습니다. 태국 정착생활을 한지 3개월뿐이 안되더라도, 법관련 전문가로 일하는 사람이 당연히 법적문제는 더 능통하고 일반사람들보다 유용한 정보를 갖는게 마땅합니다. 마땅히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조언을 듣는게 많겠죠.
살면서 많은 정보를 아는 것도 좋지만, 일단은 타인의 생각에 유연한 사고를 갖는 기본부터 필요하다고 봅니다. 의견이 달라서 아니면 그만이지, 싸우기는 왜 싸워요. ^^


3 Comments
까마기 2009.08.05 20:11  
님글 항상 잘보고 있읍니다 ,
sinjiya 2009.08.06 09:11  
오 호~~

많은 부분 동감 합니다..

태국에 오래 살았어도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분야는 해박하지 않다고 봅니다..

저도 지금 매일 콘타이들 에게 전에 알고 배웠던 정보가 조금씩 바뀌어 가네요...

 정확한 정답은 없는것 같네요...
여행2 2009.08.06 11:38  
찬락쿤님 항상 좋은 글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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