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살아라.
태국에 살면서 보는 꼴 중에, 솔직히 Korean에 대한 불쾌한 기억이 콘타이에 대한 불쾌함보다 더 많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콘타이의 사회에서, 한국인을 보기란 드문 일이고, 그러다보니, 어쩌다보는 한국인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다 눈에 쉽게 들어오는 때문인 것 같다.
한국인, 태국인은 굳이 구분할 이유 조차도 없는 것 같다. 어디나 나쁜 사람은 나쁜 짓을 하고, 좋은 사람은 사람을 돕는다. 어려서 배운 교육 중에, 남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범절과 에티켓은 성인으로 사회에서 살아나가기에 아주 충분한 정도다. 다만 그런 기본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더 문제지...!
아무리 under the table money가 상당수 횡행하는 현실이라고 하지만, 그런 불법적인 뇌물수수행위를 아주 정당한 것처럼 얘기할 수는 없다. 100명 중에 99명이 도둑질을 한 경험이 있다고, 도둑질 자체가 범죄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변화를 지향하는 젊은 세대들 중에는 그런 자각을 갖는 사람들도 있다. 어느 나라나, 불법적인 뇌물수수는 범죄다. 그런 걸 당연한듯이 생각하는 사람이 더 문제다.
음주운전의 천국? 요즘은 음주운전단속 건수가 많이 늘었다. 태국도 변화한다는 증거라고 본다. 술마시고 운전하는 위험성 때문에 음주운전이 금지인 게지. 한번쯤 왜 그런가? 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타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을 줄이자는 목적의 단속을 대체 뭘로 생각하는 건지?
아직 선진적이지 못한 낙후된 동남아의 일개 국가로 태국을 생각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변화와 올바름을 구현하려는 바른 생각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모든 걸 떠나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서라도, 똑바로 사는 법이 필요하다. 일부가 오산하고 있는 그런 무법천지의 국가라면, 대체 무슨 미래를 기대하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