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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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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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살아라.

찬락쿤 8 1377

태국에 살면서 보는 꼴 중에, 솔직히 Korean에 대한 불쾌한 기억이 콘타이에 대한 불쾌함보다 더 많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콘타이의 사회에서, 한국인을 보기란 드문 일이고, 그러다보니, 어쩌다보는 한국인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다 눈에 쉽게 들어오는 때문인 것 같다.

한국인, 태국인은 굳이 구분할 이유 조차도 없는 것 같다. 어디나 나쁜 사람은 나쁜 짓을 하고, 좋은 사람은 사람을 돕는다. 어려서 배운 교육 중에, 남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범절과 에티켓은 성인으로 사회에서 살아나가기에 아주 충분한 정도다. 다만 그런 기본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더 문제지...!

아무리 under the table money가 상당수 횡행하는 현실이라고 하지만, 그런 불법적인 뇌물수수행위를 아주 정당한 것처럼 얘기할 수는 없다. 100명 중에 99명이 도둑질을 한 경험이 있다고, 도둑질 자체가 범죄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변화를 지향하는 젊은 세대들 중에는 그런 자각을 갖는 사람들도 있다. 어느 나라나, 불법적인 뇌물수수는 범죄다. 그런 걸 당연한듯이 생각하는 사람이 더 문제다.

음주운전의 천국? 요즘은 음주운전단속 건수가 많이 늘었다. 태국도 변화한다는 증거라고 본다. 술마시고 운전하는 위험성 때문에 음주운전이 금지인 게지. 한번쯤 왜 그런가? 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타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을 줄이자는 목적의 단속을 대체 뭘로 생각하는 건지?

아직 선진적이지 못한 낙후된 동남아의 일개 국가로 태국을 생각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변화와 올바름을 구현하려는 바른 생각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모든 걸 떠나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서라도, 똑바로 사는 법이 필요하다. 일부가 오산하고 있는 그런 무법천지의 국가라면, 대체 무슨 미래를 기대하겠나??!!

8 Comments
고로 2009.08.01 18:17  
찬락쿤님 오랜만에 글 써주셨네요, 연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국사람이 눈에 띈다는 것은 정말 맞는 말 같네요,
봉봉2 2009.08.01 18:35  
한국사람만은 아니겠죠. 일본 사람도 많이 띄고, 중국사람이며, 서양애들도....
마음먹고 문제점을 꼬집어 낼려면 많죠. 어느 나라 사람이든.... 태국 애들은 특히 중국 사람들 별로 안좋아 하던데... 그리고 똑바로 사는 것에 대한 가치 판단 기준은 문화, 환경 및 개개인에 따라 조금씩 다르니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고 판단하기가... 똑바로 사는 사람 과연 몇명이나 있을련지... 자기 생각과 비슷하면 똑바로 사는거고 틀리면 잘못사는 것도 될수 있겠죠.
여튼 어디가든 사는 건 다 똑같은 거 같습니다. 재밌네요. ^^
까마기 2009.08.01 21:10  
님 글 항상 잘 보고 있읍니다 ㅎ
사라지고픈 2009.08.02 13:35  
이 분이 글쓴 이유는 한국인으로서 한국인이 눈에 띈다는 의도 같습니다.
도덕과 법이 문화적으로 결정되는 것이긴 하지만
또한 모든 것에는 보편성이라는 게 있죠.

예를 들어 '길이나 강,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환경을 오렴시킬 뿐더러 나쁜 행위',
'미성년자의 성을 돈주고 사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행동'입니다.

아무리 현지인들이나 다른 외국인들이 그러한 행동을 한다고 하여 '나 하나쯤 괜찮겠지'가
주관적 판단으로 좋은 일이 될 수도 있는 걸까요? 가족 부양 혹은 부모의 강요로 인하여
길거리 매춘을 해야 하는 어린 소녀의 성을 '사 주는' 행위가 정당화 될 수 있나요?

윗글의 음주운전 단속도 마찬가지 맥락이죠.
우리나라에서 처음 음주단속을 시행하던 때처럼 ..
지금은 누구나 대리운전을 부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처음에는 태국같았죠.

사람이 사는 건 어디건 똑같기에 글로벌 스탠다드는 반드시 존재합니다.
단순히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판단할 수 없는' 문제는 아닐라고 생각합니다.
채만프로 2009.08.04 01:50  
그럼 음주단속 전혀하지않는 프랑스는? 후진국인가?
도데체가 뭐하시는분인지 상당히궁금합니다. .
글쓰시는내용이 항상두서없고 횡설수설.. 뭘주장하는지 도무지 이해가안갑니다. .한마디로 와닿는글을올려주세요 남들다아는 이야기만 정보라고 올리지마시고. ..
까마기 2009.08.04 17:50  
그냥 한사람의 의견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시면 안되는지요. ㅠㅠ

리플을 자기보다 아랫사람 훈계하듯이 하면 더 낳습니까??

꼭 반대 의견을 기분나쁘게 뭐하는 사람이냐는 둥 꼭 그렇게 해야되는지요

다른 의견이 있다면 글쓰기로 각자의 의견을 따로 올리시는게 좋다고 생각함니다

꼭 리플로 글쓴이의 맘을 상하게 하는건 좋지않다 생각되네요 ~~
빅토스 2009.08.05 17:44  
한 때 채만프로님 글을 상당히 즐겁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바이마이 2009.08.05 19:01  
혹시, 찬락쿤님은 태국 남친이나 남편을 두신 분이 아니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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