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의료 현실..
그는 일본인도 태국에서 높은 수준과 질 좋은 서비스의 치아치료를 위해 태국을 방문하고 있으며 남는 비용으로 관광과 휴식을 즐긴다고 밝혔다. 또 쌍꺼풀수술도 보통 한국은 4개의 구멍을 뚫지만 태국은 2개의 작은 구멍만을 뚫어 흉터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코 수술도 실리콘을 쓰지않고 환자의 지방을 가장 먼저 채취해 쓴 곳도 태국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인은 참 아이디어가 많다"며 "드라마나 쇼를 통해 (태국인)이 한국문화에 익숙하게 되고 그것이 그 자체로 큰 PR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년전부터 이명박 대통령이 관계자들을 태국병원으로 보냈는데 메디컬허브, 의료관광객 유치 같은 프로젝트들이 한국에 생겨났다고 말했다.
한국 성형vs태국 성형, '성형수술로 이영애 될 수 없다!'
마이데일리 | 남안우 | 입력 2009.07.29 11:39 중에서..
태국에서 돈없이 아프면 객사 하거나 개죽음 당한다. 태국에서 오랜세월 가이드 업무를 보다가 쓰러진 모씨의 경우....
가장최근에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어렴풋이 사연을 안다.
여차저차 해서 신원이 불확실하고 친인척이 없는 고로 비교적 우호적이라는 크리스챤 병원에 입원을 했지만, 그렇다고 그곳에서 건강을 회복하거나 위험상태의 몸을 치료 해줄만큼 너그럽지는 못한 나라가 이나라이다.
그건 선진국 어디를 가도 매 한가지 이긴 하다.
가령, 이 문제로. 태사랑의 글을 보고 도움의 손길을 존 분들과 만남의 광장 하대장님이 나서서 자비를 들여가며 대신 애써주었고 그나마 보살핌이 시작되었지만, 결국 쓰러진 당사자는 의식 불명인채로 이병원 저병원으로 거의 버려지다 시피 옮겨 다니다.
보험처리가 전혀 안되는 외국인 신분인 탓인지..입원비 치료비 등만 심하게 불어나고 정작 환자는 어떤 전염성 병균 보유자들이 모여있는지도 모르는 위험한 병실들의 [복도]에 버려지다 시피 관리가 되고 있었고, 결국 병에 병을 더 얻어 몸음 극심한 만신창인 상태로. 겨우 겨우 한국으로 보내질 수 있었다.
이보다 더 심각한 경우는 우리는 들어서 알고 , 봐서 알고. 느껴서 안다.
태국의 의료가 세계적인 수준이라 말할 때, 만약 내가 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이었다거나, 일본에 상주하지만 태국을 주로 왕래하는 일본인이었다면 박수를 치며 동의 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태국 내의 모든 인터네셔날 병원에 가보면, 일본 환자는 거의 귀빈 대접 수준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병원에 내원하면 기껏해야 통역 서비스 붙여주는 것이 고작이며, 한국인 의료진이 대기(?)중인 병원은 손에 꼽힌다.
그나마 그런 서비스를 받을 정도에 도달 할려면 상당한 재력이 겸비되지 않고서는 거의 불가능하거나, 지혜롭게 한국에서 미리 보험을 잘 들어 오거나 태국내에서 적당히 비싼 보험을 들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그런 태국의 의료기술이 국제적인 수준입네.. 한국에서도 관계당국이나 의료 업계에서 배워 가네 하는 것은, 아마...도 이렇지 않나 싶다.
태국내의 국제 병원들이 외국인 상대 서비스를 개발해 짭잘한 수익을 내는 것이 알려지다 보니, 어떤 형태의 서비스가 진행되어 왔나 답습해 보는 정도였지. 그것이 의료기술이나 서비스 전략의 정책적 학습과 답습은 아니었을게 뻔하다.
실제로. 범룽랏, 사마티벳, 방콕병원 등 굵직하고 묵직한 병원들에 서비스를 받을 만한 우리 교민들이 몇이나 될까?
그래도 한달에 십수만 기십만 바트 이상은 벌고, 자녀를 위해 매반을 두거나 집사를 두거나 가정교사를 둘 정도의 가정에서나 그런 병원들을 아플때 마다 찾을 테지.. 아니면 태국내 외국 기업들에 취업해 일하며 의료혜택을 받는 사람들이나 가능할 테지..
실제로 범룽랏에 치료차 갔을때, 독일인 부부는 태국의 의료혜택이 좋아서 혜택을 받으러 방문했다고 했다. 회사 규정상 해외 의료혜택이 보험처리가 되기 때문인데, 그런 점에서는 범룽랏이 낫기 때문에 방문한 것이란다.
말하자면, 회사에서 어차피 처리되는 의료 비용인데 같은 비용이면 태국 국제병원이 나았을 게 뻔하다.
그런데 , 그런류의 사람들 대체로 평범한 서민이나 여행객들은 미처 도달하지 못한 상류 사회 계층의 사람들이나 혜택을 누리는 것인 거다.
가령. 별 몇개 호텔이 가족을 위한 좋은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치자. 그 혜택을 모든 서민 여행객들이 누릴 수 있냐? 하는 아닌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태국의 국제병원들은 나쁘게 말하면 [갑부 외국인]들에게 저렴하지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국제적 의료 시스템을 자랑한다는 것인데...
실제로. 또 그렇지도 아니하다.
몸살 감기가 와서 하루 정도 입원하고 케어를 받고 싶다 하면, 이건 벌써 부터 가격 흥정이 들어온다.
최소 일이만 바트는 내야만이 가능하다고 넌즈시 알려온다.
두어주 전 내가 몸이 급하게 몹시도 아파 엠뷸런스에 실려 다녔는데.
그나마 내가 의지하고 신뢰하던 삼류급의 변두리 병원을 애써 멀리 찾아 갔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아파서 신음하는 환자인 나를 보고 하는말.
[입원 하시면 하루 7천 밧 기본으로 진료비랑 치료비랑 해더 더 나올텐데 괜찮으시겠어요?]
그나마. 저렴한 걸 경험해서 믿고 찾아온 환자를 .... 고객취급하다니..
그리고 만밧 정도는 각오해야 한다는 건데, 의료보험이 안되니 그렇다고 치자. 하지만 정작 그들이 케어해주는 처방과 치료제를 사러 약국에 가면 고작 백바트 약값도 안나올 문제를...
진료해 줬다. 케어 해 줬다는 구실로 그렇게 청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하는 말.
[범룽랏 같은데야 물론 두배 세배는 더 나오겠죠. 국립병원은 한 3000밧 정도로 나올텐데 그쪽으로 안내해 드릴까요?]
이거..이거..이게 태국이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아프지 말아야지. 열심히 운동해야지..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지...스마일 하게 ^^
물론 한국에서 혹은 태국에서 보험처리를 이미 예비 해 놓고 치료를 경험하면 돈 걱정 없는 상황에서 태국의 국제적 의료 시스템을 경험하면 비교적 만족 할런지는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비교적 만족일 뿐이지. 유난히 만족할 만한 것은 절대로 아니다.
유명한 국제병원? 그건 부유한 고객의 발길 닿고 손길 닿는 곳에만 화려하고 우아하고 편안하게 거치레를 하려고 할 뿐, 실제 부유층에 속하지 못한 서민환자가 우연찮게 혜택을 받을 기회가 닿아 내원 하거나 입원할 경우, 동선을 이탈해 예측 안된 동선으로 움직이거나 행동할 경우. 그들의 서비스가 얼마나 개수작인지 금방 탄로 나고 만다.
그런게 바로 태국이니까.
호텔도 마찬가지 아닌가? 서민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별 몇개 호텔 같은데 입실했다가. 잘 몰라서 , 혹은 실수로 어떤 불미 스런 일을 저질렀을 경우 부유한 고객이었을 경우에야 매너있게 손님에게 적당히 차지를 하면 그만이겠지만, 서민 입장일 경우에 엄청난 충격이다.
[손님 흑채 같은걸 뿌리시고 주무셔서 베갯보가 꺼멓게 물이 들어 버렸네요. 이거 세탁이 전혀 안되니 패널티로 차지 하겠습니다.]
열받아서 손님은 그걸 들고 화장실에 쪼그리고 앉아 직접 빨았다. 그랬더니.. 왠걸. 흑채 자욱은 싸악.... 완전 뽀사시하고 하얀 베갯보로 돌아왔다.
.
결론은 돈이다.
돈으로 그들이 요구하는 부분을 모두 채워 주면 그들은 서비스 한다. 아름답고 우아하고 편안하게. 그러나 그 서비스는 내실이 꽉꽉 채워진 그야말로 국제적인 수준의 그러한 어떤 것이 아니라.
무관심하고 세심하지 않은 부유하고 나태한 어떤 외국인들에게나 임시방편으로 먹히는 그런 즉흥적이고 즉물적인 가시적 서비스일 뿐인 것이다.
나는 들었다.
가이드 업무를 보다가 쓰러진 사람이 태국내에서 어떻게 버려지고 이리저리 휘둘리며 없던 병까지 더 얻은 상태로. 겨우 겨우 의식을 되 찾은 환자는 자신의 몸이 듣도 보도 못한 심한 전염병까지 더 얻은 상태에 최악의 몸이 되어 있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고.. 그런 상태로 거의 절망하고 포기하다 시피 한국으로 송환의 길을 선택했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그 가이드 일을 하던 사람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벌어 그 돈을 다시 태국땅에다 뿌려 줬겠는가 말이다.
정작.... 도움이 필요할 때에.....조금만 배려 해주면 좋았을 것을.. 이젠 치료비 낼돈 십밧 한푼 없다고.. 환자를 방치해 심각한 병원성 전염질병까지 무책임하게 떠 얹어 주고 있었으니..
그런데, 이게 진짜 국제적 병원 시스템이라고?
성형의료 서비스가 저렴하고 국제적이라고...? 조그마한 의료 사고라도 생기면 의료 사고시 책임은? 배상은?
PS.
자자자!! 부정적이네 어쩌네 하면서 리플달려고 하시는 분, 이왕이면 논리정연하고 예의를 갖추어 이왕이면 사례를 들어가면서 그건아니라고 반박해 주시면 감사. 하지만 비아냥 거리고 비꼬듯이 말하는 것은 사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