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국인 불법 노동자
Sunny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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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4 12:14
태국의 한국인 불법 노동자.
제목 참 번지르르 하지요?
좋은 말로 비자런 다닌다, 라고 합시다? 노노.
정확한 말로 불법 노동자입니다.
얼마전, 한국에서 제일 크고 제일 유명하다는 이른바 대규모 회사 H 모 투어 (태국 지사) 면접을 봤습니다.
워크퍼밋의 유무를 물었더니 이런 답변을 하시더군요.
"아, 제공안되요, 태국에 있는 한국 회사 중에 워크 퍼밋 주는데 거의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사실 솔직히 워크 퍼밋이 있어서 받는 혜택이 따로 있는것도 모르겠고, 뭐 있나요?"
급여 부분이며 휴일 등에 대한 부분은 대략적으로 직접 언급하셨지만 귀에도 들어오지 않았고, 자세히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전 워크 퍼밋 관련 질문 외에는 단 한개의 질문도 하지 않았습니다. 더이상 궁금하지 않았습니다.
능력이 되지 않아서 제공하지 못한다 가 아니라, 제공할 필요조차 없다 라는 대답이, 그리고 혜택이 뭔가요? 라고 되묻는 질문이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사실 태국에 살고있는 반 이상의 한국인은 무비자로 취업하고 매 3개월마다 비자런을 다닙니다.
없어도 할 수 있으나 불법이라는 것이고, 불법이면 택스도 내지 않지만, 아직까지는 그다지 큰 제제가 있어보이지 않습니다. 수십년을 워크퍼밋 없이 사는 한국인/외국인이 꽤 있는 편인 것을 보아 말입니다.
사실상, 워크 퍼밋의 혜택을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우스운 일입니다.
당신이 이 나라에서 합법적으로 일을 하느냐, 불법 노동자로써 일을 하느냐 가 가장 큰 쟁점이 되겠지요.
많은 수의 동남아 국가 사람들이 불법으로 한국에서 일을 합니다. 그걸 보고 우리네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만약 당신이 그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이라면, 태국에 와서 우리네 사람들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혹은 당신 역시 그 축에 들어있음을 되새김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후진국에서 온 불법 노동자이고, 당신은 (그들보다) 선진국(?) 에서 온 근무자 입니까?
똑같이 불법 노동자 입니다. 불법!
그 외에도 물론 혜택을 따지자면 적지 않다고는 볼 수 있지만, 혜택을 위해 얻는 종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레지던스이기 때문에, 택스를 내야하고, 그에 따른 국가 보험료를 냄과 동시 병원 이용 시 보험 처리가 되고, 외국인과 내국인의 다른 금액(관광지 표 값 등) 도 워크퍼밋 소지자는 내국인 금액으로 낼 수 있고, 국제 운전 면허증을 따기 위해 갖가지 증빙 서류를 제공하고 공증을 하는 등의 수고가 필요없고, 인터넷/전기/위성티비/ 여러 가지 시설 이용 시에도 기본적으로 제시하여야 할 서류에 외국인의 경우 워크퍼밋 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없으면 추가적인 서류 제시 등의 수고가 필요하기도 하고, 혹은 별 상관없기도 합니다만, 보다 편리하게 덜 수고하고 모든 일을 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건 부가적인 부분에 속할 뿐입니다.
태국에 있는 한국의 작고 큰 회사들, 작은 회사의 경우 워크퍼밋을 제공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꽤 어려운 편이지만, 최소한, 큰 회사의 경우, "워크퍼밋 없으면 어때 어차피 다른데도 안해주는데 우리가 왜 따로 돈들여서 해줘야돼?" 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합법적으로 근무할/사업할/살 권리가 있습니다.
워크퍼밋에 한한 것은 아닙니다.
돈이 많이 들어서, 귀찮아서, 제시해야 하는 서류들이 너무 많아서, 필요성을 못 느껴서, 따로 제공되는 혜택이 별로 있지 않아서.
위의 이유들을 나열하며 불법으로 살고있는 분들, 조건이 된다면 서슴치 말고 요청하십시오..
특히나 맨 뒤의 두 가지 때문에 비자런을 다니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 생각해보십시오.
지 워크퍼밋 있다고 재네? 우린 하기 싫어서 안하는줄 아나?
라고 생각하는 분이 더러 있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워크퍼밋 없이 최초 1년 근무 해봤습니다. 저도 원래 그런건 줄 알았습니다. 추후 TAT 담당자와 만나기 전까지.
정상적인 사고로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나라가 이러니, 그럴수밖에 가 아니라요.
더이상은 불법으로 근무를 시키는 곳에서 당신의 노동력을 착취당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당당하게 삽시다.
제목 참 번지르르 하지요?
좋은 말로 비자런 다닌다, 라고 합시다? 노노.
정확한 말로 불법 노동자입니다.
얼마전, 한국에서 제일 크고 제일 유명하다는 이른바 대규모 회사 H 모 투어 (태국 지사) 면접을 봤습니다.
워크퍼밋의 유무를 물었더니 이런 답변을 하시더군요.
"아, 제공안되요, 태국에 있는 한국 회사 중에 워크 퍼밋 주는데 거의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사실 솔직히 워크 퍼밋이 있어서 받는 혜택이 따로 있는것도 모르겠고, 뭐 있나요?"
급여 부분이며 휴일 등에 대한 부분은 대략적으로 직접 언급하셨지만 귀에도 들어오지 않았고, 자세히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전 워크 퍼밋 관련 질문 외에는 단 한개의 질문도 하지 않았습니다. 더이상 궁금하지 않았습니다.
능력이 되지 않아서 제공하지 못한다 가 아니라, 제공할 필요조차 없다 라는 대답이, 그리고 혜택이 뭔가요? 라고 되묻는 질문이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사실 태국에 살고있는 반 이상의 한국인은 무비자로 취업하고 매 3개월마다 비자런을 다닙니다.
없어도 할 수 있으나 불법이라는 것이고, 불법이면 택스도 내지 않지만, 아직까지는 그다지 큰 제제가 있어보이지 않습니다. 수십년을 워크퍼밋 없이 사는 한국인/외국인이 꽤 있는 편인 것을 보아 말입니다.
사실상, 워크 퍼밋의 혜택을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우스운 일입니다.
당신이 이 나라에서 합법적으로 일을 하느냐, 불법 노동자로써 일을 하느냐 가 가장 큰 쟁점이 되겠지요.
많은 수의 동남아 국가 사람들이 불법으로 한국에서 일을 합니다. 그걸 보고 우리네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만약 당신이 그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이라면, 태국에 와서 우리네 사람들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혹은 당신 역시 그 축에 들어있음을 되새김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후진국에서 온 불법 노동자이고, 당신은 (그들보다) 선진국(?) 에서 온 근무자 입니까?
똑같이 불법 노동자 입니다. 불법!
그 외에도 물론 혜택을 따지자면 적지 않다고는 볼 수 있지만, 혜택을 위해 얻는 종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레지던스이기 때문에, 택스를 내야하고, 그에 따른 국가 보험료를 냄과 동시 병원 이용 시 보험 처리가 되고, 외국인과 내국인의 다른 금액(관광지 표 값 등) 도 워크퍼밋 소지자는 내국인 금액으로 낼 수 있고, 국제 운전 면허증을 따기 위해 갖가지 증빙 서류를 제공하고 공증을 하는 등의 수고가 필요없고, 인터넷/전기/위성티비/ 여러 가지 시설 이용 시에도 기본적으로 제시하여야 할 서류에 외국인의 경우 워크퍼밋 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없으면 추가적인 서류 제시 등의 수고가 필요하기도 하고, 혹은 별 상관없기도 합니다만, 보다 편리하게 덜 수고하고 모든 일을 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건 부가적인 부분에 속할 뿐입니다.
태국에 있는 한국의 작고 큰 회사들, 작은 회사의 경우 워크퍼밋을 제공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꽤 어려운 편이지만, 최소한, 큰 회사의 경우, "워크퍼밋 없으면 어때 어차피 다른데도 안해주는데 우리가 왜 따로 돈들여서 해줘야돼?" 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합법적으로 근무할/사업할/살 권리가 있습니다.
워크퍼밋에 한한 것은 아닙니다.
돈이 많이 들어서, 귀찮아서, 제시해야 하는 서류들이 너무 많아서, 필요성을 못 느껴서, 따로 제공되는 혜택이 별로 있지 않아서.
위의 이유들을 나열하며 불법으로 살고있는 분들, 조건이 된다면 서슴치 말고 요청하십시오..
특히나 맨 뒤의 두 가지 때문에 비자런을 다니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 생각해보십시오.
지 워크퍼밋 있다고 재네? 우린 하기 싫어서 안하는줄 아나?
라고 생각하는 분이 더러 있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워크퍼밋 없이 최초 1년 근무 해봤습니다. 저도 원래 그런건 줄 알았습니다. 추후 TAT 담당자와 만나기 전까지.
정상적인 사고로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나라가 이러니, 그럴수밖에 가 아니라요.
더이상은 불법으로 근무를 시키는 곳에서 당신의 노동력을 착취당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당당하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