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사시는분들과 사업하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
오래된 글이라 다시 보실지 모르겠지만...
우선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저도 몇년전 비숫한 글을 올리고 태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아주 많은 분들을 만났죠. 물론 가기 전에 태사랑 및 다른 카페에 계시는
많은 분들과 이미 온라인상으로 많은 상의를 하고 정보를 얻고 갔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서 일을 시작할려니 많은 난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째 저째 하다보니 어느새 돈은 날라가고 사람은 사라지고...
전세금 빼서 간 돈이라 조심 조심 또 조심했지만, 사기꾼들은 그 약점을
너무나도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고, 작정하고 달려드는 사기꾼들의 치밀함을
저는 당해낼수가 없었습니다.
분위기도 모르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그냥 혹시나해서 한번더 환기를 시켜드릴려는
생각에서입니다. 제 돈을 핥아먹은 그 흡혈귀 같은 사람은 게시판에 글 보고
쪽지와 메일로 아주 친절하게 그리고 사람 좋은 얼굴로 자기 돈 써가며 접근했고,
태국내에 그 사람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분별하는 방법입니다.
1. 최소한 5명 이상에게 그 사람에 대해 물어본다. 아무도 그사람을 모르면 무조건 의심.
2. 난 태국에 있는 한국 사람 잘 몰라요...한국사람하고 일 안해요 하면 일단 의심한다.
3. 돈은 어떠한 경우에도 맡기지 않는다.
4. 부득이 사업과 관련된 돈의 흐름이 필요할 경우 한국에 지인(부모님) 연락처를 받고
국제전화를 통해 직접 통화를 우선 한다.(이거 거부하면 100% 입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사람을 보내 간단한 서류에 서명을 받고, 그 사람 한국 계좌로
송금한다.
5. 내가 태국에 장성이나 왕족이나 경찰 고위층들과 줄이 잘 닿아있다. 걱정마라 내가 뒤에서
법인설립부터 필요한 업무 경험이 많으니 알아서 다 해주겠다. 하시고자 하는 일에 관련돼서
경험이 있다 또는 아는 태국사람들이 있으니 도움받을 수 있도록 주선해보겠다.
그러니 그 댓가로 선수금 얼마 달라...이러면 일단 의심.
물론 의심과 의심의 연속이라 일이나 제대로 할 수 있겠나 싶지만, 소리소문 없이 당하고
눈물흘리고 가족과 고통받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봐왔기에 그리고 제대로 대응조차 못하는
외국이라 더 억울했기에 구구절절 눈치 없는 글을 남깁니다.
물론 당하지 않고 처음부터 잘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조심하시고, 잘 검토하시고, 사업 번창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