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태국 사람들사이에서 지랄같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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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태국 사람들사이에서 지랄같은 나...

미쾀쑥 19 2739

 주말엔 일주일치 빵을 사러 라차담리에 있는 센트랄 백화점에 갑니다.
거기 7층에서 파는 야...제과점의 어떤 빵만 우리 영감님이 먹기 때문이
지요. 항상 입맛도 g랄이야 하면서 사러 갑니다.

지난 토요일 씨암 전철역에서 내려  지상위로 센트랄 백화점까지 연결
된 스카이 패스로 걸어가는데 또 그 길의 문을 닫고 못가게 하는 겁니다!
아무 설명없이...아마 이미 설명이 되어졌는데 저는 늦게 도착해서 그
설명을 못듣고 못가게 한다는 사실때문에 그러면 아래로 햇빛 팍팍 맞
으며 걸어가야 한다는 사실때문에 순간적으로 열이 받았나 봅니다.
또, 칫롬에서 내리면 아무 제지없이 씨암까지 쭉 스카이 패스로 걸을
수 있는데 한쪽문은 출입이 자유롭고 한쪽은 막으니 경호상이라면 진짜
아무 소용이 없는 장치이니 멍청하다는 생각에 속으로 저 멍청이들!하는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칫롬에서 내려서 산책겸(날씨가 더워서 산책이란 말 붙이기가 좀 그렇지
만) 걸었으면 아무일 없었을 텐데...씨암에서 내려서 걸으려다가 막히니
까 열불이 낫었납니다.
사람들 뒤에 잔뜩 서있는데 왜 그러냐고 설명하라고 다짜고짜 따지고 들
었습니다. '옹사뎃'(왕가)이 지나간다고 하길래...그래 하고 내려서 걸어
갔다가 일을 보고 되돌아 오는 길에 다시 그 경비원을 만났습니다.

잠깐 말좀 할까요? 칫롬에서 내리면 씨암까지 계속 걸어서 올 수 있는데
옹사뎃이 지나간다고 여기서 막으면 그 사람들은 왜 그냥 걷고 여기서만
막으면 불공평 하잖아요? 댁 생각은 어떻세요? 길거리 양쪽 옆으로 차들
쭉 서있고 위에 있는 사람들이 불순한가요?
경비원왈...우린 몰라요 경찰이 문닫으라고 해서 그렇게 한거예요. 그래
요? 그래도 본인 생각은 어떻세요? 한쪽은 열어 놓고 한쪽은 닫는게 멍청
하단 생각 안들어요?

예...이런 건 한강에서 뺨맞고 종로에서 따지는 겁니다. 그리고 소모적이
고 멍청한 짓이고요. 전시행정은 절대 개선이 안되고 따지는 저만 나쁜
인간됩니다.
그래도 오늘은 부화가 치밀어 꼭 '니들 되게 멍청하다!' 이말이라도 해
줘야 속이 풀릴것 같아 한마디 해줬습니다.

태국에서 사시는 분들, 가끔씩 도닦게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참 존경
스럽습니다! 성질 지랄같은 저는 참 힘이 드네요.
성질 죽이라고요?
넵! 그래서 망고 3킬로 사와서 까 먹고 있습니당!
19 Comments
채만프로 2010.03.28 21:25  
태국에서 시내운전을 한시간만하면 그게 도딱는겁니다 ..운전매너 정말더러운것들많죠..ㅎㅎ
골프장가서 주말에 5인플레이뒤에 돈내기치는팀뒤에붙으면 정말 6시간동안도닦다가 옵니다 .
6시간이면 그나마 운좋은거고 심하면 18홀을 7시간동안 앞에 세홀을비우고 뒤는 신경도안써는 사람모양을한 손에골프채를잡고다니는 생물체들때문에 도를 딱고 옵니다 ..
왕가가 뻑하면 엠포리움이나 시암파라곤에 쇼핑하러옵니다 ..루이뷔똥 자주오더군요..
전화한통하면 그매장의모든물건을 집으로 가져와서 보여줄건데 ...아니 그가게를 통째로 다사버릴만한 재력도있는데 ...무엇때문에. .루이뷔똥가방을보러 수쿰빗대로를 다막으면서 굳이 매장을찾는걸까요? 안돌아다니는게 결국국민들을 편하게 해준다는걸.. 알면서도 모르는척하는건지 ... 그바람에 그냥 가만히 차안에 30분이넘게 갇혀있다보면 정말 도닦게 되는겁니다 ..
태국인직원을 고용해서 매장영업이나 회사를 운영해보면  이건 내가 월급을주는건데도 외국인이니까 꺼꾸로 지들이 상전인줄아는 태국인들..  그들과 대화하면서 한대 때리지못하고 분을삭히는것도 도닦는겁니다 ...
공항,호텔 같은 서비스직종에종사하면서도 콧대빳빳히 세우고 자기자존심만세우는 그렇지만 사실 아무것도 내세울게없는 그들과싸우다보면 자연히 도를닦게됩니다 ..
도를 다닦고나면. .그냥 그러려니하고 살아가게됩니다 ...
더이상 그들을사람으로 생각하지말고 ..짐승이라 그러려니하고. ..생각하셔야만 편하게 태국에서살수있습니다 ... 수많은피해를당해도. .그러려니!! 하고살아가셔야합니다 ...
쨍2 2010.03.28 22:34  
님들 다 좀 얘민 하신듯  우리 나라 왕족 없어서 이해는 힘들 겠지만 그 경호원이 무슨 죄인가요 살기위해 시킨대로 했을뿐이고, 돈내기하면 집중 하느냐 골프 시간 길어지고,왕족이라고 쇼핑하고픈 맘 없을까요? 태국인들 한국에선 욕먹고 막고해서 찬고 일 하거나 적응 못해 귀향하는 칭구들도 있으니 태국에선 안봐도 뻔하죠 한국에서 부하직원 뗴릴수 있나요?
태국에서 태국인을 짐승이라 표현하다니요? 전 님들이 이해 안되네요
님들은 객일뿐입니다.
더 이상 글을 쓰면 안될것 같네요.채만프로님 뎃글 지우심이 어떤지요?
미꽘쑥님이야 짜증나서 그럴수 있지만 님은......,심한듯 합니다
초코맨 2010.03.29 02:05  
채만프로님이 예민한게 아니라~  그만큼 많이 태국사람들에게 실망을 하셨던일이 많은거 같습니다...    어쩌면 태국의 본모습을 보지 못하고~ 태국의 좋은모습만 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일종에 태국의 문제점도 알려주려 글쓰시는듯이 보이네요~

내가 당하면 큰 수업료를 내고 알게될일을  채만프로님 이야기 듣고.. 알게 되는점도 많은거 같아서...  올리신 글들은 잘읽어 보고 있습니다... 

물론 서로의 생각이 틀려서  다르게 생각하시는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충분히 그 입장에서는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겟구나 하고... 폭넗게 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미쾀쑥 2010.03.29 21:00  
초코맨님은 정말로 많이 헤아려주시는 분! 태국에서 항상 행복하세요!
채만프로 2010.03.29 13:03  
초면에 죄송합니다만. .골프장에서 18홀라운드는 4시간 30분을 기준으로 그보다초과하는사람들은 뒷팀에게 패스를해줘야하고 .. 골프자체가 신사적인운동이고 매너가중요한운동인데 ...
시간이좀걸릴수있다고요? 집중? 한타당 천만원짜리를치더라도 뒷팀에게 피해를준다면.. .
그건 문제가있는거죠. .님처럼생각하시는분은 골프를치시면안됩니다 ...
왕족이쇼핑하고픈맘이란게 ,..쇼핑인가요? 내가 왕족이라고 많은사람앞에나타나고싶은 끼인가요?  한대 때리지못하고 분을삭히는~~~ 요런표현은 잘못된거지만. .. 그만큼 한대 치고싶을만큼 싸가지없다는겁니다 .. 님은 다른사람하고 싸우다가 ..확 죽여버릴라 ...이런말만나오면 다 살인미수로 고발하실겁니까?  그렇게치면 우리나라영화들 다 심의에걸려야하는거아닌가 ...?? 말끝마다 욕이고 죽인다는소리고 찢어버리네.. 씹어버리네 ....  채만프로는 이바닥에 악플과 거센표현에.. 말이과격하고.. 그렇치만 꾸밈이없고, .. 뭐 그렇게 유명한놈인데 ....
그런인간이 하루아침에.. .부드럽고  세련된 필체로.. .아름다운 내용만 시사한다 ...???
그럼 사람들이 웃을겁니다 ㅎㅎㅎ
미쾀쑥 2010.03.29 20:58  
채만프로님 아마도 태국에서 자기사업하시는 분이 분명하십니다. 오너의 입장이 아니면 저렇게 화낼 일도 별로 없으니까요. 저는 화를 삭히다 갑상선이 가버려서 한동안 치료받았네요. 화병이지요. 이젠 갈 수 있는데까지 가보고 안되면...이렇게 생각하고 흘러갑니다. 오너 혼자 있는 노력 다 해봐야 직원들이 알아 주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서로 가능한 범위내에서 베풀고 받고 하는 정도지요. 항상 건승하세요! 채만프로님 태국에 대해서 모두 경험하신분이라 항상 하시는 말씀에 귀기울입니다!
미쾀쑥 2010.03.29 20:55  
쨍2님(제가 돋보기를 새로 맞춰야하는데 아직...그래서 이게 맞는 지 잘..) 죄송합니다. 불평과 짜증이 심해서...저도 외국인인 우리를 받아준 나라...그러면서 감사하고 있는데...아마 요즘 경기는 안좋고...저 나름대로 태국 직원들 책임지려고 하나도 안내보내고 같이 꾸려 가는데 데모는 계속되고 쇼핑할 시간만 되면 스쿰빗에 가서 점심먹고 오느라 길막는 왕족들 때문에 열이 뻗쳤나 봅니다. 남의 나라에 사니까 달게 감수해야하겠지요. 감사합니다 제 푸념에 댓글 주셔서...
옌과제리 2010.03.30 09:10  
지방에가서 사시면 사소한 일로 스트레스받으실 필요없습니다..
쨍2 2010.03.30 10:44  
건강들 하세요~
제가 괜히 미안해 지네요
sinjiya 2010.03.30 12:14  
쨍2 님 여자분이시죠...

남자들과 생각하는 관점이 많이 틀리실겁니다..

저도 태국에서 여친에게 해서는 안될 말이지만...

태국은 미친나라다...

태국은 죽어도 더이상 발전 하지못한다...

정말 많이도 말했네요...

여친은 웃으면서 짜이옌옌 하라고 하지요...

그래도 이 여친은 어느정도는 인정합니다... [착해서..]

보통 푸잉들은 자존심은 드럽게 쎄서 인정을 안하죠..

대부분 태국인이 잘못된걸 지적하면 고치려는 자세보단 쓸데없는 자존심을 세우더라고요..

채만프로님 말씀과 같이 남자 입장에선 손이 올라가는거 참는 식이 여러번입니다...

도를 닦는다....참 절적한 표현이네요.....
쨍2 2010.03.30 13:58  
자 남자에요 와이프가 태국인이요
걱정 되네요 태국에서 와이프랑 싸우는일 없어야 하는데 ㅜㅡ
한국남자다 보니 성격이 지럴이이라서 와이프도 걱정할고 있을듯 싶은데....,
쨍2 2010.03.30 16:38  
오타에요 그리고 오해하시는것 같은데 제 얘기 쓴거에요 ㅠㅠ
제 와이프가 태국인이라구요
오해 풀어요
sinjiya 2010.03.30 22:46  
네.행복하세요...
까마기 2010.03.30 22:28  
신지야님 짜이 옌옌 ~~  ㅎㅎ
sinjiya 2010.03.30 22:51  
마이 첩 짜이옌옌 캅~~

까님 가시고 ....두번이나 더 만났습니다...ㅠㅠ

[집에 가도 되냐..ok or no ?]

숙소 앞 전속 계약된 납짱이 저만 보면.. 하는말이 하나 있어요...

" 싸와디캅~~~      ""래우 래우"  "래우 래우"
자다부시시 2010.04.10 12:06  
다들 많은 고민들 하시면서 사시네요.
이런 글들을 보면 어쩌면 전 그나마 편안한 거구나라고 생각합니다.
12월부터 70명되는 공장을 맡아서 운영하고 있는데, 아니 이제는 82명이네요.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들이 툭툭 튀어나오네요.
태국이니까 태국 문화를 이해하고 이들 속에서 문제를 풀려고 하는데....어쩌다 한번씩 욱~하는 것은....그래도 아직까지 표현하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물론 목소리 톤을 높이며 중요성을 강조한 적은 몇번 있지만...재미있는건, 금방 태도가 바뀐다는 거지요. 그리고 눈치보다가 살짝 풀어주면 또 원위치...정기적으로 한번씩 조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운영자의 입장에서는....체질은 아니지만, 그것이 결과를 낼 수 있다면...그렇게 하여야 하지 않을까요? 가갑게 지내는 태국친구와 이야기해 보면, 절대적으로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나마 전 태국인의 입장에서 외국인이니까 그것이 가능하다고...
어수선한 분위기에 모두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찬락쿤 2010.05.05 12:46  
입이 드러운건 천성일까? 일부러 그러는 걸까?? 알 수가 없네, 거참...! 태국이 싫으면 태국에서 떠나면 될 일을... (참으로 이해가 안가는...!! )
망고스틴 2010.05.16 01:07  
대한민국이 싫으면 여기서 떠나라구요 떠날처지가 안되면 죽어야하남  태국이 싫어도(처음엔 좋았겠지만) 벌려논 일들 투자한일들등으로 떠나지 못하고 끙끙대시는 분들도 있을터인데 정말 이해가 안되시는지 이싸이트엔 태국 좋은면만 써야하는건가요 공지사항에 여긴 태국에 반대되는 글은 쓰지마시요 이렇게 공지해야하는 이 더 ㄹ ㅇ 세상-조크인거 아시죠(게그콘써트 )
dulban23 2010.07.13 15:21  
대한민국이 시른데 못떠나는 저도 있답니다  -.- 
떠나고 싶지요..근데 이것저것 발목잡는게  정리가 안되는게 너무 많습니다.
어디간들 마찬가지겠죠.  그나마 여긴 대화라도 통하지요.
그냥.. 떠나고 싶은마음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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