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 준비중인데.힘드네요.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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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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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 준비중인데.힘드네요.역시

강냉이옥수수 18 5065
3개월째 방콕에서 체류중인 35세 남자입니다.
방콕에 눌러앉아 살아보려고 시도중인데,
처가쪽에서 요구하는게, 예식도 올리기 전이지만
얘기하는 범위가 제 예상을 넘어가는 말들뿐이라 좀 답답하네요.
제 사정이야기를 제대로 전달 못한 것 때문인지,
한국인의 경제력에 대한 예상 기대치가 좀 높으신건지,
아직은 말뿐이 오고 간 것이 없는 상황에서 예단하긴 이른 감이 있지만
결혼식이나 집구하는 문제에서 제 경제력을 훨씬 넘어간 이야기만 하시니
점점 작아지는 느낌만 듭니다..
한국에서 하던 일도 그만두고 새롭게 일을 구해 살아가야하는데,
여유자금도 없이 그냥 살아야하는데,
뭐 이거 내가 정말 미친거 아닌가 싶습니다.
사랑해서 결혼하려는데 값싼 사랑을 하면 안되서 그런건지
앞에 보이는 산들이 계속 상승중인걸 쳐다보고 있는 심정입니다.
넘어야할 산인데, 지금은 자꾸 돌아가라는 식으로밖에는 안보이네요.
35살에 외국에서 외국인과 결혼해서 새로 정착해서살기...
이게 쉽겠다라고 생각하고 결정하진 않았습니다만
길이 좀 희미하게라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18 Comments
SunnySunny 2010.06.24 12:13  
처가에서는 신솟 외에는 요구를 못하게 하세요..
처가쪽에서 직접 예비 사위의 직장을 구해줄 것도 아니라면 앞으로 살 집 (사지 말고 렌트를 해도 상관없는 마당인데요) 이나 차라던지 이런 부분은 신경쓰지 말게 하세요.
두 분이 결혼하는 것이지 처가 부모 식구랑 결혼하는 거 아니잖아요.
집과 차 등의 다른 경제적인 부분은 태국 결혼식에서도 논외 대상이예요.. 남자쪽은 신솟만 부르는만큼 준비하시면 끝이예요. 결혼식 비용 반반 부담하시구요.. 집은 처음 시작은 방 두 칸짜리 렌트로 살겠다 등. 이런 구체적인 본인과 미래 신부의 계획을 직접 알리세요.
글에서 볼때는 처가에서 원하고있는 것이 태국인 사위라면 원하지 않는 추가적인 부분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쨍2 2010.06.24 14:20  
저두 35이구요 태국인 와이프 입니다, 돈이 있다해도 요구하는대로 함 또 다른 핑계로라도 도 요구하게되죠 대부분이..., 집은 렌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5년째 다 퍼주고 지금도 주고있는형편 상항은 다르지만 잘 판단하세요 사실대로 얘기하시고 돈보고 결혼하는식이라면 말이고 싶네요 처가짐에 여유가 있음 결혼식은 신부측에서 준비해도 될듯 전 한국에서 제가 다 부담했구요 없는 처지에 태국인들도 결혼식안하고 사는분들도 많죠....,
tourstage 2010.06.24 15:38  
신솟을 신랑과 장인이 흥정을해서 결정을합니다.
신솟을 줄형편이 못되면 결혼을 못할수도있지요~
그러나 요즘은 서로가 사랑하고 좋아하면 않줄수도 있지요~

씁쓸하지만 써니님 말씀대로 신솟만 주시고 결혼비용 반반부담하자고 협상하세요~
처음부터 끌려가면 한도끝도 없을수있습니다.대처잘하세요~힘내시고요.
쨍2 2010.06.24 18:33  
신솟이란말이 없어질때도 된듯 합니다 준다고해도 안받는분들도 있죠 맘이 중요하죠 잘말씀하시고 잘판단하세요 한국인이라고 하니 기대좀 하신듯 합니다 와이프 될분 맘이 중요하겠죠
NAT 2010.06.25 00:08  
제 장인도 신솓 얼마있냐고 물어만 봤을뿐 막상 결혼할 땐 단돈 10밧도 받을 생각도 하지않았고 금도1밧도 받지않았고 지금도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단지 제가 선물한건 에어컨 두대가 전부였다는..
장인은 단지 차살때 10만밧 지원해주고
집살때 20만밧 도와줄 수 있다더군요..
살아보니 어떻게 살아가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아.. 저도 결혼할때 100만밧은 있었고, 한국집도 압구정이라 굳이 신솓을 원하면 줄 수도 있었으나, 걍 행복하게만 살아라 하더라고요
꼬냑쿵 2010.06.25 02:14  
다들 고민이 많으시네요
잘 되시길 빌겠습니다 그래도 요즘 잘나간다는 한국인여성 (여성비하는 아닙니다)
쪽에서 원하는 계층까지 따지는것 보다는 낫네요 ㅜㅜ
강냉이옥수수 2010.06.25 12:19  
우선 댓글 달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푸념으로 올린 글이었는데, 신경써주셔서 고맙습니다. 결혼은 양국에서 하고 태국결혼은 처가쪽에서 다 부담하고 한국은 제가 부담하는 식으로 이야기 됐구요. 신솟은 금액이야기는 아직 하지 않은 상태인데, 장인될 분이 나중에 이야기해주겠다고 하시고  집을 먼저 구하라고 하시네요. 당장 문제가 집인데, 처가 근처에 집을 구하라고 하는데, 단독주택으로 시세가 7백만맛정도 한다네요. 렌트를 해야되는데, 처가쪽 눈치는 집을 아예 구매하라는 뜻같더라구요. 2명이 살면 될 집이 얼마나 커야되는지, 답답한 마음입니다. 계속 이야기하면서 풀어가야 겠지만, 직장을 구해야 일정수입으로 버티지 않을까 합니다. 장인쪽에서 일하는 것은 알아서 해주겠다고 하시긴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겠다고 생각됩니다. 일어,영어 좀 하는 편이지만 태국어는 이제 시작해야되는 수준이라 뭘 어떻게 준비하고 시작해 나가야하는지 알아보는 중입니다. 풀어야할 문제는 앞에 있고 이해도 되는데 시작이 쉽지가 않네요..
EUGENE0921 2010.06.25 15:18  
2억8천 신접살림하는 사람 몇이나 될까...............;;
쨍2 2010.06.25 12:50  
태국에 왔으니 천천히 생각 하세요,  처가 근처에 구하느니 처가살이가 날듯....,
말이700만 밧이지 그돈이면 와이프분이랑 가게하나 하는게 ...,
SunnySunny 2010.06.25 13:55  
구매는 결혼하고 나서 아내분 명의로 구매하세요. 은행에서 대출을 해주기 때문에 수십년간 할부로 지불할 수 있어요. 7백만밧을 한번에 내고 사라는 것은 억지입니다.
물론 집을 사는게 렌트해서 돈을 그냥 버리는 것보다야 훨씬 낫지만 능력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구매라면 차근히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집없이 렌트로 평생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둘이 살려면 (미래의 아이까지 생각해서) 소박하게 방 2개, 거실, 주방, 화장실 1~2개 정도면 괜찮겠지만, 위치도 처가 근처로.. 나중에 팔수야 있지만 솔직히 집 사는건 쉽지만 팔기는 오래 걸리거든요.. 천천히, 원하는 미래의 집을 그리며, 준비해서 사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신솟은 미리 꺼내는게 나을것 같아요.. 나중에 크게 부르면 곤란해질거예요...

추가로.. 어느 지역인지 모르겟지만.. 7란 밧 이라면요... 정말 높은 금액이거든요..
제가 정말 마음에 들어했던 2층 단독 주택 (침실 3, 거실, 주방, 화장실 2, 넓은 정원, 시뷰, 주차장 (약 3대 공간), 수영장) 금액이 9란 밧 정도였어요....

어느 수준의 집안인지 모르겠지만,.. 5만밧 넘게 버는 제 태국인 친구도 결혼 후에도 렌트해서 살다가 근 1년 반 만에 집을 구매했어요 할부로. 2란 3센. 이었나.. 방 2개, 화장실 1개, 정원, 거실, 주방, 주차장. 있는 아담한 형태의 집이요...
세븐 2010.06.25 17:13  
죄송합니다만 신솟이 무엇인지요?..지참금이란 뜻인가요?..어느정도 주는것이 관례인지요?
쨍2 2010.06.26 14:53  
어느정도라는게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맘이죠 안받는 집안도 있고 받으려고 하는 집도 있겠죠,
SunnySunny 2010.06.27 05:52  
신솟이란 지참금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태국의 결혼 풍습의 경우, 결혼 전 예비 신부의 부모님과 예비 신랑이 금액을 논의합니다. 논의라고 하기보다는 예비 신부 부모님이 금액을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그 금액은 결혼식 당일 전달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부모님이 원하는 금액에 달하지 못할 시, 결혼은 성사 불가능할 가능성까지 있습니다.
인도의 전통 결혼식 풍습으로는 여자 측에서 지참금을 마련해 남자측에 주는데 그와 반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인도에선 여자측 집안은 결혼을 위해 빛더미에 앉는다 라고까지 합니다. 많이 준비할 수록 딸의 결혼 생활에 행운이 깃든다고 생각을 한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이 신솟은 부모에 따라 결정되어지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여자측 집안의 레벨에 따른다고 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 부유한 여자 집안일 수록 더 많이 요구하는게 보통입니다.
아주 일반적인 금액은 십만바트로 알려져있습니다. 최소한의 금액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이건 통계적인 것일 뿐, 주변의 많은 외국인 친구들이 신솟없이 결혼하기도 했습니다. 남자던 여자던..) 태국에서도 손꼽히는 부자에 속하는 친구의 경우, 가난한 남자친구를 위해 돈을 몰래 빌려주고 결혼을 했는데, 이 집안의 경우 남자측의 경제적 능력을 알면서도 3백만 바트를 요구했었지요. 외국인이라고 해서 생각한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이 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자측은 부모님과 그런 얘기를 가끔 하는게 정상이니까 직접 물어볼 경우 대략적인 금액을 귀뜸해줄 수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신솟은 여자 집안에 보내지는 금액이고 예비 신부에게 주는 돈이 아닙니다. 모든 집안이 다 자신(부모) 및 자신들의 다른 자식들을 위해 쓰지는 않으며, 일부 집안은 반을 다시 돌려주기도, 혹은 전액을 다 돌려주기도 하며, 기한을 정해서 몇년 후 주겠다 라고 하기도 합니다. 필요하신 분들께 적게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구글에서 영어로 검색 시, 외국인의 실제 경험담을 여럿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븐 2010.06.27 10:21  
써니님! 감사합니다 자세하면서도 명확한 설명에 잘 알게 되었습니다..그저 딸 가진 부모가 내딸을 얼마나 사랑하고 아껴줄수 있느냐?를 가름하는 지랫데라고 생각하면 될듯 하군요.. 좀 더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겠습니다..축구는 졌지만 끝난후 울과이 선수들의 두리를 위로하는 모습에서...정말 운동할줄 아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어서 조금은 덜 서운했습니다..남은 휴일 시간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찬락쿤 2010.06.29 20:19  
신솟에 대한 생각은 뭐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르겠지만, 일단은 허용되는 수준까지만이란 단서가 붙죠. 뭐 한도 끝도 없이, 천문학적 금액을 부르기만 한다고 해서, 다되는 것도 아니고, 아닌 말로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생각이 섰으면, 신랑/신부의 형편에 맞춰 요구를 하던가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터무니없는 건 좀 말이 안되구요...! 요즘은 안 주는 집도 있다고는 하는데 아직까지는 반반인 것 같네요. 주로 시골쪽은 일종의 풍습으로 아직 남아있는 정도가 많은 느낌인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마음의소리 2010.07.03 14:02  
태국인 아내 명의로 집(땅 포함된 단독주택)샀다가 쪽박 찬 케이스 엄청 많습니다.
돌아서면 그냥 털린다고 생각하세요.

외국인 명의로 콘도 구매 가능합니다. 가능하면 새로 분양하는 콘도를 알아보시는걸 추천하고 싶네요
할로윈 2010.07.12 18:20  
씬솟이란,  어머니가 딸을낳아  키우면서, 딸에게 먹였던 젖 값이라  표현합니다,  즉  어머니가,  딸에게  젖을먹여  시집갈 나이가 될때까지  키워왔던것을 ,결혼할때  처가집에  그에대한  보상이라 생각하면 됨니다,  그리고 씬솟은남자분의 경제적 능력을 보여주는 증명이라할수도 있읍니다,  보통 태국서민은  적게는 몇만밧에서 많케는 몇백만밧 합니다,  허지만 보통  15만~ 30만정도  합니다,  허지만  외국인과 결혼할때,  그 금액을 과하게 요구할때도 있읍니다,    주택은  구입할때  두분  공동명의로 구입 등록이 가능합니다.
폴스 2010.07.17 14:14  
태국인 명의로 구입하는 것...그냥 버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태국녀자를 한국에 데리고와서 같이 사는 것하고
태국에서 태국여자와 사는 건
하늘과 땅 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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