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주전의 일이네요.
태국 대학들의 졸업시즌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장소는 파혼요틴의 스리파툼 대학이었구요.
여기 태국의 졸업식 행사에는 왕가의 왕족들이 누구던 참석을 하죠.
이날도 예외는 아닌지라, 셋째 공주가 참석을 했네요.

저녁 7시 시간보다 좀더 빠르게, 사이트카 요란하게, 각 차량들이 들어섭니다.
식장근처에는 발길도 못 닿게 하면서, 길가에서 태국기를 흔드어야 하는 태국민들은...?!
암튼 길이 막힐 일도 없고, 일찍 와서, 졸업장 수여하고, 대충 인삿말, 그리고 휑하니 가더군요.
보안을 핑계로, 공주가 가가 전까지, 일반인은 식장 출입금지. ㅠ.ㅠ

웃기는 건 찍사로 졸업식 사진이나 좀 찍어주러 갔는데
정작 식장 안에 출입은 졸업생들과 학교관계자들만 가능하고,
가족들은 식이 끝날 동안, 밖에서 대기하는 희한한 시스템이더군요.
학생회관 안쪽에서 TV로 보여주는 졸업식행사만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ㅠ.ㅠ

밤늦게 조명도 없는 곳에서, 졸업기념사진 찍으니, 잘 나올리가 만무...!
대충찍고, 그래도 졸업이라고, 가족들 모두와 함께 부페식당으로 이동,
저녁을 먹었습니다.
인원이 좀 되다보니, 3천밧 좀 넘는 돈이, 저녁식사비로 휭 날아갔네요. ㅠ.ㅠ
매번 TV에서만 보던 졸업식, 결국 제대로 구경은 못하네요.

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졸업식 풍경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