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직원에 대한 단상...
몇일전 회사에 불필요한 태국인 직원이 사표를 내고 퇴사를 했다...
근 1년동안 회사에 근무하면서 회사에 득보다는 실을 내준 직원이기에
회사를 그만두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태국의 노동법이나 퇴사직원의
회사에 대한 헤꼬지(?) 때문에 끓는속을 다스려가면서 참고 있었는데...
아주 우습게 그만두고 말아서 속이 시원했지만 앙금같은것이 가슴속에 남는다..
이곳 태국에서도 분명히 열정적으로 뜻을 맞춰 일할 좋은친구들은 많을텐데...
돌이켜보면 그동안 태국에 회사를 설립해서 그동안 많은 직원들이 회사에 입사를 했고
그만두었다.
특히 판매매장직원이 대부분인 우리회사는 조금 심하게 말하면 매장직원중 내가 얼굴을
모르는 직원도 있고 그들또한 내가 사장인지 모르는 직원도 있다..
괜찮은 직원이다 싶어 마음을 주다보면 아무런 이유없이 그만두고 ...
마음에 안드는 직원이라서 해고를 하려하면 여려가지 태국법이 걸리고...
한국도 직원채용이 많이 힘들지만 태국은 특히나 더힘든거 같아..
문화적인차이도 차이지만 태국인들만에 그무엇인가 때문에....
내가 생각하는 태국인은 뭔가 복잡한것을 싫어한다.
성급한 한국인들의 속을 썩어문들어지게 할만큼 느리고 책임지길 싫어한다.
그리고 그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외에 새로운 방식을 선택하여 발전적이길
안좋아한다...거기에 눈에 빤히 보이는 거짓말들....
하지만 난 그들에게서 한국보다는 낳은 순수함을 본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곳 태국에서 무엇인가를 하던간에 태국인들과의 협조없이는
성공할수가 없다..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너무 한국적이어도 안되고 너무 태국적이어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너무 한국적이면 너무나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고.. 너무 태국적이면 발전적일수없다..
얼마만큼 적절한 비율의 복합적인 조화가 이곳 태국에서의 성공여부를 가늠케한다..
가끔은 어처구니없는 일로 인해 속상하기도 하고 그넘의 정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태국에서 무엇인가 하려면 그리고 무엇인가 이뤄내려면 그모든것들을 받아내야 한다..
시간이 얼마나 흘러야 할런지 혹은 영원히 그런 좋은인연을 만들어내지 못할지라도..
끊임없이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 것들을 반복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사랑만큼이나 힘든 태국에서의 멋진팀웤을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