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상황이 현실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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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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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상황이 현실로.. ㅠ.ㅠ;

떤니 6 1536
어제까지만해도 방콕시장이나 총리나 방콕은 지켜내겠다더니..

결국 자연의 힘 앞에선 어쩔수 없나보네요.

저녁 기자회견을 한 총리는 모든 방콕시민들에게 홍수에대한 대비를 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젠 막기힘든 상황인가보네요.

빠르면 내일이나 모레 제가사는 라차다지역까지 물이 온다고 하네요.

thaiPBS에서 기자회견 직후 전체 방콕의 침수예상지도를 보니

최하 10cm에서 강변은 1미터 이상, 중심지도 지역에 따라 50cm이상의 지역들이 많았습니다.

라차다에 사는 사람들도 대부분 50cm정도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저지대인 딘댕, 펫부리 일부지역들은 더욱 심각할수도 있겠습니다.

막아내겠지 하며 막연히 기대했는데 한순간에 무너지네요.

오늘 12개들이 생수 작은병 한박스가 150밧입니다. 무려 두배나 올랐지만 이마저도 1분도 안되서 다 나갔습니다.

세븐은 역시나 물이 없습니다. 음료수도 조만간 바닥날듯.

북부지역 공장들이 장기간 침수되니 생필품 생산이나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는듯 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최소 3개월은 가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여행객여러분은 꼭 태국여행을 오시겠다면 방콕보다는 푸켓이나 치앙마이, 파타야지역으로 가세요.

근데 홍수예상지도를 잠깐 봤지만 수완나품공항도 침수될것으로 나와서 걱정입니다.

침수된 물은 한달간 지속된다고하니 여행은 당분간 접어두시는것이 나을듯하네요.

tv에서도 이젠 재난방송체제로 전환하는지.. 식수만들어먹는법, 물없이 응가 처리법..나오더군요..

전기라도 들어와야 tv나 인터넷으로 시간을 때울텐데.. 걱정입니다.

6 Comments
SOMA 2011.10.26 10:21  
어제 밤에 짜른끄룽로드에 있는 아는사람에게 연락이 왔었습니다. 그가 근무하는 호텔도 물이차기 시작했다고요. 짜른끄룽로드는 타논짠과 싸톤, 파람3과 수직으로 연결되는 강변로입니다. 즉 방콕의 중심부도 무너지고 있다는것이겠죠. 하직 주 물줄기가 당도하지 않았는데 넘쳐나는 짜오파야 강으로 인한것으로 보입니다. 이 짜른끄룽로드는 와우와랏과도 연결되니 방콕의 중심상권도 마비상태에 들어갔다고 봐야할듯합니다. 오늘오전에 짜른끄룽로드 수해상황이 보도되더군요.
SOMA 2011.10.26 10:26  
아참 저를 중심으로 수해소식이 궁금하시면 트위터에서 찾아주세요 . @bangkoksnaps
할로윈 2011.10.27 00:22  
이곳 파타야는  방콕에서 피난(?) 온  사람들로  호텔과, 숙박업소 들이  때 아닌 (?) 호황을 맞고있읍니다,  빅씨,로터스등  대형마트의  생필품 코너와  생수를 파는 진열대는 텅 비어가고있읍니다,  쌀,계란,생수, 반찬으로먹을수있는  작은 생선통조림, 야채 코너는  지난 월요일 쯤부터  텅비었읍니다,  미네레  1.5L 6병짜리  1pac  55밧하던것,  구할수없구요,  세븐마트에서 남팁  80밧에 팔고있읍니다,  파타야 사시는분들께 정보조금드리면요,  시내외곽 작은 마을에있는 구멍가게에서,  생수  구할수있읍니다,  지난 월요일 오후 라용가는 국도 옆 가게에서  4pac  간신히 삿음니다,
Drifter 2011.10.27 12:31  
떤니님 상황설명 수정 감사합니다. 이틀전에 쓰신 내용만 보고 10월 31일 그냥 출국하려고 했는데, 어제 다시 보니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비용은 들지만 며칠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코뿔 2011.10.31 00:47  
진실된 글이네요.감사드립니다.
엄마곰 2011.10.31 05:40  
치수는 치수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에게 맡겨야지 되는데 잉락총리는 자기 생각대로 한것이 큰 실수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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