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터가 안좋은겐가... 우리옆집 이야기~~~
집터가 안좋나??? 우리옆집 이야기...
쿵쾅쿵쾅쿵쾅~~~ 쿵쾅쿵쾅쿵쾅~~~~
애들 엄마 왈,
저집은 새벽1시, 2시를 막론하고
항상 팝에서 틀어대는 댄스뮤직을 틀어놓고
밤새도록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뭐..
마약이라도 만드는겐가~~~~
그냥 헛웃음으로 넘겨버렸다...
처음 이사온지 얼마안되어 애들엄마가 그런 소리를 했었는데
나도 토요일밤에 영화를 보는등의 늦게까지 하는 인터넷을 하게
되는 날이면 실제로 듣게 되었다
정말 새벽1~3사이에 빗자루소리,세탁기 소리들이 들리고
언제나 분주하게 집둘레를 돌아다니는것으로 봐선
빨래,청소등 아마도 낮에 할일들을 밤에 하고 있는듯 했다
새벽녁이 되면 잠자리로 들어간건지 조용하고...
그리고 오후경에 또 끄적끄적 일어나 항상 차를 타고 나갔었다...
도대체 저 사람 얼마나 돈이 많은지?
뭘하고 살길래 저렇게 살고 있을까??
혹시 정말 밤에 장사를 하는 팝이라도 하는겐가???
가끔씩은 같은 남자입장에서 봤을때 부럽기도 했다...
저런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저렇게 즐기고(?) 있으니 말이다
꽤나 있어서 편하게 놀고 먹는줄 알고 말이다........ㅋㅋ
그런데 가끔씩 상상이 안갈 정도로,
마치 술에 취한건지 온 동네가 떠나갈듯 다들으라는 식인지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며 자기 부인을 비롯해 노모와 아들중 어느 누구에게인지???
심한 욕을 해대며 죽일듯이 소리를 지르며 일방적인 화를 내기도 했다
정말 성격급하다는 일부 리 한국사람들 술먹고
주정하는 것 저리가라 할 정도로 충격적인 모습이였다...
그런데 집안 물건을 집어던지는 소리나 누굴 때리는 소리는 전혀 안들렸다...
그리고 얼마후 자기 본부인은 사라졌고
10살정도 된 아이는 자기 큰누나 나이대가 될란가??
아니면 젊은 이모뻘쯤 되는 젊은 아가씨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그 친구는 밤에 집안청소등을 하며 잠도 안자기 전에
항상 초저녁때면 스쿠터를 타고 나가는 모습이 보였는데
어디론가 출근을 하는것 같아 보였고 동네 경비에 의하면
팝으로 놀러가는 것이라고 했다
경비들이 뭘 아랴...
그러나 경비관리급 좀 되는 좀 똑똑하고 약은 사람은 아는게 꽤 많았다..
동네방네 거의 모든것을 다 빠삭하게 알고 있는듯 말이 많으니~~~~~~ㅋㅋ
그렇게 어느날 나이든 자기부인대신 아주 젊은(아니, 어린)
얼굴 허옇고 이쁘장한 아가씨를 데리고 집에 앉혀두었던것이다...
뭐.. 그 이후로는 낮밤을 가리지 않고 미친듯이 소리치며
누구에게 화를 내는 거친 행위는 거의 없었던것으로 기억되는데
아마도 그 집이 안좋은 상황으로 접어들던 막판에 딱 1번인가 있었던 듯 하다
그렇게 그의 미친듯한 화내는 모습은 집주변 동네사람들에게는 가히 충격적이였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처음 그쪽으로 이사가면서
바로 뒷쪽방향으로 붙어 있던 옆집(?)인데
처음엔 아들이 혼자서 공을 차며 놀기에 같이 데리고
공도 한두번 찬 적도 있었는데
그렇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사건을 한번 본 후로는
나도 우리 준영이가 되도록이면 신기한지 관심있어하고 좋아하는
그 집담에 장식으로 해놓은 돌인형도 보지 못하게 만들게 되버렸었다..
괜히 그렇게 자주 소리질러대는 성격하고 알아봤자
혹시라도 우리 애들이 그런 상황을 겪게 되면
놀라서 경기를 일으키지나 않을까 싶었기때문이다~~~
어쨌든 우리집이 바로 그 집과 붙어 있는 상가건물이라
그 집상황을 보기 싫어도 볼수가 있었던 상황으로 인해
술을 먹은건지.. 제정신인지..
그 정도 집에 사는 태국사람답지 않게 자주 고래고래 소리도 지르질 않나
밤새도록 팝음악을 쿵쾅쿵쾅 틀어놓고 빨래다 뭐다 밤새 분주한 생활을 하는 터라
참 이상하다 생각해서 자주 봤던 상황이였다..
그 집에는 한국모델로 알려진 세브로렛(시보레)의
이쁘장한 캡티바 유딜리티차량이 있었고
도요타 캠리승용차도 한대 있었는데
2년여가 지나고 나니 어느날인가부터 캠리가 없어지더니
그 다음에는 아예 흰색 캡티와까지 없어지는것이였다
그때는 어디 따로 사둔 다른집에다 갖다놨나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그게 바로 하나하나 순서대로 뭔가 문제가 벌어지는 참이였나보다
결국 차들은 그렇게 한대 한대 없어졌고
마지막에는 피노 오토바이 한대를 타고 다녔었다
그런데 한2~3달전 어느날부터 그집은 이상하게시리 조용해졌고 그 남자가 보이지 않았다
몇일이 지나자 애들 엄마가 우연히 그 집주인 남자가 죽었다는 소리를 하는것이였다
그 남자는 밤에 오토바이를 타고 자기가 사채업식으로 빌려준
돈을 받으러 파타야까지 갔다가 차에 치어 죽었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믿기지 않게 너무도 순식간에 그 집은 정리가 되었다...
노모와 어린 아들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도 않았고
집은 현재 싯가가 최소350만받정도 하는데 280만받에
곧바로 급하게 매물로 내놓았다
원부인이 와서 집안에 있던 모든 가재도구를 싣고 갔고
그 집은 황당하게 내가 너무도 잘보아왔던 참 고약스러운...
거의 사기꾼에 가까운 태국인 사업가에게 넘어갔다
집이 나오자 약은 주택단지 경비관리가 커미션이라고 먹어 볼라치고
내게 저 집이 280만받에 나왔으니 살 사람 좀 알아봐 달라고 했다
위치상이나 교통상으로나 경비실 바로 옆집이라 안정성까지
두루두루 여러모로 280만받이면 절대로 사기 쉽지 않은 엄청난게 좋은조건이였다
사진까지 찍어 두었지만 아무에게도 소개는 하지 않았다...
괜히 집주인이 죽어서 급하게 팔린 집을
같은 한국사람 누구에게라도 사라고 권하기가 좀 그랬다...
헉^...
돈되는거라면 법도 무시해가며
그야말로 거의 무대뽀인 악명높은 그 사람
어떻게 알았는지 이곳까지 냄새맡고 쳐들어 와버린것이다...
그 " 사 "짜 냄새 팍팍 풍기는 태국인 사업가의 딸이
그 집으로 와서 인테리어를 깨끗하게 시키고 있는게
벌써 한 두달 되어 간다...
볼때마다 인사를 나누기도 했지만 몇년전 대학다닐때의
순수한 모습은 저리가고 지금은 자기 아빠일 맡고 있다보니
그 스타일 그대로 받아선지 아니면 아빠가 싸질러 놓은
일처리 청소를 해서인지 눈빛이 보통내기가 아니였다...
헉^ 이젠 저 사람들을 자주 봐야 한다니...
개인적으로는 별로 대놓고 적대관계는 아니지만
적지 않게 우리 한국사람들에게 횡포를 저지르는것을 봐왔으니...
나름 꼴에 뭔가에 맞춰서 집안 인테리어를 하고 모습을 바꾸기는 하고 있던데
암튼 그 놈의 집은 집터 자체가 이미 후웡쭈이(풍수지리)상으로 뭔가 평탄치는 않은 자린가???
출처.태모정.
http://cafe.daum.net/taemo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