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태국으로 살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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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태국으로 살러갑니다

멜보 23 1606
이제 결정했습니다. 올 7월에 아예 태국으로 들어가 살기로....
현재 시드니에서 직장 생활 잘하고 있지만 방콕에 태국인 와이프와 아들이 거주하고 있어서 이곳의 모든 걸 포기하고 가려고 합니다. 

나이도 많고 (38) 태국말도 못하고 직장도 없이 그냥 몸만 떠납니다. 
태국에 살집은 있고 와이프는 직장생활하고 있지만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네요. 

와이프는 걱정말고 빨리 오라고 하지만 저는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좋은 직장을 버리고 태국에서 백수로 지내야 하고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하는 가장이 되어버리니까요. 

또 날씨와 문화 차이도 참 걱정입니다. 

태국에 살고 계시는 교민 여러분, 그리고 저처럼 늦으막하게 태국에 살기로 작정하고 가시는 분들..... 모두 어떻게 지내시나요?.
저에게 힘 좀 주세요. 
23 Comments
heygirl 2012.03.31 19:29  
ㅇ 멜보님... 어떻게 응원을 드려야...위로가 되실까요
....님의 결단에, 축복이 있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ㅇ ..멜보님.......
멜보 2012.03.31 19:36  
감사합니다. 사실 와이프가 아파요. 벌써 떨어져 산지 일년이 되가고....
인생 짧지 않습니까. 어떻게 되던 가족과 같이 살아야죠.
heygirl 2012.03.31 19:54  
ㅇ.. 멜보 님 의 글.....
와닷네요......ㅜ.ㅡ
락푸켓 2012.03.31 21:39  
good luck(굴러)!!!!!
Joy143 2012.04.01 03:26  
저도 얼마전 한국에서 모든거 정리하고 태국 들어와서 백수로 지내고 있는데....그 심정...
걍 잘 될꺼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지내고 있네요~~~
말련 2012.04.01 12:59  
저도 오래 살러 낼 모래 들어갑니다. ㅋㅋ;;;
내사랑빵콕 2012.04.01 16:30  
저도 푹살려고 30일날 들어왓어요  호주머니엔 딸랑100만언 뿐이지만 ... 무작정열공하면서지내고잇답니다 힘내셔요
나란까 2012.04.02 17:47  
100만언 가지고 살다니 대단하심~
아이패드 2012.04.03 17:12  
내가아는 태국인들은 호주나 미국으로 가고 싶어 하던데..아무래도 살기가 호주가 낫지 않나요? 와이프분이 신분이 높은 분이라면 태국이 좋지요ㅎ 태국은 신분사회니깐요.
ausky 2012.04.03 19:47  
저 같은 분이 또 잇군요.. 저는 한달 보름 됬읍니다. 호주에서 16년 살다가  태국 와이프 만나서.. 사업 정리하고....방콕에 왔네요... 영어권이 아니라..아직은 뭘할지 모르지만..마음은 편하네요...가족과 함게 잇으니.....오시면 연락 주세요...
낙슥사 2012.04.03 20:03  
차라리 사모님과 아드님을 호주로 모셔감이 나을 듯 한데요. 우선 나이 상관없이 IT 관련이나 회계쪽 관련 일을 하셨다면 일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대신에 처음 오셔서 약 1년은 태국어만 공부 하시고 태국어로 업무관련하여 직원과 대화 할 정도이면 도전하실 만 합니다. 저도 몇살에 왔더라...서른 둘에 태국와서 태국 대학교 편입해서 졸업하고 대학교 다니다가 애도 낳고 ㅋㅋㅋ...중간에 남푠 일때문에 다시 미국 1년 들어가 살다가 2년 반만에 졸업하고 나이 서른여섯에 취직에 성공했습니다.
멜보 2012.04.03 20:25  
네.... 답변 감사합니다. 저와 같은 케이스인 ausky 님 반갑구요, 와이프와 아이는 계속 호주에 같이 살았었는데 애 엄마가 몸이 너무 안좋아져서 병이나서 다시 태국으로 보냈답니다. 아무래도 태국에서 편하게 살다가 여기서 혼자서 아이 키울려니 많이 힘들었다 봅니다. 태국에는 매반을 비롯하여 도와줄 사람들이 많잖아요. 하여튼 뭘해먹고 살런지 계속 생각 중이지만 답이 안떠오르네요. 마치 교과서 없이 시험 준비하듯.... 우선 태국에 눌러 앉아봐야 답이 나올것도 같습니다.
pass 2012.04.04 04:59  
뭘 하시던 다 잘되길 바랍니다.!! 아내 되시는분 쾌유를 빌어요^^
봉봉2 2012.04.05 01:44  
안타깝네요. 그 좋은 직장 나두고 태국와서 무엇을 하실련지...
호주 살고 싶었는 데, 어쩔 수 없이 태국 와서 고생하는 사람도 있는 데...
과연 태국에서 무엇을 하실려구요? 부인분이 일반 직장 이라봐야 수입이
100만원 안팎일건데... 집이 부자 아니고서는 고생길로  들어오실려구게...
태국에서 직장 구하기도 힘들고, 직장 구해서 일하더라도 호주하고는 일의 강도가
많이 틀립니다. 한번도 심사 숙고해 보시기를...
핫산왕자 2012.04.05 12:01  
호주에서 좋은 직장을 포기하는 것은 아쉽지만
멜보님께서 태국행을 결심 하셨으니...

저도 비슷한 과정을 겪었기에 남의 일 같지 않네요~

님께서 말씀하신
'인생 짧지 않습니까  어떠게 되든 가족과 함께 살아야죠'... 共感합니다

촉디나 카-ㅂ~
말도로르 2012.04.05 16:53  
서른 여덟이면 한창때 입니다.
늦지 않습니다. 지금 부터 태국어 배우시고, 호주살았으니 기본적으로 영어는 될거고.
열심히 태국 마눌 이뻐해주면서 잘 사세요.
멜보 2012.04.05 17:39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저는 태국에 살 집도 있고 와이프가 돈을 버니 생활비 걱정도 안해도 되니 그나마 다행인 편이죠??? 하하하.  이번달 말에 2주 휴가내서 태국 다녀올 생각인데 이번엔 정말 밑바닥부터 잘 훓어봐야겠습니다. 제가 정말 잘 버틸수 있는 곳인지 확인하게요....
하이파이 2012.04.08 03:19  
어디에 계시던지 가족과 함께하는 그곳이 천국입니다
용차이 2012.04.08 18:43  
환영합니다. 천천히 조금씩 태국말 배우시고 나중에는 좋은 직장도 구하시길 바랍니다.
사야4 2012.04.16 22:03  
저도 캄보디아, 아프리카 앙골라까지 떠돌다 일하면서 이젠 사귀는 태국 여성과 결혼도 하고 태국에 정착하고자 들어온지 보름이 지났네요. 좋은 직장 잡고 행복하게 결혼 생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들어왔습니다. 만 32살. 얼마 전 책에서 35살 까지는 연습이라고 하던데. 하하~ 어찌됐던 모두들 아자 아자! 파이팅! 입니다. 행복한 생활을 위해서~!! ^^
덧니공주 2012.05.03 01:42  
저두 호주서 2년살면서,영주권받고 살려고10년전에 그랬는데,
전 이젠 태국서 정착해서 살아볼려구요..... 호주는 너무 보링하고,무섭고 -.-:; 일만고 즐길게 없고, 뭐 기타등등 전 아직 준비중이지만,저두 님과 나이 비슷하거든요
힘내시구요,와이프님이 얼른 회복하시길 바랄께요...화이팅...입니다
superkangja84 2012.05.16 04:18  
크악 저도 얼마전에 호주에서 이곳으로 왔습니다..
그심정 백번 이해해요 !! 홧팅
포에버방콕 2012.05.21 08:20  
와  멋지네요  화이팅~~  어떻게는 살아질거 같습니다... 인생이 뭐 그런거죠 
자 긍정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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