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에 이사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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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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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에 이사왔습니다 ^^

하아아푸움 26 2174
 치앙마이에서 몇달 살다가... 내가 원하는 동남아의 시간은 이런게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어짜피 내년 봄에는 한국에 돌아가야하니,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 결심했습니다.
 빠이로 이사왔습니다.
아니, 빠이읍내에서 4킬로 정도 떨어진, 외곽으로 이사왔습니다.
치앙마이 콘도에는 풀장과 사우나까지 있었지만,
이곳엔 딱딱한 메트리스와 안나오는 브라운관 티비, 그리고 주인이 선물해준 장농하나가 전부입니다.
치앙마이에선 어쩌다 들어오는 모기 한두마리가 다 였지만, 이곳은 매일밤 모기와 혈투를 벌입니다.
대신 이곳엔 제가 원하던 자연이 있습니다.
바로 앞엔 낚싯터, 주변엔 콩밭과 산들로 덮여 있습니다.
늦잠꾸러기라 일출은 아직 못봤지만,
운무가 주변을 감싸고, 저녁엔 석양이 주위를 맴돕니다.
짐을 옮겨준 태국인이 "정글하우스"라고 부르더군요 ㅋ
 공사후 남은 폐목제로 간단한 가구를 만들며 일주일을 보냈구,
어젠 꽃나무를 사다가 발코니를 꾸몄습니다.
오늘은 팥을 사다가 팥빙수를 만들어 먹을려 했는데....
계속 비가 내려, 집에 쳐박혀서... 간만에 태사랑을 통해 사람들 맘을 엿보구 있네요 ㅎㅎ
집정리가 대충되면, 가끔씩 초대하겠습니다.
여유롭게 차한잔 하구 가이소..  ^^
 
 
 
26 Comments
본자언니 2013.09.29 17:22  
멋지십니다~^^*
하아아푸움 2013.09.30 09:43  
ㅋ 피부는 점점 현지화되어가지만, 맘이 넘 편하네요.
시간되시면, 오셔서 소박한 밥한끼와 차한잔 하구가세요
대한민국1%미남 2013.09.30 04:22  
이틀밤만 재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하
하아아푸움 2013.09.30 09:46  
ㅋ 집구조가 복층이긴한데, 방이 하나뿐인지라..ㅋ
잠자리는 약속 못드려두,
밥한끼는 대접해드릴수 있습니다
단임골딱다구리 2013.09.30 10:52  
어느 쪽으로 4키로인지요?저도 꿈을실현시키러 치앙마이를 접으렵니다,,,
비장한 마음으로요!!! 무주에서 물러난 경험이 있는지라 천상 설촌놈 마음만 자연인이더군요~^^;;
하아아푸움 2013.10.02 11:48  
매홍손 방향국도따라 4킬로입니다.
이제 곧 하이시즌이라 집구하기 힘들어지니,
결심하셨으면, 답사  한번 와보세요 ㅎ
혹 도움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태사랑은 2-3일에 한번 들어오니,
확인하는데로 연락드리게습니다.
오늘도 즐건하루되시길...
야돌이아빠 2013.10.02 06:53  
추카함다!!!
부디 참한 처자한명 잘 골라서 더욱 가당찬 시간되시길...
참, 저는 딸과 함께 12월 초순쯤에 빠이 입성입니다.
기회된다면 차한잔과 님의 별장을 구경하고 싶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하아아푸움 2013.10.02 11:52  
크 참한처자... 많은 남자의 로망이져 ㅎㅎ
와 성수기에 오시네요..
오시게 되면..  연락주세요..
밥한끼하구 가세요 ㅎ
motu 2013.10.04 06:24  
건강히 잘지내시고, 많은 사진 부탁드릴께요.
하아아푸움 2013.10.04 18:13  
넵 .. 모튜님이라고 읽어야 하나요?
관심감사드리고.....모튜님도 늘 즐건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별사진을 올리구 싶은데.. 카메라가 없어서리.. ㅎㅎ
여행광 2013.10.04 16:10  
아이고 내일 빠이 들어 갑니다.
5일 새벽 치앙마이 도착 첫 버스로 빠이 들러 가는데 기회가 되면 뵙지요...
참 작년에 어느분도 빠이 시내에 집을 1년 계약 하셨던데 하루 유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일 들어가면 혹 계시는지 함 집애 가볼려구요...
하아아푸움 2013.10.04 18:10  
넵 쪽지 확인했고...답글 보냈습니다.
월욜이후에는 할게 암것두 없으니... 편히 놀러오세요..
돼지고기 바베큐해먹어되구...
혹 다른 한국분들 연락되시면, 같이 오셔도 상관없구요^^
환영합니다...ㅎ ㅎ
hanri 2013.10.08 23:52  
빠이가 즐겁고 활기찰 것 같네요..
반가운 마음, 보고싶은 마음에 가고싶은 마음까지 갑자기 샘솟고 있구요..
조만간 마음이 동 할 것 같습니다..ㅋㅋ
건강하시고 귀국 전에 한번 찾아가겠습니다~
하아아푸움 2013.10.09 11:30  
ㅋ 글에서, 빠이에 대한 그리운  냄새가 팍팍 풍깁니다.
마음은 동하신거 같은데, 여건이 힘드신듯...
오시면... 연락주세요..  화이팅입니다!
pixxiz 2013.10.10 07:52  
형님 빠이로 이사갔나벼?^^
매일 빠이빠이 하더니 하고싶은거 결국해서 좋다
나 이번달 30날 태국들어가~치앙마이직항으로!
사업차들어가는거라~
보고싶다 형님!픽도 물어보드라고 형님 어찌 사냐고..
또 쌩쏨에 맛난음식 먹을날이 있겠지?
혼자 여행했던 빠이..거기서 픽도 만났고 태국에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빠이..다시가고 싶다..잘지내고 있어. :) โชคดี
하아아푸움 2013.10.10 14:15  
와..  생각보다 빨리 돌아오네..픽이 좋아하겠네..
나야.. 무지 잘 지내구 있구..ㅎㅎ
얼마나 있는겨?
시간되면, 함 놀러와
발길을거닐며 2013.10.13 00:28  
빠이 생각만해도 그립네요 베낭달랑ㅁㅁㅁㅁ메고 향한곳
많이 변했겠죠  준비중인여행 함 드리겠읍니다 맛난것 바리바리 싸가지고 갈게요
건강하세요,,
하아아푸움 2013.10.13 22:12  
댓글만 봐도 배불러지내요.. 감사 감사  ^^
요즘 밤과 아침엔 제법 쌀쌀해져 갑니다.
우기가 끝나가니, 하늘엔 별들이 빛을 뽐내구요..
읍내는 ...  아직 바가지두 별루없구...그들의 삶의 방식을 유지하려 애쓰는듯 합니다..
이상한개미 2013.10.29 17:13  
연말 치앙마이에서 보내고 빠이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초면에 염치없이 차 한잔 얻어 먹으러 갈지 모르겠네요...^^;
대신 전투식량 몇봉 들고 찾아 뵐께요..ㅎㅎ
하아아푸움 2013.10.29 22:25  
네네.. 환영합니다.. 최고로 사람많을때 오시네요..
커피,타이옌,자스민과 우롱티까지 준비해 놨으니.. 언제든 오세요 ^^
뭘루할까요 2013.11.03 11:41  
안녕하세요.
태국을 여행하고자 태사랑을 매일 드나드네요.
이곳 저곳 기웃하다 보면서 느끼는 건데요
여행이란 것이 사람을  참 사람답게 만든다는 생각 이 드네요.
이곳 댓글들을 읽다 문득 사람 냄새가 정말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안쓰는 글도 이렇게 올리게 되구요..^^
정말 부럽네요.
차한잔 할 기회는 없을지라도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하아아푸움 2013.11.03 14:12  
와.. 여행준비중이시군요.
정신은 없으시겠지만..출발전의 그 설레임...우와..즐거우시겠네요.
부디 많은 것을 느끼시는 여행되시길 바래봅니다.
글을 쓰는 중에도 커다란 나비 한마리가 주위를 맴도네요.
여유되시면, 빠이도 함 들리세요.
하루 이틀 정도는, 가이드로 무료봉사하겠습니다 ㅎㅎ
뭘루할까요 2013.11.03 15:35  
네...^^
고마워요.
그 마음 감사히 기억할께요..
michelle1 2013.11.13 08:52  
치앙마이 어디 계셨나요?
저도 이번에 들어가면 한달정도 치앙에서 쉬다오려는데, 콘도가 골머리네요. ㅎㅎ
알려주세용^^
하아아푸움 2013.11.21 23:01  
저는 빤나레지던스에 있었는데, 거기는 일년단위입니다.
단기로 계시는 분들은 훼이깨우레지던스에 많이 머무시더라고요..사는이야기 란을 살펴보시면..쩡아다라는 분이 콘도몇개를 소개한 글이 있습니다.
슘슘 2016.10.16 17:11  
너무 너무 부럽네요. 오래전 글이지만 지금 저에게 큰 희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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