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뚜는 무서워........
쿤츠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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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
2013.08.20 01:56
방콕생활을 접고 시골로 내려와서 일이 있을때마다 방콕으로갈때는 매시간마다 있는 롯뚜를 이용할수밖에 없습니다. 롯매(버스)는 배차간격도 길고, 느려서 성에 안차죠.
롯뚜는 빠르고 저렴하게 여러지역을 갈수는 있지만, 과속으로인해 심장이 벌렁거릴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과연 이 운전기사는 자기손에 십여명남짓의 생명이 달려있다는걸 인식하고있는건지.. 생각이들정도죠. ㅡ..ㅡ;
해당기사들이야 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왕복하는도로이니 자신감이 넘치는건 알겠지만, 차에 실은사람을 짐짝이나 가축정도로 생각하는지.. 참..
맨 뒷좌석에 앉으면 공중에 붕붕뜨죠.. 태국고속도로가 많은 운하나 강 하천다리를 높게지어서 오르락 내리락 덜컹.. 뒷좌석밑에 NGV가스통이 있는데 날씨가 더워서인지 종아리가 뜨거울정도로 달궈져있더군요. ㅡ.ㅡ;;;;;; 터질까봐 정말........
차를 사면 분명 귀찮아질것같아서(시장가자..방콕가자..데리러와라..어디가자....등등)안사고있었는데.. 정말 오늘은.. 사야겠다는생각이 간절하더군요.. 한두달전부터 더이상 롯뚜는 안돼~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결심했습니다. 내가 안몰더라도 마누라 주고 장농면허에서 탈출시켜야겠습니다.
롯뚜.. 어쩔수없는경우에만 이용하세요.. 과속문제는 하루이틀문제도 아니고 뉴스에도 수백번나오고 해도 개선되는게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