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으로 곧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음..거창하게 뭐 사업하고 이런건 아닙니다.
초딩 딸의 좀 더 열린교육과 (한국에서의 심한경쟁보단 낫겠다 싶어서)
아이엄마의 휴식겸으로 3년을 계획하고 들어갑니다.
내년 이맘때를 계획하다가 육아휴직기간 문제로 갑작스레 당겨졌습니다.
그나마 과거 태국에서 거주경험이 제가 있다보니 태국이 선택지가 되었고
5월에 학교투어 및 집알아보러 다녀오고 이번에 학교등록 및 집계약으로
갔다가 오늘 아침 돌아왔습니다.
짧은 3일 일정사이에 집 계약도 끝내고 학교등록도 하고 이민국에 거주등록도 하고
교통국가서 면허증도 만들고....
몇가지 한게 없는것 같아도 살고 계신분들은 아실겁니다.
시행착오 및 태국행정의 느림으로 얼마나 속터지고 답답한지...
그나마 새벽부터 움직여서 이민국 및 교통국을 몇번을 왕복하긴 했어도
다 해결하긴 했습니다.
이제 학교에서 보내줄 비자서류만 기다렸다가 한국의 태국대사관에서 비자신청하고
7월말에 들어가면 이제 준비단계는 거의 끝나는 시점입니다.
뭐하나 생각처럼 되는게 없었고 예상했던 시간에 되는게 없었네요..
과거에 태국에 있을때 이미 경험을 해봐서 그런가보다 하긴 했는데...
거의 20년가까이 흘렀어도 달라진건 미미하네요...기대안하길 다행입니다.
이런저런 고민과 조건들을 나열하다가 결국 파타야로 갑니다.
큰 일들을 대충 처리하고 돌아오니 이제 실감도 나고 걱정도 되고
피로도 몰려오네요..
태국에서 좋은일들만 있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