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정말 안맞는 'FUJI' 후지 레스토랑.. - 태국 외식 체인점의 짤막한 분석
마누라와 애들과 같이가서 주문을 하면.. 항상... 내것만 늦게 나옵니다.
늦게 나오는게 5분 10분 늦게 나오는게 아니고 서빙종업원에게 2~3번 말해야 그때가서 주방에 확인하고 그때서야 만들어서 나옵니다. 기본 30분~ 늦게 먹어본게 1시간후에 내가 주문한 음식이 나옵니다.
자주가는것도 아니고 한두달에 한번갈까하는 레스토랑인데... 갈때마다 그럽니다. 두달전 센탄 팔람9 에서도 40분넘게 기다리다 안나와서(마눌과 애들은 이미 음식 다먹음) 종업원에게 두번째 확인해보니 지들끼리 주방앞에서 쑥떡쑥떡 그제서야 만들어서 10분도 안되서 나오더군요... 대놓고 한국말로 욕을 합니다. ㅅ ㅂ ㄱ ㅂ 니들이 그러니 월급 9천바트짜리들이다 매니저도 마찬가지.. 써빙이야 정신없다고 쳐도 매니저라는작자들(월급 2만바트)이 제대로 오더가 나가고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그런게 없습니다.
오늘도 빠뚜남 플레티넘의 후지를 갔는데도 40분넘게 안나옵니다. 소바와 뎀뿌라세트인데 만드는데 정말 10분도 안걸리는것들... 늦게온 손님도 음식먹고있는데... 마눌도 다먹었는데.. 서빙은 '확인해보겠다..' 그리고 끝..
분노의 폭발. '첵빈!' 나오지도 않은 음식까지 계산되서 빌이 나옵니다. 테이블 봐라 뭐가 나왔는지.. 서빙에게 몇번얘기했다. 왜 음식이 안나오냐고... 그제서야 카운터가서 어쩌구. 저쩌구.. 그제서야 만들어서 어쩌구? 됐다~ 안먹는다.. 시간없다.. 혼자 시부렁 그리며 나왔습니다. 에라이~~~~~
전.. 원초적인 사람입니다. 다른건 욕안하는데... 정말 내가 주문한 음식이 늦게나오는건 참지만.. 주문이 됐는데도 안나오는건... 못참아요... 다시는 오늘이후로... 후지 레스토랑은 나랑 맞지않는다고 생각하고 안가기로했습니다.
종업원애들이 후지의 주문시스템을 너무 맹신하고 있거나.. 매니저의 교육이 부재이거나, 주방의 게으름또는 띵똥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콜센터전번이 적힌 컴플레임 용지도 들고나왔지만.. 내가 내전화비내면서 그회사를 개선시킬필요성이 사라졌습니다. 안고쳐지면 망하겠죠.!!
MK수끼 : 한때? 아직도 인기를 몰고있기는 하지만... 뭔가 새로운 메뉴개발이 없어... 발길이 덜가는곳... 가끔.. 다른 체인점들 자리가 없고.. MK자리가 널널할때 이용... 더이상 끓여먹기만하는건.. 매리트가.....
수끼시 부페 : 오이시 체인중 가장 인기있는곳. MK처럼 끓여먹지만.. 약간의 초밥과 쓰시가 있고, 일식집 스끼다시를 먹을수 있어서 이름도 스끼시... 매장마다 회전접시의 재료가 차이가 너무큼.. 어떤날은 소고기도 없고.. 어떤특정재료가 빠지는날이 많음....(개인적 추측으로는 누군가 재료비 삥땅친다에 100%), 센트럴월드같은곳은 삥땅치진않는것같음. 나머지 변두리 체인은 재료가 들죽날죽함. 1인 350바트가 인되는 저렴?함에 자주애용.
샤부시 부페 : 오이시의 시장통같은 바글거림이 싫다면 샤부시도 괜찮음. 오이시와 비슷한컨셉? 아니 똑같다고 보면됨. 오이시가 식사시간 대기줄이 많으면 근처의 샤부시를 들어가는것도 좋은선택.
메뉴는 거의 같다고 보고 역시나 끓여서먹는 샤브샤브.
오이시 제페니스 부페 : 1인 520밧 정도의 스시부페. 생선(연어, 참치.. 몇가지 안됨)과 잡다구리한 고기, 샐러드.. 찜쫌(중국찜?) 더이상 끓여먹는 수끼가 질리다면 한번정도 들어가볼만함.
핫팟 : 정말 태국스러운 300바트 약간안되는 오이시를 흉내는 저렴함? 아니 시장통같은 거지같은 식당. 고기도 비싼건 없고.. 썰다만 돼지고기, 닭고기.. 싸구려 오뎅과 채소만 듬뿍... 초밥은 2~3종류... 가면 누구나 후회하는곳.
야요이 : 일식식당.. 도시락위주의 식단이지만.. 기본 음료까지하면 `1인 300바트 내외.. 나름 메뉴는 가지가지로 풍부하나... 어떤지점가면 정말 먹고오면 설사... 그 지점만 갔다오면 설사... 아마도 얼음이 제일의심가는...
하찌방 : 라면전문점... 저렴하고 맛도 괜찮은게 혼자 간단히 끼니때울때 좋음.. 가보면 혼자먹는사람들도 많음. 무난함. 1인 150바트(음료포함)내외로 단품하나는 먹을수 있는곳.
산타페 : 스테이크전문점 200~300바트내외로 나름데로 정성껏 만든 스테이크를 맛볼수 있는곳. 가끔 사람이 많아 늦게나올때는 혈압이 상승하지만.. 딱히 지적할것 없음.
지퍼(제퍼) : 태국식 스테이크전문점... 플라스틱 접시에 나오는 스테이크를 자르다보면 플라스틱을 맛볼수 있는곳. 세트메뉴에 무료로 선택가능한 쏨땀이 정말 중독성있음. 이것때문에 맘에 안들어도 생각나면 가서 먹는곳. 파리가 가끔 음식먹는 나를 괴롭히거나... 덜씻겨진 컵과.. 얼룩이있는 칼과 포크가... '여기 태국맞구나~' 생각하게 해줌. 저렴함. 200바트 내외.
블랙캐년? : 커피전문점이지만.. 음식도 팜. 한때 자주가던곳. 쇠고기 스테이크를 맛보러 갔던곳. 얌운센이 맛있게 나오는곳. 스테이크를 썰다보면 팔뚝에 근육이 생기고, 먹다보면 계란형의 얼굴도 차범근처럼 사각으로 만들어줌. 지점을 옮겨가면 먹어봤어도 역시나 고기의 질은 라텍스 수준. 이후로 스테이크는 안먹음. 단.. 저렴하게 아한타이를 맛볼수는 있음. 양이적음. 맛만보는정도..
AKI : 1인 500인가 600 바트면 무제한 괴기와 물괴기를 구워먹을수 있는곳. 한국 고추장에 돌솥비빔밥까지 한국음식과 일본음식을 1시간 반동안 쳐묵쳐묵할수 있는곳. 새우도 크고 고기도 부위별로 다양. 센트럴월드에 있으니 두끼정도 거른후 가서 업소를 거덜내는것도 괜찮음.
핏짜 : 태국 피자전문점 피자 ... 닭다리만 구운것 꼭! 주문할것. 정말 중독됨. 피자는 한국의 동네 배달피자수준.
피자헛 : 세트메뉴먹으러가는곳... 4식구 배부르게 먹어도 2만원~ 지점마다 레시피가 다른가.. 어디는 밀가루반죽이 그냥 나올때도 있음... 이후로 핏짜만 감.
맥도날드 : 가장 만만하고.. 가장저렴하고.. 가장 한국과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곳. 단.. 캐셔가 외국인이라고 네이티브 스피커 수준으로 혀를 굴릴때는 나도 못알아들음.
나 : 치즈버거 세트 능~ 캅
캐셔 : 쏘리?
나 : 치즈버거 셋 능~
캐셔 : 치킨버거?
나 : 치이이이이스~~~~ 벅어 셋 원~ 오케?
캐셔 : 치이스 버거~ OK~
나머지 이름없는 일식당.. 한식당.. 일식당.. 중식당... 많이 다녀봤지만..
태국 상태파악못하고 어디는 한접시에 500~800바트 짜리 단품메뉴를 내놓더군요~ 물론 돈질하는사람들은 자주가겠지만.. 맛도 그렇게 있는것도 아님. 그돈이면 그냥 오이시부페는게....... 라는 개인적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