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은 그래도 역시 수쿰빗 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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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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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은 그래도 역시 수쿰빗 플라자.

낫티 28 2603




태국엔 묘한게 있습니다.

최초에 여행객들이 태국을 접할때 이상한 얘기들을 듣게 됩니다.
태국 가면 한국 사람들 조심해..특히 수쿰빗 플라자 조심해.....헐헐...

그런 얘기를 들으신 분들 아마 많을 꺼예요....

근데 그 얘기를 해주는 사람 역시 태국인들이 아닌 한국 사람들일찌니....
가만히 살펴 보면 무언가 다 이해 관계가 있는 분들일껍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여행객들이...

뭐 그렇게 한국 사람들과 이해관계 만들일도 없을 뿐더러 그저 여행만 잘하면 될것인데.....

왜 그런말들을 여행객들에게 흘려서 쓸데없이 한인들끼리의 위화감을 조성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10년 이상 태국을 여행했었고 또한 한국 사람들을 많이 만났지만 전 아직 말로만 그런 얘기를 무성히 들었지 한국 사람에게 당하거나 심하게 상처받은 일은 없습니다...저만 그런걸까요? 제가 운이 좋은걸까요?

모든 사람이 사는 세상에는 분명히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태국 사람들은 더했으면 더 했지......결국은 다 마찬가지 랍니다....

그래도 한국사람들에겐 한국밖에는 없습니다.

수쿰빗 플라자....

1990년대...처음으로 태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의 식당이 문을 열기 시작하여....

완전히 죽어 있던 수쿰빗 쏘이 12의 상권을 코리아 타운이라는 이름으로 다시금 만들어내고 일구어낸 한국인들에겐 의미있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옆의 타임스퀘어로...다른 쏘이들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팔람쌈의 SV타운에도 한인 상가가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방콕에서 제일로 땅값이 비싼 수쿰빗 지역.....

그 황금같은 수쿰빗 이라는 중심가에 한인 사회가 튼튼히 뿌리를 내려 태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정말로 오아시스같은 베이스캠프의 역할을 영원히 계속해 내길 바랄뿐입니다....


soi12.jpg

이제는 건물 전체를 한국인 업소들이 장악한 수쿰빗 플라자 입니다.

noraebang.jpg

당구장,만화방,노래방,치과,책방,교회,여행사,마사지,보신탕집,순대국집등등..없는게 없습니다.
plaza.jpg
처음엔 한집으로 시작했던 한인타운이 이젠 전체가 다 한국 업소 입니다.


plaza1.jpg
왼쪽에 역사적인 광한루도 보이네요

banchan.jpg

반찬가게도 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좀 썰렁?하시긴 합니다만....반찬은 맛있더군요^^

sundae.jpg
순대도 있고 떡볶이도 있고......김밥도 있고......


rakwon.jpg

제가 자주 이용하는 낙원입니다.


nakwonhall.jpg

낙원의 1층

nakwon2f.jpg
2층은 연회석입니다...수쿰빗 플라자는 평균 이정도 이상의 시설입니다.
에어컨도 있고 깨끗하지요....

menu.jpg
낙원의 메뉴판입니다....

nakwonfood.jpg
역시 한식당은 푸짐한 밑반찬입니다...당연히 물은 공짜이구요..커피도 공짜이지요...

dongas.jpg

제가 좋아하는 낙원의 돈까스 입니다....

돈까스를 시키더라도 밑반찬은 푸짐하게 나옵니다.....

태국 친구들을 데리고 가면 풍부한 요리의 가짓수에 일단 놀란답니다.

28 Comments
sFly 2007.03.15 19:28  
  ㅎㅎ
맞습니다.
스쿰빗에서 이리저리 다녀도 편안한 큰 이유중에 하나가
"저기 코리안타운이 있다."
였습니다.
뭐 제가 타국에서 무슨 일을 당할만큼 유명인사가 아니라 말도 안되지만 묘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오른쪽 첫 식당(사진보니 장원이네요. 장원^^)에 가니 젊은 배낭 여행객에 김치 싸주고, 한구석에 일본인 일행을 단골 손님이라 말하며 웃는 쥔장도 좋았구요.
더 번창해서 차이나 타운 만큼이나 방콕의 명물이 되길 바랍니다.
여행에서 한식 먹는거 즐기지 않아서 한 두어번밖에 안갔네요.
담엔 횟집도 함 가봐야겠습니다.
키키68 2007.03.15 19:35  
  제일 아쉬운게..3-4층으로 올라갈수록 너무 사람이 없어 을씨년스럽더군요. 1층은 그런대로 좋은데 말이죠.
도한성 2007.03.15 20:02  
  육회 300밧이 눈에 띠는군요...^^
경기랑 2007.03.15 23:05  
  허걱 ~~~ 육회가 300바트,,,
음 ,, 함 가봐야겠네요,,  항상 느끼지만 께끗하고
좋은곳인디요,, 글코 태국에 한곳인  서점도 3층에 있잔아요,,,[[원츄]]
낭만뽐뿌이 2007.03.15 23:44  
  비오는날 조기 쪼리 신고가면 조심하세요.. 지두 넘어질뻔했어요..
빛의요정 2007.03.16 00:55  
  저도 오늘 오후에 다녀갔는데...반갑네요.^^
soho 2007.03.16 02:34  
  낙원 아주머니 나오셨네요~
이리듐 2007.03.16 11:17  
  사진을 잘 찍으신건지.. 새단장을 한건지..
건물들이 좀 더 깨끗해진것 같네요~
브랜든_Talog 2007.03.16 11:58  
  사진이 예전건가 봐요.... 뽀샵 하신건가? -_-;; 육회 300밧 먹고싶돠 ㅠㅠ
커이학짜오 2007.03.16 13:13  
  수쿰빗 프라자가 3~4층으로 올라갈수록 을씨년스러운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1층 식당에서 같은 라인의 3~4층까지 임대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겉으로는 비어있는 가게처럼 보여도 그게 대부분 식당들의 3~4층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goodterry 2007.03.16 15:30  
  전에 배낭여행갔을때..여행의 막바지에..주머니의 동전만 짤랑짤랑 했을때...저 앞을 지나가면서....숯불갈비 메뉴판보면서 침만 꼴깍꼴깍 삼키며...눈물의 발길을 돌렸던...아..지금생각해도 서럽다....ㅠ.ㅠ 이번엔 꼭 먹어주리~~~~~~~~~
브랜든_Talog 2007.03.16 17:23  
  그럴 땐 여권사본 한장들고 아무집이나 들가서 사정얘기하고 왕창드시고 한국에서 송금 쏘시면 되지용~~ 저번에 보니 어떤 한국 젊은분들 그렇게들 드시던데요 ''; 역시 사람은 낮짝이 두꺼워야 어디가든 잘 먹음 ㅎㅎ
낫티 2007.03.17 00:53  
  마자요..수쿰빗은 카오산의 그 분위기와는 또 다른 매력이 분명히 존재하는곳인것은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카오산은 카오산대로 나름대로의 맛이 있듯이 수쿰빗은 수쿰빗 나름대로의 맛과 매력이 있습니다.또한 나와민은 나와민 대로 라차다는 라차다 대로...방콕은 참으로 다양한 모습들을 연출합니다..다 다르지요..동네마다...그래서 관광대국인 듯 싶습니다.
Jewels 2007.03.17 22:10  
  아 떡볶이도 있군요...먹고싶네요...지금은 시간이 없지만 곧 시간을 꼭 내서 가봐야겠네요.
참새하루 2007.03.18 12:20  
  조방낙지에서 떡볶이와 오뎅 김밥 먹었는데
꿀맛이었습돠 한국음식 그릴땐 3번인가 갔었는데
덧니공주 2007.03.19 00:48  
  이런곳이 타지에선 오아시스같아요~한국이 넘 그리울때,한국맛,한국사람이 그리울때~ㅋㅋㅋ
페도라 2007.03.19 01:30  
  이상하게 태국 식당에서 된장국 한술 뜨면 왜그리 눈물이 나던지[[으힛]]
도로로 2007.03.19 16:15  
  작년에 여행갔다가 택시를 잘못타서 우연히 들렀는데..어찌나 든든하던지요~저에게 진짜 오아시스 였습니당
김국진 2007.03.24 00:10  
  전 여행기간 동안 거의 저녁을 저곳에서 먹었습니다. 언제나 든든한 음식들...
도지 2007.03.26 19:47  
  광안루는 어찌 역사적인 광안루 인지요.
광안루 사장님은 잘 계시나여 음식맛도 강추이고 사모님,사장님 너무 친철했는데,,,,,,,,,
mira 2007.04.08 03:17  
  4층에 게이 바디맛사지 샾만 없었더라면...ㅜ.ㅜ

한인상가 다 맛있습니다...
zzin 2007.04.11 17:54  
  비오는 날 쪼리 정말 조심하셔야해요~ 무진장 미끄러워서 여러번 넘어질 뻔하는 ㅋㅋ
그런데 사진 정말 잘 찍으신듯 ㅋㅋ
카오산거리 2007.04.16 17:58  
  당구장,만화방,노래방,치과,책방,교회,여행사,마사지,보신탕집,순대국집등등이 전부다 한국분들이 하는 건가요?
고이 2007.04.17 14:24  
  예전에 그랜드호텔근처에 있는 한인식당에서 밥을 먹고 잠깐 카메라건전지 사러 나왔는데 조폭같은 한국인들이 저를 둘러싸고 위협을 해서 정말 무서웠습니다 다행히 한인식당 주인아저씨가 밖으로 나오셔서 조폭(?)들에게 깍듯이 인사하면서 저희 식당 손님이라고 한번만 봐달라면서 빌어서 저를 구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태국에 많이 가봤어도 한번도 현지인들에게 위협 받은 적이 없었는데 그날 정말 무서웠습니다~*
Dianne 2007.04.27 07:53  
  태국에 살다 온지도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다시보니 정말 반갑구 설레네요>.< 다시 가고싶어요^^
희둥 2007.05.21 00:19  
  아리랑 보쌈이랑 광한루 삼겹살.. 살로만 치킨에.. 살로만 치킨....상기식품에 한국라면... 푸드마트에 1000밧카드.. 너무 너무 생각나네... 그리워.............
반달곰우루사 2007.06.16 14:41  
  태국에 계신 모든 교민분들 화이팅~~~부자되세요.
근데 전 태국음식이 넘 좋아요 팍치도 맛있고...이상하죠? 근데 툴리안은 왜그리 싫은지...ㅋㅋ
태국인 친구들이 저더러 타이피플이라고 늘 놀립니다.
스키피오 2007.06.22 21:07  
  예전에 한 7년전에 2층 룸싸롱 옆에 게이마사지 샵이 있어서 조금 놀랐는데... 어저다가 저런게 자리잡았나 하고... 지금은 없어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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