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진단서(면허 발급용)를 떼면서 알게된 몇가지.
우리나라의 경우는 면허 발급하는 곳에서 간단하게 시력이랑 색맹 테스트를 하는데,
태국은 건강진단서를 떼야한다네요.
검색을 하다보니 로컬 병원의 경우 금액은 약 50~80밧이고,
대형 병원은 200밧 한다고 나왔습니다. 굳이 200밧 내고 받을 이유가 없기에
로컬 병원(클리닉)을 찾았는데 잘 없었습니다.
스킨 클리닉과 덴탈 클리닉은 있었는데 '클리닉' 글자만 보고 들어간 곳에선,
여긴 스킨 클리닉이라며 근처에 있는 큰 병원 가라고 하더군요.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열려 있던 크리닉을 발견하고 들어가서 건강진단서를 받았습니다.
클리닉을 찾다가 알게 된 사실은, 로컬 클리닉들은 의사가 큰병원에서 퇴근하고
본인 클리닉을 오픈하는거라서 저녁에만 연다고 하더군요.
한국은 이런거 없는거 같은데 신기한 시스템이었습니다.
여튼 진단은 매우 간단했습니다. 청진기로 심장이 뛰는지 확인하고,(살아 있눼)
책상이 무슨 색? 하얀색, 청진기 줄은 무슨색? 검은색. 끝.
하고 발급받았습니다. 검진에 들어간 시간은 약 10초?
어차피 형식성이라 그런거니까 그러려니 하고 나왔는데,
문제는 가격을 150밧 달라고 하더군요.
들은바로는, 치앙마이 로컬클리닉은 50-80밧 한다고 했는데!
팔랑이라서 가격을 더 받나 싶어서 '익스펜시브!' 라고 외쳐봤지만
눈하나 깜짝 안하시는 접수처 할머니.
150밧 드리고 소심하게 고맙다고 인사도 안하고 나왔습니다.
로컬 사는 사람한테 물어보니 원래 비싼 곳이라네요.
후아이 께우(훠이께우) 클리닉이라는 곳인데, 가지마세요. 비쌉니다...
두줄요약
1. 로컬 클리닉은 의사가 본업 퇴근후에 오픈한다.
2. 후웨이깨우 클리닉은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