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돼지키우며 먹고 살고 싶읍니다.

젠야리 24 1064 2016.11.12 17:28

탈탈 털어 5천만원 가져가서 돈들인 만큼만 돼지키우며 살까 합니다, 허가문제,양돈기술적인문제및

오폐수,환경관련,세금,행정 등의 조언들은 사양하겟읍니다.

쉽게 여쭙겟읍니다,태국 로컬생활 해볼만큼 해봣읍니다,션찬은 돈가지고 가서 묵고살수있는 아이템이 너무 없어서 태국지인과 원초적인 노력대비 안정된 수익보장이 돼지다 싶어서 시작해볼까합니다.

물론 벌어서 올생각도 없어며,벌어올만한 자본 투자도 아닌줄 압니다.

한달에 4만밧 수익이면 저는 만족히 살수있읍니다.가능할까요,조언부탁 드립니다.하기 나름이라는 아주 중요한 조언은 들은걸로 하겠읍니다.^^

태사랑 가입한지 얼마 않된 63세 신입입니다,냉정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24 Comments

젠야리 2016.11.12 17:33

사육장소는 치앙라이와 이싼 밑쪽 chakkarat 두곳중 한곳 생각중입니다.

울산울주 2016.11.14 03:16

요새 태국 시골도
양돈 관련 분뇨. 폐수. 악취로 규제 있습니다

돈사 짓는 게 돈이 들어요
디테일은 설명하기 그렇고 일단 지상 50센티 이상

400두 이상은 해야 먹고 살죠
그러려면 돈사 건축비만 100만밧 들어가요

월 4만밧 수입이라면
최소 250두 키우셔야 해요

직원도 2명은 필요할 것

육돈만 해서는 쉽지 않고
종돈 병행하면 수익이 좋은데
상당한 테크닉이 필요하고요

전체적으로 태국 양돈이 재래식. 영세적이라서
한국식 양돈 개념 도입하면 환영받을 것

마리당 100킬로 넘어가야 판매가 되고
통상 4개월 순환으로 보시면 돼요
사료값이 최소 6개월치는 여유 있어야...

사료만 먹여서는 타산이 안 맞죠
돼지 먹이 계속 개발해야함

추가로 이산쪽은
물 부족과 혹서기 더위 때문에 문제고

치앙라이가 사육에는 최적이나
판매. 유통이 원활치 않을 겁니다

젠야리 2016.11.14 14:35

감사합니다,바로 와닿는 조언 증말로 고맙읍니다,,앞으로 저가 신세좀 지겟읍니다,버벅되는 노땅 귀찬아마시고 많은 조언 해주십시요^^

은비 2016.11.12 18:02

농업,어업,임업,축산업은 외국인 사업 제한(금지) 업종입니다.

잉뽕냥딩 2016.11.12 18:11

축산업 하실거면 그냥 국내에서 하셔두 될 것 같아요 ~

여사모 2016.11.12 18:25

일단 사업시작전 체류하실수있는 비자 문제부터 해결하셔야 합니다
태국지인분과의 동업같은데 친구,부부,지인과 계약서 작성하고 시작해도
문제가 생기면 하나도 건지지 못할수 있습니다

사람 관계라는게 그렇잖아요
연륜이 있으셔서 잘판단하셨겠지만 가까운분과의 사업일수록 냉정하실것을 권합니다

젠야리 2016.11.12 18:54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오랜동안 국제결혼,체류비자,외국에서의 사업허가등의 일에 종사했읍니다,현지변호사공증 등등,물론 현지인명의로 인허가권 득할겁니다.다 털어줘도 아깝잔은 분이고,그만큼은 도와줘도 아깝지않은 분이라 ㅎ.저가 부탁하는일이기도 하고요.

뽀뽀송 2016.11.13 00:54

보셔서 아시겠지만, 시골에서는 소를 많이 키웁니다. 일단, 사료비가 안들어가니깐요. 아침에 소몰고 풀밭으로 나갔다가 저녁에 돌아오고... 은근히 마리당 가격도 되고. 동네에 노는 태국 노인 고용해서 한 달에 20만원 정도 주고 목동시키면 괜찮겠다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까, 고속도로에선 돼지 싫고 가는 차량을 종종 보는데 마을 근처에서 돼지를 대량으로 키우는 농가는 본 적이 없네요. 선생님 글 보고 태국에서 양돈이 저도 궁금해지네요. 실제 태국내 소비량은 소보다 돼지가 훨씬 많은데 말이죠.

젠야리 2016.11.13 10:44

편하게 소 먹이기는 참 좋은 나라가 태국인데,그 소의 육질이 큰 축산회사에서 무지하게 노력해도 호주산 육질보다는 아직은 못하다네요,대도시에 직접키운 고기를 소비하는 스테이크 체인도 있지만
아직은 육질이 받처주질 못한다네요.저도 편하게 소먹이고 싶읍니다^^,가까운 지인의 가족들과 같이 돼지키워서 묵고 살까합니다.

적도 2016.12.28 22:29

태국산 소고기가 너무 질기죠!!
이산쪽 산으로 들어가면 한국산 소고기와 좀 비슷해 지려나요.

아빠콩 2016.11.13 20:12

슈퍼마켓 가시면 흔히 볼 수 있는 S-Pure 브랜드라던지, CP그룹에서 키우는 돼지 수준이 아니면 크게 돈벌이가 되지 않습니다. 일반인이 투자해서 만드는 농장에서 생산된 돼지 가격은 정말 태국 물가에 맞게 저렴한 수준이라 열심히 노력한 보람이 별로 없어 보이더라구요.
무항생제, 무균 환경에서 키워 비싼 값을 받지 못하면 수익성이 그다지 좋지 못한 편입니다.

젠야리 2016.11.14 14:30

젤로 중요히 듣고싶은 조언 감사합니다^^

우글이 2016.11.14 23:46

무엇을 하시든 잘하실거라 응원드립니다.

세근에미 2016.11.15 13:43

관심 있어 들어와봣는데 역시 태사랑 회원님들 지식은 엄청나네요... 이 나라를 뜨고 싶어 여기저기 기웃거려봅니다.. ㅠ

윌리엄스 2016.11.16 14:52

이해가 안됩니다.
"사" 자 냄새가 납니다.
국내 양돈도 사람 못 구해 안달이고, 투자안하고도 직원으로 가도 그 돈 배는 벌수 있습니다.

젠야리 2016.11.16 16:38

사 자? 누구에게? 내돈 들여 돼지 키우고싶어 정보,조언 부탁들엿는데 시기 냄새가 난다니요? 님은 '똘'자 냄새가 나네요,용한 정신병원 알아봐 달라는 글이나 올리셔야되겠네요 ㅎ

사용해도좋은별명 2016.11.19 10:11

실직적인 조언들은 윗분들이 해주셨고
저는 나이는 어리지만 주똥구리만한 사업하는 선배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1.본인도 잘 모르는 분야는 전문가를 채용하지 않는이상 창업하지 않는게 기본입니다

2.사업의 시작은 합법적으로 정당하게 하는것
불법적인 사업은 점점더 많은 불법과 편법을 만들어 냅니다.
변화사 공증이 하나의 방패가 될수는 있디만 완벽한 방패가 아니라는것도 기억하세요
소원이신 평생 4만바트 버시며 사시려면 본인의 명의로 법인내고 제대로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3.다 털어줘도 아깝지않다라 하시는것 보니 많이 믿고계신가 봅니다
알고계시겠지만 태국에서 현지인끼고 또는 한국교민과 동업하는분들 대부분이 끝이 않좋습니다.
재미있는건 그런분들 대부분이 본인은 절대 그렇게 안될거라 생각했다는것이지요
탈탈털으신 사업자금 다 소진하시면 다시 일어서시려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어렵고 힘들어도 태국에서 평생 사실 생각이시면 본인이 주체가 되셔서 준비하시거나
그게 아니면 지인과인 어정쩡한 동업 관계가 아니라 고용주와고용인으로서 해결해야 탈이없습니다.

태국 로컬생활 경험은 그들을 잘알고 이해할수 있어 사업하며 사람을 부리는데 도움은 되겠지만
사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부분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은 태국에 얼마나 오래 살았냐가 아니라 태국에서 얼마나 오래 운영해봤냐 즉 사업경험 이라는거죠
그런데 님의 사업계획은 본인은 없고 오로지 지인에게만 의존하려 하시는부분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것보다 나름 성업중인 구멍가게라도 인수하셔서 경험을 쌓으시며
조금씩 불려나가시는게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건승하시길 빕니다.

젠야리 2016.11.19 18:47

나름 성업중인 구멍가게라도 인수하셔서 경험을 쌓으시며
조금씩 불려나가시는게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간단하지만 진리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모질게 주신 조언 감사히 듣겠읍니다,한번 꼭 만나뵙고 더많은 실지적인 조언듣고싶으니다,,,감사합니다^^

락짱 2016.11.25 21:03

지금 어떤 상황인지 대략 짐작이 되는 듯합니다.. 제 생각이 맞다면요..
딴 말은 필요 없는 듯 해요.. 화이팅 하세요 란 말뿐이...

젠야리 2016.11.25 23:27

넵,그기서 살고싶읍니다 저는 고맙읍니다.

Totop 2016.11.30 16:39

태국 돼지값이 싸서 남는게 있을까요 고생만하시는거 아닌지 걱정스럽네요

우본 2017.01.30 21:02

제가 돼지와 소를 키우고 있습니다. 물론 그냥 몇마리일 뿐이죠. 돼지는 주로 150평 땅에 대충 비안맞게 지붕만 해두고 그냥 맨땅(흙)에서 잘 지내고 있는 돼지인데 수컷이 멧돼지처럼 생겨서 털도 거칠고 암컷은 그냥 일반 돼지와는 좀 다릅니다. 암컷 두마리가 일년에 새끼를 2번씩 낫는데 한번에 약 10-14마리정도 새끼를 낫습니다. 즉 한마리당 20-25마리 , 즉 암컷 2마리에 약 40-50마리를 낫습니다(1년기준)
새끼는 젖떼는 2-3개월정도 키우면 알아서들 사갑니다. 한마리당 대충 500-700받정도입니다.
그럼 대충 계산이 나오겠죠?
수컷10마리면 돼고 암컷은 대충 30마리정도면 한달 4만받은 나올겁니다. 물론 대지와 충분한 먹이는 잘 아실테고요. 농사도 짓고있어서 벼를 직접 가공하여 남은 쌀겨와 찌꺼기를 돼지먹이로 많이주고 먹다남은 음식찌꺼기도 많이 줍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자유롭게 뛰어놀수있는 공간이 많을수록 왕성한 새끼를 낫게한다는 사실입니다. 작은 우리에 가둬 키운다면 따로 판로를 알아보셔야겠지만 방생하다시피 키우는 돼지는 알아서들 사간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소는 손이 많이 가는 편입니다. 그냥 풀어두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농사도 같이 짓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건기때는 풀이 부족하여 볏집을 많이 쌓아 보관해둬야 합니다.
비올땐 소를 밖에 풀어둘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소가 그리 비싼편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