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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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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국 취업 관련 문의 드립니다!

kkimrain 28 1133

늦은 밤 모두 안녕하신가요?

저는 태국 오라오라 불치병에 걸린 31세 한국 거주 여성입니다.

 

먼저, 태국에서 살기 게시판에 문의글을 올리는 대에 대해

불편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미리 사과를 드립니다.

 

그르나,

제가 지금 현재 인생의 중심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고민에 휩싸여 있다보니..

실례를 무릅쓰고 새벽 1시에 태사랑 여러분들의 의견을 묻고자 키보드를 두드려 봅니다.

부디 넓은 아량으로 긴 글 읽어주시고 답변 주시면 정말로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일단 저의 현재 상황으로 말씀 드릴 것 같으면,

한국에서의 제 삶은 이렇습니다.

2013년 처음 방타이를 하고

2014년 다시 한번,

2016년 9월 10월 12월

2017년 2월.

제가 2016년 부터 짧은 기간동안 방타이를 4번이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항공사 직원자격으로 구할 수 있는 저렴한 티켓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지만

ZED 티켓을 구하고 스케줄을 마음대로 조정해서 마음만 먹는다면 한두달에 5-6일씩 태국에 방문하는 일이 가능하다것이 큰 장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 사실 쉽게 구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고 워낙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기에 이직을 결심하면서까지 공과 노력을 들여 직장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이를 생각하면 현 직장을 그만두는 일은 그렇게 녹록한 일은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한편,

그냥 방콕이 너무 좋습니다.

네, 방대하고 추상적인 표현인 줄 압니다만

도시와 사람이 그리고 태국 문화가 주는 이 느낌이 저로 하여금 자꾸 태국에 살고 싶게 합니다.

자유롭고, 너그럽고, 친절하고, 차이를 인정할 줄 아는 그들과 함께 어울려 오래토록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떨쳐지지를 않습니다. 음악과 맥주가 그냥 그들 자체의 삶임이 그저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렵게 구한 직장이지만 한국에 고착되어 있는 치열한 경쟁구도는 이제 정말 지긋지긋 넌덜머리가 난달까요. 그래서 더욱더 태국에서 일을하면서 소소하게 생활하고 태국을 좀 더 진하게 느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또 아무것도 하지 않고 6개월 째 카오산에 머무르는 한국인 여동생,

10년째 카오산 근처에서 사업을 하며 살고 있는 프랑스 오빠 등 산증인들을 만나고 나니

오라오라병이 매일 더욱 심각해지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병상이 심각하다 보니,

최근에는 태국 job site 에 들어가서 구인광고를 확인하기 시작했구요,

태국어 공부에도 짧은 시간이라도 할애해서 언어 능력 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여기서 질의를 하자면,

-현재 한국의 모든 상황을 져버리고 태국에서 취업을 하는 짓이 얼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보시나요?

-한국인이 태국에 가서 잡을 구하고 일을 한다면 어느정도의 생활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적금,생활,기타등등

(물론 생활하기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저 개개인의 의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혹시 한국인들이 지금 태국에서 취업한 경우 보통의 처우에 대해 알고 계신분이 계신가요? 

 

태국에 미친 초짜 어린양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한마디씩만 던져주시고 가시면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도와주세요!!! 

28 Comments
숲샘 2017.03.22 10:59  
1. 귀한 직장과 job,,삶의 현장은 어디나 스트레스가 수반됩니다.  관광객으로서 태국과 삶의 현장으로서의  태국은 확연히 다릅니다.
2. 삶의 현장으로서 태국을 찾는다면 이곳의 생활수준,문화,스트레스를 이해하시고 인내하셔야합니다
  워크퍼밋을 받는순간, 삶의 현장으로 바뀌니까요.
3. 잘 판단하신후, 그래도 태국삶이 맘에 든다면 시야를 넓게 가지면 아직도 직업의 선택은 한국보다는
  많은곳입니다. 태국에 삶의현장으로 오는 방법도 다양하구여  그 방법에 따라 pay도 다른게 현실이죠
4.예컨대 주재원(한국/일본/구주/미주기업의)으로 오는 경우가 비교적 나은 편이고,  같은 회사원이라도  현지채용된 사람은 조금 덜한 pay 또는 복리를 받읍니다
5.한국의 20여년전쯤을 생각해보면, 아직도 발전시켜야하는게 많은 나라여서 그분야의 인력은 많이 필요로 할겁니다. 다만, 그 분야의 투자기업이 대부분이 외국기업이 많음을 인지하시고 준비하시는게 좋을겁니다
예를들어, 한국기업, 일본기업,서양기업의 job recruit를 읽어보시고 어떤분야가 있는지를 잘 보시고 선택하세여 무궁무진합니다
kkimrain 2017.03.23 02:53  
이 꿈을 접었다 폈다 꾸겼다 열었다 하다가
숲샘님이 적어주신 무긍무진이라는 단어를 보고 좀 더 힘을 얻어 갑니다.
삶의 현장으로써의 태국, 과연 해답일지 아닐지는 심사숙고 해보겠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숲샘 2017.03.23 10:32  
홧팅하세여
방콕내의 써비스업관련은 잘 모르겠지만,  촌부리/라용지역의 각공단에서는 각 분야별
사람찾는 광고가 늘 눈에 띕니다
kkimrain 2017.03.27 23:41  
네,태국지인이
그쪽으로 눈돌려보는게어떻냐고하네요
감사합니다....늘!!태사랑회원님들때문에
힘얻고갑니다!
판팁 2017.03.22 10:59  
일단 님처럼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눈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달라요 많은 글을.보셨을 것이고 많은 생각을 해보셨겠죠?

이런 경우라면 한번쯤?
태국어 영어 둘다 완벽 능통/ 회계 관련 업무 유경험자 / 컴퓨터 워드 파워포인트 액셀등 능통자 /

위 사항은 기본입니다 뭘하나 잘해봤자. 아무 쓸모 없고 최소 한국에서 5년이상.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위 조건이 맞다면 제가 업체에 추천이라도 해보죠

그렇지 않다면 꿈 접으세요 쓸데 없는.시간을 보내게 될것이고 방타이 했던것과는.전혀 다른 세상을 보게 될겁니다

제가 18년째 살지만 그 당시 와 지금은 상황자체가 달라요 . 지금은 규제도 많고 제약도 많아서 외국인 살기 어려운 나라사 됀지 오래된곳이 태국입니다

여기서 터 잡고 오래 사시는.교민들 대부분이 내공도 높지만 다들 지금과 다른 태국에서 자리 잡아 버린 분들입니다

차라리 알바를 해서 생활 가능한 캐나다나 다른 곳울 택하시는게
kkimrain 2017.03.23 02:51  
캐나다에 호주에 아님 독일에 제가 매료된 태국문화의 일부가 존재할까요.
어디든 규제도 제약도 많은 곳에서 외국인이 뿌리내리기란 원체 힘든일이겠죠?
신랄한 답변, 감사합니다!! 심사숙고하겠습니다!!!
토쿄타워 2017.03.22 14:42  
현재 김레인님의 한국의 상황을 알지 못하는 만큼 태국의 생활이 더 낫다고 어느 누구도 확답을 드리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단순한 제 시각에서는 1) 저렴한 생활비와 다양한 문화생활을 통한 삶의 질 향상, 2) 글로벌 네트워킹 혹은 어학 등의 글로벌 역량 강화, 3) 태국의 지리적 강점을 이용한 편리한 동남아 여행, 4) 한국보다 조금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태국에서 어떠한 일을 가지고 어떠한 꿈/목표를 이루고 싶으신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각각의 요소의 비교보다는 조금 더 먼 시각으로 내가 태국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보시는 게 추후 결정에 있어 조금 더 덜 후회하고 옳바른 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확실하지 않은 목표와 비전으로 오신다면 현지 체류의 어려움과 문화차이로 많이 힘드실 때가 분명히 있을텐데 그때 조금 더 쉽게 포기하게되지 않을까요?
kkimrain 2017.03.23 02:49  
궁극적으로 정말로 내가 원하는 목표가 뭔지를 찾으라는 말씀이신거죠?
지당하십니다.. 그 믿음이 있어야 태국에 머물 수 있는 원동력이 될텐데요.
토쿄타워님 시각으로 보신 1번에서 4번 모두 제 꿈인 것 같은데, 어떠케 제 맘을 정확하게 알고 계신가요?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는 답변이에요...ㅜㅜㅜ!
에이전시 2017.03.22 15:01  
1. 태국어, 영어 가능하고 제조업 관리직 경력있으면 태국 주재 한국계 기업에 현지채용으로 취업 가능 할수도 있습니다.

2. 일부 대기업의 경우 주재원과 현지채용의 복지가 하늘과 땅차이 이며, 근무 하면 할 수록 사기가 떨어짐

3. 중소기업의 경우 어느정도 경력과 실력을 갖추면 중소기업 주재원 기준의 버금가는 대우를 받을수 있으나 업무량이 넘쳐남. 대부분이 여러개의 보직을 겸하면서 멀티플로 정신없이 일해야 함. 

4. 중소기업이라도 한국에 본사를 둔 태국지사의 복지여건 및 업무 시스템은 그나마 괜찮은 편임. 하지만 태국내에서 개인 투자하여 세운 소규모 기업의 경우 한국 열정페이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근무 환경이 열악함.

5. 하지만 한국에 본사를 둔 대부분의 기업의 경우, 회사 시스템이 한국 본사 기준으로 돌아감. 즉, 본사 대응 업무때문에 태국 공휴일에도 제대로 쉴 수 없고, 한국 설이나 추석같은 대명절의 경우 한국 본사는 쉬지만 태국법인은 정상 근무 하기 때문에 역시 쉴 수 없음.

6. 그나마 한국 수준의 페이를 받고 일하려면 제조업이 안정적임. 하지만 한국 보다 근무 여견이 더 열악하고 개인 시간이 없음.

7. 님처럼 즐기면서 일하고 살고 싶으면 여행업, 이나 다른 업종을 알아 보심이... 하지만 그쪽분들 얘기 들어보면 정말 처절하다는...

8. 혹시,  일본어 가능하면, 일본계 기업 구직 가능... 얘기 들어보면 업무강도는 한국계 기업이랑 비슷하지만, 대우는 더 괜찮다고 함;;; 또한, 영어 능통하면 유럽계 혹은 영어권 국적의 외국계 기업 노려 볼수 있음... 복지는 정말 좋고 개인 사생활 즐기면서 일할 수 있음... 하지만 생각과 달리 급여는 그리 높지 않음;;;

9. 그냥 지금 하는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휴가로 태국을 즐기셈.... 이미 나이가 들어 한국에 갈수가 없어어떻게든 아직까지 태국에서 버티고 있지만... 요즘들어, 태국에서 살아남는 정신력으로 한국가서 무얼해도 성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kkimrain 2017.03.23 02:47  
신랄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태국에 뿌리 내린다는게 정말 녹록치 않은 일이군요.
개인시간을 가지기 힘들다니요. (물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요)
심사 숙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SOMA 2017.03.22 18:50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위의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사는 것은 여행으로 보는 것과는 크게 다릅니다. 홈그라운드가 괜히 좋은것이 아니에요 ..  저도 태국생활 15년차인데 , 해마다 잠시 들어가는 한국이 그렇게 좋습니다. 가격대비 음식이 참 훌륭하고 , 바다는 멀지만 좋은 산들은 늘 가까이 있고 , 안전하고 , 어느곳에 가서도 쉽게 모국어로 이야기를 나누고 ..

문화적인 면에서도 여행지에서 낭만을 가지고 보는 것과 삶으로 피곤한 도시에서 보는 것과는 실로 느낌이 차이가 많이 나겠습니다만,  실제 서울이나 인근 도시의 문화적 인프라도 절대적으로 한국이 더 좋다고 느낍니다.
다만 태국은 느린 생활리듬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 빡세고 빠른 리듬에서 살아온 분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뭔가를 하면서 생활해야 한다고 생각해보면 , 이 느린리듬은 때로는 환장할 답답함으로 연결되기도 해요.

한국인이 태국에 완전히 뿌리내리고 산다는것은 참 어려운 일이지만 젊을 때 1-2년 거주해보는 것도 딱히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때문에 참 많은 것을 포기해야하는 것도 있겠지요..
숙고하시길...
kkimrain 2017.03.23 02:46  
무엇이 더 중요한지, 덜 중요한 무엇을 진심으로 포기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쿤츠아라이 2017.03.23 18:38  
여행지는 그냥 여행으로 오는게 좋아요.
현지채용 월급 터무니 없이 적어요.
그냥 먹고살정도만 줍니다. 이때문에 한국과 별반 다름없는 생활을 하게됩니다.
한국식당가서 밥먹으면 만원짜리래도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는 생활을 하게 될것입니다.
oley 2017.03.31 12:24  
빙고
나락 푸차이 2017.03.27 12:26  
전 실제 근무하고 있는 사람인데(제조업)쪽으로요.

위내용을 보면 다양한의견 및 반대의견이 많네요.
전 참고로, 용기를 드리고 싶네요.
한국보다, 태국이 더 휠씬 기회도 있고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르겠네요
대신, 언어 및 기타 업체에서 요구하는 스펙을 있을경우 유리합니다.

물론, 여행과 업무는 다릅니다. 저도 남부지역한번도 못갔습니다. 주말엔 집에서 쉽니다.(피곤해서)
하지만, 삶의 질은 좀 다른것 같네요.

전 주변 지인이나 후배들에게 권유합니다. 도전해보라고. 아무런 뜻없이 있는것보다,
꿈이 있고 진취적인 분들에게는 좋습니다.

암튼 저는 위분들과 내용과 좀 달라서 댓글을 남깁니다.
잘 고민하시고, 좋은 선택 ,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주변에 멋진 지인들 많습니다.  예, 교대나오고 태국에서 본인인생살아가는 동생)
kkimrain 2017.03.27 22:29  
몇몇 태사랑 회원분들덕분에 용기를 많이 얻어 갑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나락 푸차이 2017.03.28 17:19  
힘내세요....궁금한게 잇음 여쭈어 보시고요
에이전시 2017.03.29 01:07  
아, 한가지 더...

태국에서 사업 한답시고 그럴듯하게 명함 하나 파놓고, 계속 적자 혹은 낮은 매출때문에 투자 이익 배분 혹은 급여 지급 없이 껍데기만 있는 사업체를 겨우 겨우 운영하며, 태국 물정 잘 모르는 사람들 꼬드겨서 워크퍼밋 빌미로 투자 받아 관리비 메꾸고 직원들 월급주느라 정신 없는 소규모 업자들이 몇군데 있으니 주의 하시길...

또한, 취업 의지가 있으시다면, 더 늦기전에 태국어 학원 등록해서 1년동안만 꾸준히 읽기,쓰기, 듣기 공부하고 태국 물정이 어느정도 눈에 들오고 나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올것입니다.

참고로, 태국내 취업시장에서 알짜베기는 태국어 학과 동문들이 서로 공유 및 추천하며 다 가져가고, 그 외 남은 곳은  태국내에서 경력쌓은 현지채용 한국인들이 경쟁하며 나눠먹고, 그외 더 열악한 곳은 태국내 수많은 떠돌이 현지채용 인력들이 경력쌓기 위해, 혹은 멋도 모르고 들어와 더 좋은곳으로 이직하기 위해 버티는 곳들임.

지금까지 봐온 구직자들중에 태국어도 못하고 경력도 없지만, 뭐든지 시키는데로 성실히 하겠으니 아무일이나 시켜 달라고 하는 사람들중에 오래 진득하게 붙어 있는 사람을 본적이 없음;;;; 또 그런 사람들을 쓰는 사장님의 경우, 답답한 태국애덜들 데리고 스트레스 받느니 저임금에 배우면서 성실하게 일할 한국인을 뽑는것임.

그러니, 나중에 언어 및 그외 모든 준비가 되었을때, 태국내 어느 업종에서 님의 한국 직장 경력 노하우를 살려 취업 하실 수 있을지 결정하셔도 될듯....
oley 2017.03.31 12:24  
31살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몇 년 후에 후회하고 돌아오셔도 됩니다
저역시 1년 치앙마이대학교에서 유학했는데..전 돌아올 직장이 있었습니다 휴직하고 간 거라,,
태국에 한인 참 많습니다 그런데 가족끼리 온 사람이나 주재원 말고는  전부 양XX들입니다
남녀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전부 한국에서 실패(직장,취업,결혼,연애)하고 적은 돈으로 와서 놀면서 기웃거리고 유흥하고 여자도 마찬가지고요  종일 하는 일이 이런 카페에서 벙개나 다니고  나중에 돈떨어져서
한인 상대로 사기치고 얼마전 강도 사건으로  여행친구 찾기 게시판이 폐쇄되었찌요
암튼 아직은 젊으시니까 가서 후회를 겪는 게 차라리 일찍 겪는 게 좋을 듯 하네요
댓글 보니까 희망적인 댓글을 원하시는 거 같은데 이미 굳혀진 마음 맞죠?
원어민 수준 영어 태국어 되지 않으면..한인 가이드나 장사밖에 없습니다
가이드도 하나투어 같은 회사가 아닙니다
그리고  약 2전에 어떤 여자분 거기서 만난 태국 남자의 호의에 빠져 비행기 표 끊어 주니까
냅다 가서 섹스동영상에 마약에 손대 놓고 버림 받으니까 복수해줄 사람 찾은 글도 올렸다 비난 받았쬬
본인 동의하에 해놓고서요..태국이란 나라가 참 그래요 남자나 여자나 한국보다 따뜻하고 물가싸고
님께서 돈이 아주 많거나 영어를 원어민처럼 하신다 해도 거기서 주는 돈은 한국보다 적습니다
제 여동생이면 말리겠습니다
하지만 아니니까 가서 후회하고 돌아와도 아직 젊은 나이입니다
남자는직찐 2017.03.31 13:26  
정말 뼈와 살이 되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어린 댓글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결정하시는 데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결정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나중에 후기 글이나 쪽지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태국xoxo327 2017.03.31 16:52  
최소 5년이상의 실무경력과 원어민급의 영어 능력이 필수라 한다면, 이런 스펙은 한국에서 차라리 일자리 찾는 것이 쉬울 수도 있겠네요.
외쿡인노동좌 2017.04.03 22:49  
저도 하고싶은 질문이었는데 경험어린 댓글들에 다시한번 고민을 해봐야할것같네요
꼬혹 2017.04.15 14:39  
얼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보시나요...  그냥 가게 되는거죠... 진정으로 원한다면 .... 당신이 죽을 병에 걸려있는데  의사가 이약을 먹지않으면 죽게됩니다... 그러면 고민하겠습니까... 그냥 먹게되지요...
맑은비 2017.05.11 14:33  
MNC회사에서 채용이 되거나 파견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한국의 기업 주재원.
국민소득 등 잘 따져보시면 위에 방법 말고 취업하면 생활수준이 확 내려가요...
kkimrain 2017.05.17 11:45  
MNC회사가 뭔가요?
K. Sunny 2017.05.17 12:34  
제가 대학졸업하고 26살에 1년 계획으로 태국에 왔다가 평생 살기로 마음을 바꾼 사람이에요. 벌써 36살이네요.

항공사 직원이라고 하셨는데 혹시 스튜어디스이신가요? 그러면 정말 수월할텐데. 에어아시아.
영어를 잘 하시나요? 아주 쉽게 취직 가능한, 방콕의 아고다 고객상담부서.
한국어, 영어 구사 가능자: 박봉이지만 주와 식을 해결해 주는 호텔. 절대적으로 호텔에서만 쭉 경력을
 쌓고자 하는 분께 추천. 경력에 따라 월급은 많이 달라집니다. 추천 부서는 Sales 부서 (정상적인 근무 시간, 주말에 쉬고, 공휴일에 쉬고, 월급은 쑥쑥 올라감. 직급이 높아질수록 외국에 자주 나갈 일이 발생). 쉽게 지원 가능한 부서는 Front Office. (오전/오후근무로 들쑥날쑥, 휴일도 공휴일도 제멋대로, 월급 인상 폭이 적음.) 호텔은 첫 경력에는 국제 체인 추천.
영어 능력이 없는 경우.. 한국회사. 한국 온오프라인 여행사.

태국에서 취직을 하기 위해서는 영어는 필수. 태국어는 옵션입니다.
외국계 기업이 상당수이고, 영어만 잘해도 방콕에서 일할 곳은 넘쳐납니다.

전문적으로 가고싶으시면 온라인마케팅 + 영어를 준비하시면 좋아요. 한국 마켓 온라인마케팅을 하실 수 있는 영어 구사가 가능한 분이라면 다양한 회사와 호텔들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어요.

지금 당장 오고 싶으시면 아고다를 제안해 드려요.
업무 스트레스 많지만 바로 취직 가능하고, 월급 및 보장 내역이 좋은 외국계 기업이라서 우선 초기 세틀에는 충분할 거예요.
어느 정도 준비하고 오고 싶으시면 말씀드렸듯 우선 영어. 나머지는 +로.
태국에 살기 시작하고부터는 꼭 태국어를 배우세요. 태국어+영어+한국어는 모든 길에의 완벽한 매치랍니다.
kkimrain 2017.05.21 12:07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고수의 아우라가 느껴지시네요..! 커쿤막막!!!!!
금자맘 2017.08.05 04:28  
저도 거의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여성입니다
님의 글을 보면서 공감은 가는데 도움이 못되어 오히려 답글만 훔쳐 보고 가는 처지라 죄송하네요..
인연이 된다면 꼭 나중에 터놓고 대화 함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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