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민
태국으로의 은퇴 이민
저 같은 경우는,
아내가 태국 사람이고
처갓집이 거기에 있어서
맘만 먹으면 내일이라도 갑니다
태국으로 말이죠
그런데...
태국에서 살자면
몇가지가 불편합니다
먼저 건강보험
한국처럼 건강보험 잘 된 곳이 많지 않죠
유럽 몇몇 국가는 완전히 무료이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태국에서는 아프면 돈입니다
그냥 돈이 아니고 큰 돈이 들어가죠
개인 의료보험이 있기는 한데
보장 금액도 낮고 부어야 할 돈은 많고 그래요
체류 비자
은퇴 비자가 간소화 되었습니다만
예전에 비해서 조금 낫다는 것이죠
처음 신청하는 것도 번거롭고
또 갱신하는 것도 신경이 쓰이죠
주거 문제
태국에 가서 살면서
아파트 들어가서 사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단독주택등에 살아야
태국에서사는 보람(?)이 있을 듯
외국인은 집을 살 수가 없어요
그래서 임대나 다른 편법을 찾아야합니다
속 편하게 내 집 갖고 살아야지
늘그막에 월세 내면서 은퇴 생활하기도 개운치는 않죠
생활비등
태국이 물가가 싸긴 한테
가만히 들여다보면 먹는 것이 좀 싸고
여타의 다른 비용은 한국과 비슷하고
자동차 관련은 한국보다 더 들어가는 것 같아요
느긋하게 은퇴 생활하려면
매반(가정부)도 한두 명 부려야 하는데...
한 달에 약 500 만원은 잡아야만
그래도 대문 밖에 나설 때 어깨가 펴질 듯
연금복권 당첨되면 월 500 만원씩 준다는데
그런 분은 태국 가서 사시면 적당하겠네요
안전 문제
필리핀에서 한국 교민들이 많이 죽었는데
태국에서도 죽는 숫자가 적은 건 아니죠
태국에도 역시 총기가 너무 많고
살인청부업자 리스트 뽑으니까 1.500 명 이상
태국 법도 현지인에게 유리하게 적용되어서
외국인으로서 당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참고 살지 않으면
부당한 경우에도 방법이 없다면...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휴양하며 살려다가
오히려 스트레스에 홧병으로 명을 재촉할 수도
자녀 교육
취학 자녀가 있다면
태국행은 무조건 말리고 싶네요
학교가 처음부터 끝까지 돈
학비가 상당한 부담이고 비쌉니다
그렇다고 급식으로 죽 한 그릇 주는
공립 학교에 보낼 수는 없는 한국 학부모
은퇴 이민 가실 분들이야
자녀들이 다 성장했을 것이니 생략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 결론은,
저는 은퇴 이민 안 가고
그냥 한국에서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