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치앙마이나 방콕에 들러서 짜뚜짝 마켓, 일요 나이트 마켓 등등에서 맘에 드는 인테리어 소품들을 구입하곤 합니다. 그러다 문득 태국 도매상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제가 사는 인테리어 소품들은 제작자 본인이 나와서 파는 경우도 있고, 그 사람이 주변 지인들에게서 물건을 받아 파는 경우도 있는데 (직접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물건들은 아무래도 도매상에서 한차례 모였다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네요.

시암스퀘어였나 고층으로 올라가보면 아주 고급스런 인테리어 소품들도 팔고 치앙마이 공항 플라자 1층에 보면 나름 브랜드 있는 인테리어 소품들도 많이 팔더라구요. 이런 것들도 다 도매상을 거치는 걸까요? 

방콕 도매 시장으로 빠뚜남, 야왈랏 시장 같은 것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혹시 짜뚜짝이나 일요 마켓, 각종 마켓에서 판매되는 물건들의 유통 구조를 아시는 분 계신가요? 그냥 자기들이 공장에서 직접 가져 오는 걸까요.. 

태국이 신기했던 것이 우리나라로 치면 백화점에서 팔만한 물건들을 (실제로 자기네들 백화점에서 파는) 잘 살펴보면 짜뚜짝이나 일요마켓, 롯빠이 같은 곳에서 훨씬 더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이게 어떻게 된건가;;;; 결국 모든 물건들은 시장에서 거래된다는 소리인가;;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