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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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한다면?

그냥 2 1517

>안녕 하세요.
>님의 글을 읽고 동병상련의 뜻으로 이렇게 답변을 드립니다.
>
>첫째.
>태국에서의 은행이자는 연2%도 안 됩니다.
>이자로 연명은 안 됩니다.
>
>둘째.
>태국내의 체류 한국인의 속임수에 돈은 거의 탕진되는 경우가 90%입니다.
>무슨 사업이 돈이 된다는둥 하면서...
>
>셋째.
>태국이 물가는 싸지만 태국의 서민처럼 살수 없다면
>중류층처럼 살려면 국내의 소비처럼 만만치 않습니다.
>일례로 한끼에 20밧짜리 꿔띠우(쌀국수)에 6통에 18밧짜리 지하수 먹을수
>있을까요?
>
>넷째.
>게스트 하우스...돈이 안됩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이제 쉬러 들어 간다는데
>가서 게스트 하우스처럼 손많이 가는 일 하시겠어요?
>한국보다 더 열심히 일 해야 되는데...
>
>다섯째.
>태국에서는 자기명의로는 집을 구할수 없습니다.
>임대는 매월 집세를 내는것이라서 언젠가는 돈이 떨어 집니다.
>물론 콘도는 여행객이라도 본인명의로 구할수 있습니다.
>가격은 400,000밧 정도부터...(치앙마이의 경우)
>
>결론.
>저도 이번에 들어 간것이 8번째 입니다.
>나이도 비슷한 45세 이구요.
>님보다는 적은 돈으로 뭐 할것이 있나 알아 본경우죠.
>어제(16일) 한달의 일정을 대충 마치고 들어 왔으며
>이번달 말쯤에 국내 정리하고 들어 갑니다.
>뭐 할것을 정해서 가는것은 아니지만,  이번에 느낀것은
>너무 서두르면 안된다는 결론 입니다.
>최종학력증명서를 영문으로 만들어서 국제운전면허와 함께
>가지고 가는것이 준비끝.
>태국내 사업자등록을 신청하는 국내의서류 전부 입니다.
>나머지는 태국내에서 준비할수 있기 때문 입니다.
>
>저는 치앙마이에서 안주할 예정 입니다.
>사업은 한국인을 배제한 재태일본인과 태국현지인을 상대로
>음료와 술집을 할 것 입니다.
>자본금은 태국돈으로 300,000만밧이 들더군요.
>가게 임대보증금(3개월치)30,000밧..
>시설비및 도구 구입비 150,000~200,000밧
>3개월간 자본금 50,000밧
>자리는 치앙마이의 차앙마이 랜드에 위치한 일본인 술집밀집지역.
>차량은 100,000~200,000밧 정도면 15년된 폭스바겐에서
>2인승 화물승용차를 구할수 있답니다.
>참 식당은 보통이 2층 이라서 숙소는 2층에 꾸미면 됩니다.
>
>방랑자님이 같이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경우로 들어온분을 만날수 있었는데
>그분도 아직 결정을 하지않고 관망을 하고 있더군요.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장사를 할려니 너무 힘들어요.
>차앙마이에 있는 한인교회를 가 봤는데
>서로 보는 앞에서는 웃다가 돌아서면 서로 헐뜻고...
>서로 이권이 개입되면 상상초월...
>결론은 조용히 살려면 한국인을 상대로 장사나 가게는 어렵다는 결정.
>
>게스트 하우스는 베낭족을 상대하는것인데
>고향의 정취는 느끼지만
>힘이 많이들고 시간이 나기 쉽지않아요...
>철마다 여행은 쉽지않습니다.
>
>저는 준비하는것이 따로 있습니다.
>꿈과 같은 얘기 인데...
>가지고 가는돈을 전부투자는 안 합니다.
>홈스테이를 최종 목적으로 합니다.
>
>처음들어 가서는 알아보는데 많은 수업료를 냈습니다.
>전 가족이 같이 들어 가기에...
>많은것을 알아본 결과 엄청 많은 수업료를 지불하고 알아낸 정보 입니다.
>님도 마음의 결정을 내면 미리 들어가서 알아보세요.
>
>이제는 12월 말일 태국에 들어가면
>3개월정도는 체류할것이고 들어오게 된다면 한국내 태국대사관에서
>한번더 1년짜리 비자를 받으러 들어오는것 외에는
>한국을 다시는 들어오는경우는 없다고 봅니다.
>
>님이 태국이 살아볼만한 곳이라면
>들어가 보세요...
>전 치앙마이에서 이번 한달중 20여일을 있었는데
>숙소비용을 제외하고는 거의돈이 들지 않았습니다.
>한인중에 도움을 준분이 계셔서지만...
>돈 없이도 할일은 있습니다. 물론 돈도 벌수는 없지만요.
>살수는 있습니다...
>태국현지인과 말도 배우고 생활만 한다면 처음엔 경험을 해볼만 합니다.
>최소한의 경비는 지출되죠.
>저의경우만 말씀드리면
>밤에는 술한잔 할수도 있고, 가끔은 태국인에게 20밧짜리 꿔디우도
>사줘야 하고...
>한달에 5,000밧은 들어요...
>
>두서 없이 쓴글인데
>설명이 잘된건지 모르겠네요.
>잘 알아보시고 판단 하세요.
>경우가 된다면 이번에 같이 들어 간다면 좋구요...
>아니라면 태국에 들어오면 연락을 주셔도 좋구요
>전 인천입니다.가까운 곳에 사시면 국내에서 만나도 괞찬구요..
>연락은 메일로 하죠
>rudobicco@hanmail.net
>
>
아주 신중하게 준비하신것 같은데 몇가지 제생각을 말해볼려합니다..

일단 님께서 산출하신 자본금 이외에
워크퍼밋 개설비...
그리고 술집을 운영할려면 술집 허가(주류판매)를 내야 하고요.
3달은 수입보다는 지출이 많을텐데 5만밧으로 생활하려 하셨다면
혼자가 아닌 가족도 있는데 조금은 무리한 생각인것 같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또한 돈벌이가 어렵겠지만
태국 현지인을 상대로 하는 장사 또한 그리 큰 돈벌이가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치앙마이 랜드가 유흥가가 밀집해 있다 하지만..
주로 가라오케류의 술집들이 많이 밀집되어  그곳의 상권이
님께서 생각하신 업소와는 조금 적당하지 않은 장소라 보여지기도 하고요
치앙마이가 방콕보다 저렴한 물가탓에 비교적 적은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유동인구도 적고 수입또한 훨신 적다는것도 꼭 유념하시고요.
한국인들의 문제를 직접 느끼셨겠지만
업소를 운영하는데 가장 조심해야 할것이 바로 한국사람들 입니다.
조금만이라도 위법적인 영업을 하신다면 분명 어떤 한국인이 고발할것이니까요
흔히 있는일로 식당업으로 허가를 받아 술을 파는경우...100%당하실겁니다
더불어 태국인을 부리실때도 그들의 심성이나 특성을 아주 신중히 고려하셔야 합니다...우리나라 사람 기준으로 생각하셨다가는 .........
2 Comments
루도비고 2002.12.20 13:12  
  님의 말씀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 드리겠습니다.
식당으로 개업을 하면 술을 팔수가 업다구요?
몰랐던 거네요..감사 드립니다.
binju 2006.04.28 2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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