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무슨 약초연구소라는 곳에서 약을 샀거든요?

홈 > 커뮤니티 > 태국에서 살기
태국에서 살기

- 태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해주세요.


태국 무슨 약초연구소라는 곳에서 약을 샀거든요?

메이비 6 554
패키지로 여행다녀왔는데요.
가이드가 안내한 어떤 생약연구소에서 태국 제일의 명의라는 사람이라고
흠뻑 믿고 약을 샀거든요...
그런데 돈도 돈이지만(매우 비쌌음!)  먹어서 해만 없어도 먹겠는데
먹어도 되는지...요
태국 관광청에서 지정해준 코스라고 하면서 한국인 관광차가
여러대 서있더라고요.
누가 좀 가르켜주세요
사기당한건지 아님,  진짜 명약인지. 
 
6 Comments
곰돌이 2004.10.05 13:19  
  참 죄송하지만 명약이 아닌건 99.99% 확실할 겁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제 어머니가 여려약을 사오신 적 있는데 저는 몽땅 버렸습니다.  (뭐가 들었는지 설명도 없고 공인검증된 것도 아니라서)
지나가다 2004.10.05 22:29  
  비싼돈 주고 샀는데 드셔야죠.
죽지만 않으면 되지
봄길 2004.10.06 08:57  
  약과 관계한 중요한 심리학적 연구에 플래시보 효과라는게 있습니다. 그냥 밀가루에 설탕을 조금 가미한 것을 유효한 약이라고 말하고 복용시킨 결과와 그냥 플래시보(위약)란 걸 밝히고 복용시킨 결과에 의미있는 차이가 있다는 연구결과 말입니다.

약물은 중립적이지만은 않습니다. 그것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그 약은 효력이 없게 되거나 아니면 역효과를 일으킵니다.
대개 의심과 불쾌감(바가지 썼다는)을 가진 채 먹는 것은 역효과를 일으키기가 쉽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약에는 긍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부작용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생약의 경우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약을 상약으로 치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인삼제품입니다. 그런데 인삼같이 검증된 상약은 대단히 자연상태에서 얻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저의 의견으로는 만일 복용을 하시더라도 그 약의 효과를 의심하지 않는 분께 드리시고 또 특별히 내분비계통(특히 심혈관계와 간및 관절 등의 신경계통)의 장애가 있는 분께는 권하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울러 초기 3,4일간은 그 약을 드신 후 이상 증세를 살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두드러기, 호흡부전, 안면 홍조, 배변관계 이상 등

이상 돌팔이 의학 상식을 말씀드렸습니다.
ハŀㄹБع~☆ 2004.10.06 13:55  
  봄길님..빙고~ 부라보~☆
May be 2004.10.07 14:08  
  연구소 에서 사셨으니, 연구 대상이 돼신겁니다.
대표적인 바가지 케이스..쩝!!
acrew 2004.12.31 00:37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한참웃었네여..==;
약초연구소란 말과 태국 제일의 명의란 말과..
여러님들의 리플들이..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