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도 갈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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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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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도 갈렵니다

그루터기 9 882
아래 노후를 태국에서 보내고 싶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이것 저것 알아보며
준비하는데 글쎄 안사람이 자기는 안간답니다
저 혼자 가라고 하는데
혼자라도 가고 싶네요
여러분들에게 도움도 받고 메일도 받고 했읍니다만..
전 노후를 쉬며 즐기려 가고자 하는겁니다
어느분이 파타야에서 방콕쪽으로 10분거리에 콘도형 임대 집이 있다고
하시던데..
태국에서 집에 들어가 있는 가구가 어느수준이며 무엇무엇이 있는지
음식에서 오래 먹어도 질리진 않는지...
아침 저녁으로 조깅 또는 산책하여도 될런지..
장기 체류가 가능한지,,,
가옥 형태는 어떤형인지..
차량은 어떤차가 좋을지..
차고는 있는지..
집안에 나무나 화초는 키울수 있는지,,
.....
물론 제가 가서 알아봐야겠지만,
대략 알아야 준비 하겠죠..
기왕에 도와주시는거
도와 주십시오
그리고 공개적으로 곤란한 일이 있으면(혹시라도)
제 이메일 주소 : stevanyh@yahoo.co.kr

-- 모두들 행복하세요-
9 Comments
아러이 2004.11.07 01:07  
  저는 젊지만 태국에 3년정도 거주한 경험이 있어 박선생님께 조언드리고자 합니다.
박선생님은 은퇴시점까지 아직 4년이나 남았으니 절대 서두르지 마시구요 차근차근 여유있게 준비하신다면 분명 퇴임후 멋진 노후를 보내실수 있으실듯 합니다.
위에 질문하신 항목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먼저 음식문제..분명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식성이 까다로와서 특히 태국음식에 적응을 잘 못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십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음식도 매일 먹다보면 때때로 입맛도 별로없고 땡기지 않을 때가 종종있습니다.
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태국음식이 가끔 먹기싫을땐 한국음식점에도 가시고 직접 만들어 드시기도 하시구요
한국에서 고추장이나 여러장류등을 공수하셔서 드시면 별문제 없으실듯 합니다.
참고로 저는 개인적으로 식성이 까다롭고 입이 짧다는 얘기를 어릴때부터 숫하게 들었는데 태국에 있으면서 깨달은건 어떤 태국음식이라도 김치와 함께먹으면 모두 맛있다는점입니다.김치는 한국식당에서 킬로그램단위로 구입가능합니다.(1킬로 150바트내외)

임대주택에 구비된 가구의 수준은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 힘들구요..이것저것 새로 구입하시기보다는(이사할때 짐만됨) 우선 어느정도 기본세간이 마련된 집에서 일정기간 사시다가 상황에 맞게 ....

조깅이나 산책은 당연히 가능하구요
 
장기체류는 우선 영주권이 나오기 전까진 3개월에 한번씩 주변국에 갖다오시면 됩니다. 그렇게 번거롭진 않습니다.

집의 형태는... 차량은...
저의 장인께서(참고로 제와이프는 태국여성이며 장인께서는 경찰관으로 근무하시고 장모님은 돈무앙공항에서
출입국관리업무에 종사하시는데요) 노후를 위해 방콕근교(시내에서 승용차료 1시간정도 걸림. 우리로 치면 양평이나 장흥정도의 거리)의 빌라단지에 집을 한채 구입하셨습니다. 태국은 땅이 넓어 빌라단지의 규모가 엄청나게 넓습니다. 단지입구 정문 관리실이 있는곳에서 승용차로 10분이상 달려야 합니다. 단지내에 18홀규모의 골프장도 있구요 조경이 잘된 녹지로 둘러쌓여 공기도 좋고 정말 노후생활 보내기엔 안성맞춤인 그런곳이었습니다.
단지내의 주택의 형태,규모도 다양하여
500만~1,000만바트이상의 저택에서 부터(장모님께 물어보니 집주인이 주로 일본인과 유럽인들이 많았습니다.)
저의 장인께서 구입하신 100만바트(3천만원 내외)주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주택들이 넓은 단지안에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저의 장인께서 구입하신 집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2층구조이구요 1층에는 거실과 화장실 그리고 주방공간
이 있구요 한쪽에 크지않은 창고가 있습니다.
드리고 2층에는 침실이 2개 화장실이 1개 이렇게 되어있구요 마당에는 자동차1대 주차시킬수 있는 정도의 마당과 작은나무와 화초등을 가꿀수 있는 정도의 공간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평수는 잘 모르겠지만 대략적으로 대지 30여평에 건평도 30여평(2층이니까 15평씩) 정도 될듯합니다.
장인어른 말씀이 IMF이후에 분양이 잘 안되어 지금은 70만바트수준까지 값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저도 나중에 그런 집 한채 살 계획입니다.
그리고 그 빌라단지의 경우 똑같은 구조의 집이 2채가 붙어있는 형태입니다. 그러니 여유가 있다면 2채를 구입하여 터서 1집으로 만들면 굉장히 좋을듯 합니다.

자동차의 경우 태국에서 타기에는 일본의 혼다나 도요타
차량을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현대차량이 우리나라에서처럼 외산차량에 비해 싸지 않습니다.
일본차는 이미 오래전에 태국에 진출하여 태국현지에 조립공장이 있으며 AS가 용이합니다.
우리처럼 4계절이 있으면 날씨변화에 따른 차량의 마모가 심하지만 태국은 1년내내 여름이라 차한번 사면 10년이상타도 무리가 없으며 중고차시세도 우리와 차이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박선생님께 조언해드리고 싶은 말씀은
은퇴후 퇴직금은 꼭 은행에 남겨두시구요
연금만으로 태국에 오십시오. 그 정도의 연금이면 이곳에서 충분히 여유있는 생활가능 합니다.
물론 차량이나 주택구입을 위해서는 목돈이 필요하지만
이것은 나중일입니다.
은퇴후 1~2년 이곳에서 생활을 해 보신후에 이곳이라면
나의 여생을 보낼만하구나 라는 판단이 완전히 서신다음 결정하셔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꼭 태국이 아니어도 말레이지아나 뉴질랜드, 호주등지에도 여행삼아 한번 다녀 오시구요...

도움이 되셨을라나 모르겠네요

초코땡 2004.11.07 05:17  
  오...  피가되고 살이 되는 말씀들.... 굿
태공선 2004.11.07 11:10  
  알러이님 글들중 공감을 하는 부분이 많은데요. 집과 관련해서요. 외국인이 콘도 이외에 구입이 허용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법인 설립하시고 법인 이름으로 구입하고 등등등.. 이야기를 하신다면 박상일님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을 듯 하구요. 그외에 무반에 외국인이 어떻게 주택을 임대 아닌 소유할 수 있는지 방법이 있으시다면 모르는 부분일 수 있으니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타이와이프가 있다고 해도 땅이나, 땅이 포함된 주택경우도 결혼하신 상태로는 와이프 이름으로도 구입할 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거주인 신분으로 외국인을 독일, 미국, 영국, 스웨덴, 이스라엘 일본인등 알고 있는데요 모두 콘도에서 사는데요. 또 어떤 외국분은 태국 와이프와 결혼하시고 재력이 되시구 하지만 콘도에서 사시거든요.(콘도만 몇개 있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지역인지 알 수 가 있을까요? 방콕에 시내에서 한시간 거리에 대략 총 60평정도의 주택이 100만밧에 골프 18홀이 들어있는 무반 지역 좀~ 저도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입니다.
박상일 2004.11.07 15:01  
  성의있는 답변 감사드립니다
크게 도움이 될것같읍니다
사실 4년후가 아니라 내년 후반기로 앞당기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좋으신분의 조언도 필요하고
그지역에서의 안내도 필요하고..
기간을 얼마면 어느정도 될까,,그것도 그렇구요..
Maggie 2004.11.07 23:45  
  혼자라도 가시고 싶으실정도로 태국이 그리도 좋았나요?
편안한 노후를 보내기엔 우리나라의 시골도 괜찮은것 같은데... 가족이 없이 외국에서 혼자 산다는것 무진장 외로울거 가타요...
외국인이니깐 병원가는것도 한국에서만큼 편치 않을거 같고...
주제넘은 생각이었다면, 사과드림니다...^^
pumipon 2004.11.07 23:46  
  제가 어느분 입니다.
왠만하면 부부가 오시면 좋을겁니다.
사모님도 여기 한국 아줌마들 무쟈게 많아 안심심하실겁니다.
태국에서 집에 들어가 있는 가구가 어느수준이며 무엇무엇이 있는지??
집집마다 다르지만 제대로 된곳은 몸만 오시면 됩니다.
보통 침대,소파, 식탁, 냉장고, TV, 전자렌지 등등이며 세탁기는 없는곳이 많고 냉작고, TV는 작은 편입니다.
그리고 김치냉장고, 압력전기밥솥등은 한국에서 가져오시면 좋겠지요.
음식에서 오래 먹어도 질리진 않는지...
한국사람은 주로 집에서 밥해먹고 태국음식은 가끔 먹는편입니다..안질릴정도로

아침 저녁으로 조깅 또는 산책하여도 될런지..
콘도 뒤편이 잘 조경된 잔디밭을 낀 바다입니다.
조깅, 산책에는 최고죠.

장기 체류가 가능한지,,,
전혀 문제 없습니다.

가옥 형태는 어떤형인지..
외국인은 주로 콘도형 주택에 삽니다.
방2, 화장실2 거실1 실면적 30평정도가 60만원정도면 입주 가능합니다.

차량은 어떤차가 좋을지..
제가 타는건 토요타 4DOOR 픽업으로 무소 스포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주 만족스러우며 800만원정도 내고 월 40만원정도 4년 할부 구입입니다.

차고는 있는지..
물론이죠. 아주 넉넉하죠.

집안에 나무나 화초는 키울수 있는지,,
키우면 좋죠.......
박상일 2004.11.08 12:13  
  감사드립니다
저의 안사람이 두려운지 자꾸 제동을 걸어서
엄포를 논겁니다 ^^ 죄송합니다
같이 가야겠죠...
물론 제가 처음가서 준비 해놓고 불러야죠.
정말 여러가지로 도와주신 은혜 감사드립니다
부따 2004.11.09 02:39  
  죄송합니다. 주제넘게 말씀 드렸네요. 원하시는거 잘 되시길 빕니다.
유학생 2005.01.10 01:11  
 
 노후를 즐기 신다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쳐치를 추천 합니다, 정말 친절하고 산책, 애완, 등 정말 좋아요 꿈에 나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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