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에 대한 태국인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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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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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에 대한 태국인의 시각

최원호 18 1746
저는 지난 3월 4일 부터 31일까지 약 4주간 태국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그것도

부모님을 모시고 갔다 왔습니다. 참으로 태국이란 나라 물가도 싸고 좋더군요.

말로만 듣던 태국 역시나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저희는 한달동안

총경비 약 200만원정도로 매일 마싸지 받고 부페식사하고 투어하고 하여튼 준

비를 열심히 태사랑으로 하고 무장한 상태로 태국에 입국했기 때문에 별 어려

움없이 환상적으로 또한 바가지 쓰지 않고 잘 여행을 끝마쳤습니다. 넘 좋습니

다 태국..... 그러나 한가지 제가 느낀점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은 어

떤분은 제 의견에 동의 하지 않으실지 모르겠지만 .... 저는 참으로 불쾌한 경

험을 태국에서 많이 했습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그네들은 저희를 좀 무시

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잘된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편의점에서 숙소

에서 옷가게에서 선물가게에서 그리고 이민국에서 또한 음식점에서 그네들이

보여준 태도는 정말 서비스정신은 둘째치고 ... 너무 무뚝뚝하고 친절하지 못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내가 의사소통이 잘안되는 사람도 아니고

저 또한 한국에서 아이들 영어 가리키는 일도 했고 회화도 어느정도는 되는

터라 의사소통상 문제가 있던것도 아닌데... 그들의 인상은 항상 뭔가 화가난

듯한 표정 ... 그리고 귀찮다는 표정, 뭐 하여튼 기분 아주 드러운 경우를 많이

당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그것을 다 말씀드리기가 모하지만 여행지를 옮길때

마다 꼭 한두건의 잦은 다툼이 생길정도로 불친절하더라구요... 태국이 저희

를 무시해서 그럴까요? 아니면... 개네들 국민성이 그런가요? 아니면... 제가

잘못한걸까요? 하여튼 넘 불친절하고 잘못하면 맞겠더라구요... 누가 속 시원

히 예기좀 해주세요... 여행하면서 느꼈던 불쾌감 정말 지울수가 없네요...
18 Comments
음냐리 2006.04.02 23:37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태국서 1년정도 지냈습니다.
한국인을 떠나서 여행자, 외국인 들이 많이 찾는곳의 태국인들은 불친절한 경우가 많더군요...
 외국인들이 많지 않은곳에 가면 관심도 가져주고 상대적으로 친절한 대우를 받곤 합니다.
 바가지도 외국인들 많은 곳에서만 쓰지 별로 없는 동네
가면 안쓴답니다.
그리고 태국인들은 한국인은 무시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해보아도 꽤 잘 사는 나라,
일본보다는 못하지만 어느정도 동경하는 대상으로
생각하더군요.
외국여행자들이 많은곳의 특성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으신것 같습니다.


최원호 2006.04.03 00:07  
  아 음냐리님의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정말로 불쾌한 경험을 많이 가지고 돌아와서 어디 한번 태국놈덜 한번 한국 돌아가면 보자하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음냐리님의 말씀을 들으니깐 조금 이해가 가네요... 하여튼 그네들은 좀더 서비스교육을 받던가 아니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무슨 특별한 교육을 시키던지 해야지 여차하면 목소리 키우고 싸울라고 해서 정말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홈그라운드 이점살리는건지 하여튼 우리를 무시해서 그런것이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너무도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여태 기억을 지울수 없네요
초록수첩 2006.04.03 01:02  
  저도.. 여행가서 당했다는 느낌이 든 경우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론 좋은 인상을 받고 왔습니다. 시내버스나 썽태우를 탈 때마다 말은 안통할지라도 친절히 내릴 곳도 알려주고, 길에서 무언가 물어봐도 잘 알려주고 충분히 배려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느나라를 가든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공존하기 마련이란 생각입니다. 우리나라 택시기사들도 외국인에게 바기지 쒸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더군요.
그냥 운이 나뻤다고 생각하시고, 기분 푸십시오.
최원호 2006.04.03 01:21  
  네 초록수첩님 태국에서의 여행중 좋은점만을 기억할렵니다. 너무 좋았구요.. 몇 사람때문에 가끔식 기분을 망쳤던것은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 너무도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SOMA 2006.04.03 02:48  
  원래 되게 불친절하죠 .태국인들이요 ..ㅎㅎ . 그보다 불친절하고 고압적이고 기분더럽게 만드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공항 출입국관리소직원들인거같습니다. 다른분들은 다 친절한 대우받으셨기를 바랍니다.

메콩강 2006.04.03 06:20  
  최원호님이 눈길 부드럽게 하고 어깨에서 힘을 먼저 빼십시오.원인은 최원호님한테 있었다고봅니다. 태국에서 님 같은 불평은 처음이고 동감할수 없네여.
sagura 2006.04.03 14:21  
  태국 사람들 뭔가 순박한게 있더군요. 그치만 사람 나름이겠지요. 방콕에서의 첫날 택시기사들 사기치려고 한것 빼고는 대부분 만족 했습니다만...
히구 2006.04.03 18:57  
  어딜가나 불친절한 사람 있게 마련입니다..전 우리나라가 훨씬 더 불친절 한것 같아요..외국인과 같이 다니다 낯뜨거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님께서 그렇게 기분 상하셨다니 안타깝네요.. 그래도 그 사람들 너무미워하지 마세요~다 그런거 아니니까요^^
박진경 2006.04.03 19:48  
  태국이든 한국이든 불친절한 사람과 친절한 사람, 두 부류의 사람은 바글바글한거같습니다. 저또한 태국에 온지 보름정도 되었고 그전에도 한 5번정도 입국했었는데.. 내가먼저 헬로 하고 인사를 건네도 입국심사장 같은곳에서는 항상 싸늘하게 쳐다보죠.... 하지만 한번밖에 안갔던 집근처 음식점있는데... 거기 이쁜 푸잉은 항상 지나가다가도 먼저 저에게 인사를 건네줍니다... 이런사람 저런 사람있는 세상이니....그러려니 해주세요....
태국근로자들 한국 공장 사장 나빠요...하지만.... 그와중에 좋은 사장님들 있듯이.... 다 인간 사는 세상 그런거겠죠...캔의 노래 한곡 부르세요... "오늘도 내가 참는다~"
sogman 2006.04.03 22:25  
  처음이시지요 태국..?!
아마도 처음인것 같습니다.저도 님처럼 처음에
한국에서보자 벼르던적이 있었는데..지금은
너무나 많이 다녀서...자연스럽게 적응 되었습니다.
상대가 나를 업신여기느다는 생각이 들면 한번웃어주세요.비웃는게 아니고 그냥 자연스럽게 웃어주면 됩니다.
오늘 알란에서 캄보디아 프롬펜 오면서 얻은 교훈은
모든걸 포기하면 그 다음부터는 편해집니다.
아무것도 바라지말고 기대도 안하면 그냥 그대로 몸도
마음도 편해집니다.
mloveb 2006.04.04 12:00  
  사람나름인거예요..친절하고 불친절한건.. 어떤 나라 사람이여서가 아니라..사람마다 틀린거라고 생각하세요~
어느나라나 똑 같답니다~
최원호 2006.04.04 15:38  
  위에 답글주신분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 비슷한 경험을 약간씩은 하신것 같군요. 단 메콩강님께서 주신 답변은 제 글에 대한 독해력부족으로 생각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어디든 친절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고 저 또한 그사람들중 친절치 못한 사람을 좀더 많이 만났다 정도로 이해가고 싶네요.. 하여튼 인제는 마음이 어느정도 풀렸고 태국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간직하렵니다.
석양 2006.04.04 17:34  
  sogman님의 "한번웃어주세요." 이말 참 인상적이네요.
저도 그랬던거 같아요. 그냥 웃고 마는거죠^^
원호님이 메콩강님에게 답변중 "독해력부족으로 생각 하겠습니다."
사실 저또한 윗 글 보고 구체적으로 이해가 잘 안가요 ^^
저 또한 독해력부족인 모양이네요. ^^
메콩강님의 답변중 "눈길 부드럽게 하고 어깨에서 힘을 먼저 빼십시오." 참 좋은 말이네요.! 저 또한 그러고 사니깐 태국인 친구가 많이 생기더군요.
greengreen 2006.04.04 18:52  
  사람마다 느끼는 친절함이 있지요^^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을정도의 불친절은 묵뚝뚝한 인상을 주지만  상식선에서조차 벗어나는 불친절은 짜증나게 마련입니다..여행갈때 마음이 이미 풀어지고 여유로와지는데 눈에 힘주고 어깨에 힘주고 다니지는 않을텐데 여기저기서 불친절함을 경험하셨다니 안타깝네요,,그것도 하나의 추억으로 생각하세요,,저는 항상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제편견은 태국사람은 항상 친절하다 생각하지만 가끔은 불친절한 경험도 하게 됀답니다,,그럴때는 상대방이 마술에 걸렸거나 아님 와이프랑 부부싸움했나 보다 생각하지요^^ 그럼 오히려 제가 웃게 됀답니다 ^^
타일랜드쪼아 2006.04.08 21:34  
  원래 못살수록 서비스정신이 떨어지죠. 대신 순박함(?)은 더 높고.  한마디로 서비스정신은 교육수준의 문제겠죠.  대신 인간적인 면은 더 높은 점수를 줄수 있겠죠
폼츠껭크랍 2006.04.11 17:15  
  영어쓰지마시고 태국어로 인사와 농담한두마디 건네보세요....인상이 활짝 필겁니다. 개네한테 영어하면 되게부담스러워합니다.저야 영어가 별루라 첨부터 태국어공부해서 대충하지만....태국어를 알고나니 사람들과 가까와지기가 너무너무 편하더라구요
sku 2006.04.14 11:09  
  저는 외국에서 15년 생활하고 있습니다.
불친절은 국가와 민족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태국은
전세계 200개국가중 가장 친절한 나라중 하나입니다.
아마도 선상님께서
다른 나라를 안가보신 것 같습니다.

한번 여러나라 가보세요

그리고 비교하세요
우리 대한민국은 친절로 따지자면
아마도 끝에서 10번째 정도 수준입니다.
sku 2006.04.14 11:10  
  친절 1-10위권
1) 태국, 필리핀등 동남아국가..일본, 핀란드,스웨덴, 남미나라들

2) 불친절-공산주의 영향권에 있는 나라들, 유럽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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