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한국식당이 다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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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한국식당이 다 있지???

박성인 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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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이런 한국식당이 다 있지???
 
 
 
일행들이 한국분들이라 편하게 한국식당에 갔다
만난 그곳에서 그냥 쉽게 한국음식을 먹을수 있기에
만장일치로 아무런 생각도 않고 갔다
 
 

가게에 들어갔다
주인분은 아예 없는 상황인것 같았고
얼굴에 별로 반갑지 않다고 적혀 있는
종업원이 와서 예의는 어디다 팔아먹은 듯
딱딱하게 뭘 시킬것냐고 물어봤다
 
 

그걸 보자 속에서는 그 자리에서
그냥 일어나 다른곳으로 가고 싶었다
 
 

더이상 그 집의 맛상태를 보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았다
 
 
나혼자 갔었다면 아마도 나왔었을것이다
일행들과 갔고 이미 들어가 다른곳을 찾기에는 시간상이나
주변지역상 여러모로 불편한 상황이라 어쩔수없이 참았다
 
 
그러나 그 이후의 상황들은 처음 손님을 맞는 상태로 이미 다 짐작이 갔다...
 
 

일단 같이 먹을 음식을 시키고 개인메뉴는 바로 한그릇과
술안주 다 먹을즈음해 또 한그릇을 갖다 달라고 했는데
왜 한번에 다 안내오게 하느냐며 인상을 마구 쓰면서
쫑알쫑알대고 있었다
 
 
컥...
 
 
같이 간 한 명이 자신은 이 동네에 살아서 저녁7시경에 가서
밥 좀 먹을려고 한다고 하자 8시에 끝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장사 끝났다고 나가라고 하길래 한바탕 했다고 하면서 여기
평소에도 싸가지 정말 없다고 했다
 
 
난 황당했다..
 
어떻게 이런 한국식당이 다 있지???
 

한 사람이 같이 술안주로 먹는 음식을 다 먹은 후
배가 안차서 개인메뉴로 비빔국수를 나중에 시켰는데
종업원들이 아예 단체로 " 또?? " 소리까지 지르는거다...
 
 

음식을 가져오면서도 얼굴은 완전히 찌그러져 있는데
왜 그렇게 예의가 없냐고 말하자
두눈을 부릅뜨고 뭘?? 어떤 문제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더이상 그애와 아웅다웅하고 싶지 않았던지라
네 얼굴 보고 싶지 않으니 그냥 가라고 지껄이자
자기도 얼굴 보기 싫은건 마찬가지라고 반말까지 지껄였다
 

이런...
 
 
 
물론 니 얼굴 보고 싶지 않다고 하니
듣는 입장에서 당연히 기분나쁠수도 있었겠지만
오죽했으면 그런 소리를 했으랴...
 
 

" 뭐... 난 누가 뭐라고 해도 아무런 신경안써...
  뭐 저런 애들하고 아웅다웅 할 필요가 있어?
  저런 애들한테 어떻게 이길수가 있겠어?   "
 
 
" 저러니까 평생 저렇게 살지... "
 
 

같이 간 사람들도 화가 나서 저마다 한마디씩 하며 그냥 밥이나 먹었다
 
 
 
저쪽에 보니 어떤 50대쯤은 된 눈에 팍 튀게 허연 피부색을 가진 아주머니 한사람도
애들과 같이 연신 이쪽 눈치를 보며 이쪽상에 흉을 보는 태국애들과 같이 히히덕대고 있었다
 
 

" 저기 봐 어떻게 나이든 사람도 마찬가지여... "
 

" 저 아주머니 조선족 주방 아주머니예요... "
 
 
그 소리를 듣자 너무 화가 나길래 주방에서 나와 그런 버릇없는 태국아이들과
쑥덕쑥덕거리며 히히덕 거리는 주방의 조선족 아주머니에게 잠시 와달라고 했다
 
 
" 아니 애들이 왜 이렇게 손님한테 싸가지가 없나요? "
 
 
 
그러자 아주머니는 측은한 눈으로 보면서,
 
 
" 아니.. 태국에서 꽤들 살았을텐데 애네들 싸가지 없는것 아직도 몰랐어요? "
 
 
"  ??? "
 
 
할말이 없었다
 
 
 
거기다 이내 정색을 하며,
 

" 왜 뭐 잘못된것 있나요? "  
 
오히려 두눈을 뜨고 되물어 보는것이다...
 
 

지금 뻔히 어떤 상황인지를 알고 있으면서도
그런 질문을 하고 있는것에 모두 그야말로 " 벙... "
 
 

" 아니!! 그래도 그렇지 아주머니께서 애들한테
  손님에게 기본적인 행동정도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관리를 좀 해줘야지요... "
 
 
" 제가 무슨 관리할 권리도 없고 애들이 제말 듣겠어요?? "
 
 
할말은 없었다 그 식당주인이 주방만 보라고 했으면 그만일것이고
거기다 혹시라도 불체자 신분이라면 더더욱 태국애들한테 뭐라 할수도 없었겠지...
 
 
식당주인은 없었다...
 
 
너무 화가 나서 그래도 이런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주인은 알고 있어야
자신도 식당도 다 좋을것이라고 생각해 주인분 전화번호라도 좀 달라고 했다
 

" 여기다 전화해 말해 보세요 "
 
 
자신이 아무리 힘이 없어도 방금 손님들한테 그렇게 싸가지 없게 대하던
애들이 하는 소리를 들으며 같이 히히덕대고 흉을 보고 있는 자리에서
똑같이 히히덕 대고 있는 그 아주머니를 이해하기 힘들었고 참 화가 많이 났다...
 
 
 
주인 전화번호를 적은 종이를 받긴 받았어도 막상 전화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이런 상황에 대해 말해준다고, 자신에게 중요한 소리를 해준다는 소리라고
느낄 사람도 아닐테고 그 정도라면 벌써 그 식당은 이 지경까지는 아닐거라고
생각됐기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해 글을 자주 올리면서 꽤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괜히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에 대한 여론몰이식 행동이 될까봐
이 글을 쓰고 싶지는 않았지만 이곳 태국사람들이 하는 그 어느
식당에서도조차 본적이 없는 그런 막된 행동을 해대는 종업원들이
있다는 것에 너무 충격적이였기에 한국사람들을 거의 대부분의
손님으로 받는 이런 한국식당도 있더라고 올려 보는거다
 
 
오죽했으면...
 
 
 
개인적으로는 과연 저 식당이 언제쯤???
정상적인 한국식당이 될지 한번 지켜보고 싶다...
 
 
저런 상태인데도 한국사람들이라면 어쩔수 없이(아니, 모르고라는 말이 더 어울릴듯..) 가서
먹어야 하는 너무도 좋은 자리에서 장사를 하기에 변화라는것이 쉽지는 않을것 같아 보이기는 하지만...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남생각,고객생각 별로 안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오히려 더 잘되더라~~~
 
 
암튼 남의 나라에서 먹고 사는 사람들 잘되는것이 좋겠으나
너무 많은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적어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들은 당연히 지켜주는게 좋지 않나 생각해 본다...
 
 
 
 
 
출처.태모정
 
 
 
 
 
15 Comments
시골길 2012.05.08 20:03  
경영주에겐 어떤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이역만리 타국에서 자영업을 하면서 '치열함'과 '열정'이 없다면... 현재 보여지는 것들을 포함하여 거의 모든 것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생각이 되는구만요..  ㅡ,.ㅡ <== 종업원들의 잘못이 결코 아니라고 단정하고 싶네요.
덧) 파타야에서 상당히 유명한 모업소의 주인장 내외분과는 정말 비교되는구만요..치열함과 열정이란 덕목에서는...
ginium 2012.05.08 21:39  
궁금하네요 어느식당인지...물론 식당주인의 변론또한듣고싶어지네요
음식업이란자체가 서비업의 업종이거늘..그게 타국이던지 국내이던지간에
기본적인 서비스마인드에대한 교육은 오너의책임이라 여겨집니다
특히 호텔서비스나 식음료서비스같은 고객과의 직접적인 응대를하는 경우는
더욱 더 서비스메뉴얼에 신경을써야 한다고 생각이드네요 물론 그 규모가
어떻든간에 고객접대서비스는 가장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태국이란 나라를좋아하고 비지니스관계로 이곳을다닌지거의십년이
다되가지만 저의이곳 거래처에서도 이런레스토랑은 절대 저를모시고 가지안습니다
그네들 또한 이런 기본적인 서비스를지키지못하는곳은 미련없이 끊어버리더라구요
mamuang 2012.05.08 23:00  
뭐 한두번인가요?
그러니까 한국사람이 하는 식당은 제대로 하는곳이 없잖아요 수쿰빗 프라자에서만 놀뿐이지.
저러다가 망하겠지요. 망해야 하고요.
누텔라 2012.05.09 00:07  
한국식당 왠만하면 잘 안가는 편인데요....
가끔씩 가는 스페셜k 하고 유천은 직원들 친절하던데요...
일도 빠릿빠릿하게 하고....
업주가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차이가 큰듯합니다.
태국애들이 원래 그렇다기보다는...
핫산왕자 2012.05.09 09:42  
한달전쯤 쑤쿰윗 프라자의 M식당에 갔었지요~

저와 후배넘 그리고 태국女3명...
저희는 점심을 늦게 먹어서 그닥 생각 없었는데
태국女들이 tv에서만 접한 한국음식...대장금~! 먹고 싶다고 해서리
삼겹살2인분.비빔밥1.소주1병(인원수에 비해 적게 주문...)
시켜서 비빔밥 한그릇을 여인3명이 비벼먹고~ㅎ
밑반찬(파전 .멸치볶음.김치등)을 2~3번 더 달라 하여 먹었지요
중간에 소주1병.삼겹살1인분 추가~

그식당은 흡연석이 2층이라 종업원들이 반찬을 가지러 1층에서
가져와야 하는 구조여서 몇번씩 오르내렸지만 아주 친절하게
손님을 접대하더군요(얼굴표정에 나타나지요 ^^*)
우리가 갔을때  쥔장은 안계셨고 우리일행과 종업원4~5명뿐...

누텔라님 말씀처럼 종업원들은 업주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듯...
시골길 2012.05.09 14:44  
"야~야 대지비 ....도~개 가~온나~"  <== 크게 외쳐 주셨어야 하는뎅.. ㅎㅎ

여행중에는 한인식당/ 한식을 자주 접하진 않는데...특히 수쿰빗 프라자는 솔찬히 비싼느낌이라....  but [ M 식당] 은 일부러  찾아 가 보고 싶네요.^^
떠돌이보이 2012.05.09 15:16  
어디라고는 밝히지 않겠지만 방콕시내 한인식당 100% 다가봤다고 자부한다. 같은 민족으로서 동류감+인지상정 기대하지말라 질낮은 서버스+불친절+비싼가격 차라리 대접받으며 시설더좋고 가격 싼 현지 로컬식당을 찾길 바란다.이글에 대해 많은 안티가 나오겠지만 현실아닌가?3개월여 방콕전전 했지만 한국식당 젤 짱나더라
양반 2012.05.10 00:22  
해외에 있는 한국식당에 주인이 없으면, 그 식당 망하는건 금방입니다. 주인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음식맛과 종업원들의 태도가 완전히 틀려지거든요. 그래서 주인이 나와있지 않은
한국 식당은 되도록 가지 않습니다.
떠돌이보이 2012.05.10 10:12  
주인이 문제인 경우도 많더라구요 오히려 로컬인은 친절한데 ㅎㅎㅎㅎㅎ
수이수이 2012.05.26 00:58  
스쿰빗프라자는 장원,일미정..
스쿰빗39의 세가와.. 추천요
주인분들 늘계시고 친절해요
유천은 쥔님 않계서도 친절한 편이고..
라차다는 종가집,드럼
람캄행은 본가
파타야는 꼬미가 맛있지만 쥔아줌마 약간 무뚝하고..ㅋ
풀하우스 친절한데 맛은약간 덜하구요 한우리는 별로요
저렴한곳은 그만큼 별로같아요 서비스가....
에플민트 2012.05.30 00:53  
파타야 꼬미주인분은 약간 무뚝뚝한데 제가 여기 처음와 sos할때  상세하고 실제도움될 조언을 해주시는 분이었어요. 식당과 관계어없는 일이었구요.. 무뚝뚝해보여 기대도 없었는데 겉은 무뚝뚝하신데 속은 믿음직 하신분이더군요
포돗이 2012.06.11 14:26  
제 생각엔 한국인이 아닌 조선족이나 다른 외국인이 운영하는 곳일 확률도 높습니다.
제 지인분이 말씀해 주시길 아속쪽에 게스트하우스가 원래 한국인이 하던곳을 조선족이 넘겨받아
운영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한국인의 서비스 마인드는 태국인에 비해 월등하잖아요~
꿍n팍 2012.06.13 00:28  
파타야에도  한곳있음
가격 무쟈게 비싸고
알바 꼬맹이들은 많은데
막 나 신기한눈으로 쳐다보고;;
먹다 채하는줄알앗음
고기 몇인분 안먹었는데 ㅋㅋ 1만4천밧트나오고
장난하나
인생이 불쌍해서 상호명은 말안한다
녹색간판
꿍n팍 2012.06.13 00:29  
솔직히  태국가서
한인식당 갈필요가 없습니다
입맛안맞는분들이나  어쩔수없이 가는곳이라 생각들고

비싸게 주고 사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듭니다
처음처럼쭈욱 2012.06.26 01:22  
저또한 태국가서 정보 공유차 한인식당및 한인 숙소만 찾아 다녔는데 실망한게 '
태반이었습니다... 관심 조차 없는 다는것...
딱 한가지만 기억해주셨으면,,, 저또한 한국에서 음식점및 자영업 하고 있지만...
초심 잃어 버리지들 마세요~
한번오면 안오겠지가 아니라 요즘은 인터넷이 워낙 잘되있는거~
몇몇 분들의 작은 무관심이 여행자들에게는 큰 오해와 실망감을 안고 여행을 중도
포기 하는 경우가 생긴 다는점 인지 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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