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이야기(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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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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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 이야기(내 소개)

떠돌이보이 13 1404
쪽지로 이것 저것 물어보시는 분이 많고 저는 뭘하는놈인가? 물어보셔서 제소개나 해볼께요..
어느분이 물어보신데 졸부집 자식은 절대 아닙니다.
나이는 비밀입니다.짐작+눈대중만 하셔요(보이는것은 22-23그 이하)
대학때 모델 생활3년 가량했구요
현역 육군병장 제대했구요
대학졸업후 XX증권에서 5년간 근무하다 개인 사무실 차려 독립했구요
대학때 결혼후 첫사랑 아내는 사별했구요
증권실전투자 2위2번정도 했구요..
2006-2007-2008년 많이 벌었습니다.(현대엘베,stx..)꽤~~~많이 챙겼습니다.
돈벌고 빠졌습니다. 주식도 노름과 같아 벌었을때 빠지는것이 진리
1-2년간은 온라인 게임에 빠져(노름,도박 그런거는 안함) 돈조금 썻구요:온라인 중독증이 심각했어요
우울증, 외로움,온라인중독증,무기력증,무의욕
자살시도 2번?? 3번이었나?돈 때문은 아니고 세상에 나 혼자라는 느낌...외롭다는 느낌...누군가를 떠나보냈다는 뭐 그런 마음...연민등등
온라인 게임에 빠진 내 자신이 싫어 무작정 여행다니기 시작....
현재 백수 대략 여행만 4-5년차 ~~
꿈 없음
목표 없음
단기목표 많은 사람을 사귀고 내 자신을 알때까지 즐기고, 여행하자, 얽매이지 말자...
이상 끝...
저는 바람둥이 아닙니다 ^^삐끼도 아니구요^^유흥가이드도 아니구요...
그냥 제 이야기...
한마디 더~저는 바람피워본적 전혀 없었습니다(과거형)
과연 매너란 무엇일까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서 하늘 안보이잖아? 하면 가려지나요???
한국의 성문화, 나이트 라이프 톡까 놓고 베리 어글리지요??
하지만 다들 말들 잘하죠....에이 더러운곳들...에이 무식한것들...에이 돈만 많은것들....
태국와서 왜 더러운 짓하냐? 가정교육 안배웠냐?? 니 자식이 그러면 어떻겠냐???
등등등....
그러면 제가 한마디 묻겠습니다.
평생살며 첫사랑과 결혼해 1번도 바람안피워보신분(정신적인것 포함)??
평생살며 나이트 혹은 클럽 가셔서 부킹시도 혹은 부킹기대 안해보신분??
평생 살며 노래방가서 모르는 이성과 노래 1번도 안해보신분??
평생 친한 남자, 여자 친구와 자기의 수치(?)심 관련 이야기 안해 보신분??
평생살며 야동이란것 1번도 본적도 없고, 관심 1번도 없으셨던분??
평생 룸살롱, 비지니스클럽,바 안가보신분??
과연.....이 물음에 Yes난 안그랬다 하시는분 게신다면 지금 이자리 안게시겠죠??
동국대 나와 머리깍고 수덕사 가 앉아 계시거나...
청도 운문사 경력3-5년차 비구니 시거나....명동성당 근처 수녀원 계시거나...인생 참 칸트 처럼 사신분일듯.
클럽가서 부킹시도한 이야기는 정당하고,,,,여자 사귄 이야기는 안된다는 말인가요??
왜 그런걸 구태여 부각시키느냐?? 이것이 화두겠지요 ㅎㅎㅎ
그냥 내 생각이었습니다.
한국남자들 왜 다 그래???하면서 비지니스 클럽 화장실에서 회식한다고 전화하시는 남성분들이 떠오르는것은 왜 일까요?
솔직히 한국인, 한국사람들이 싫었던 이유는.....숨기면 미덕, 안들키고 감추는게 매너라는 생각이 싫었습니다.
한국인들이여 왜 좀 더 솔직해 지지 못하나요?ㅎㅎㅎ
그래서 3-5년 여행해보고 느낀거지만 한국인들은 일단은 배척하기 앞서고, 매너=숨기는것 이라는것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방인 친구들과의 차이겠지요~~
 
 
13 Comments
용차이 2012.05.11 12:32  
사연많은 인생사네요. 많은 여행길에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안정된 생활과 꿈과 목표를 다시 찾으시길 바랍니다.
다람쥐 2012.05.11 18:34  
저도 인생 참 열심히 살다가
6개월 안에 발생한 일 때문에 모든걸 던져버리고 세상을 방황하다가
최근에 자리르잡았습니다.

7년 전에...
제일 먼저 유학갔다온 여친이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한달후 어머님이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두달후 제인생에 스승인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님 돌아가신후 5개월 만에 그렇게 건강하시던 아버님이
어머님 돌아가신 산소에서 내 자네를 6개월 안에 따라갈라네!
하시더니 5개월 만에 따라가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무의미 해졌고
3개월 동아 술독에 빠져있다가 모든걸 던저버리고
무작정 태국으로 떠났습니다.
처음 계획은 세상 떠돌다가 그냥 아무곳에서나 죽는 것이였는데
어찌 어찌 미국까지 왔서 잘 살고있습니다.

사별!!!
죽지 못해 살았을 님 마음 이해 한다고 말해도 됄까요?
아이폰3 2012.05.11 20:08  
전 님이쓰신 글을읽고 재밌있었어요. 반가워요. 저도 태국은 한15년 이상 다녔는데 다 자기스타일이있고 누구의 여행을 좋다 나쁘다 말할수 없는것 같아요. 기회되면 이번 잠시 방콕에 있을때시간되면 맥주라도 한잔해요. 님 화이팅하세요. 참 저도 15일 전후로 10일정도 갑니다.
bottle 2012.05.11 23:26  
음... 그래도 좋은 마음 가지고 사시면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야옹2007 2012.05.12 21:38  
삶의 가장 불꽃같이 뜨거운 순간, 다시 찾아 오실 거예요..~~  힘내세요
시골길 2012.05.13 07:15  
STX.....아...으흐흥..
쫄딱 다 털어 먹었습니다하.. <== 불공평한 진실/현실.. ㅡ,.ㅡ
코나ek 2012.05.14 13:15  
저는 항상 응원합니다. 많은 이야기 남겨주세요.
떠돌이보이 2012.05.14 17:27  
73,000원
여행2 2012.05.15 16:35  
힘네세요........
난다가오이 2012.05.20 02:09  
떠돌이님의 글 읽고 많이 생각했습니다..6^^

끼리끼리라고했나요??? 정말 남일같지가 않습니다..동질감을 느껴요^^
떠돌이보이 2012.05.21 01:45  
의문점 1 한인업소 문제점 꼬집어 말하면..나라면 참 쓴 소리지만 이런점은 고칠거야 생각할텐데...대다수의 업주님들은 감히 나를 까?? 이자식!!!!!!!이런 느낌....매너리즘 탈피좀 하세욤 한인업주님들...기껏 몇억 투자해놓고 노력도 안하면 생존하겠니???
나타리 2012.06.10 13:08  
동의하고 공감합니다 힘내세요
놀리 2012.06.27 00:32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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