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사업 한번 벌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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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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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사업 한번 벌려 봅시다~!

타이퀸 10 704
가상 사업 계획서 입니다. ㅋㅋㅋㅋㅋ

심심해서,,,,우캬캬캬캬

함 봐주세요~~~ 실현 가능성 있을지,,,,

<곁두리 레스토랑>
 
-곁두리라는 단어는 순수 우리말로농부가 끼니 밖에 때때로 먹는 음식-

자본금: 5억

사업 내용: 1. 한국 특유의 음식 몇개만 선정
              ex)비빔밥,라면,김밥,소고기불고기,고추장불고기,삼겹살,돼지갈비
                    한정식(이 메뉴가 압권)수십가지가 넘는 반찬과
                    맛있는 국!!! 백반과는 사뭇 다른 식단,,,
                    태국인 입맛에 맞게 태국식화 한다,.,,,
              2. 입지선정
                  태국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MALL (MBK,월텟,SIAM...)중 택
                  요기 들어가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겠죠? ㅋㅋ
              3. 제대로 한국을 알리자!!
                  *인테리어*
                  강남일대나,성북동,삼청동의 한정식 식당을 참고로
                  한국의 정서가 물씬 풍기게끔 인테리어!!
                  한국에서 유명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데꾸 가서 설계!!
                  *종업원의 복장*
                  코리아 레스토랑이라는 간판에 걸맞는 한복!!!
                  계량식 한복 입고 서빙하기,,,!!!
              4. 위에서 한대로 사업 잘~돼면 오X시,후X 일식 레스토랑 처럼
                  체인 사업 확대!!
                  각 MALL 로 체인 사업을 화려하게 펼친다!!
              5. 만약,,혹시라고,,,망하려는 아주 미세한 조짐이 보이면,,
                  바로 사업 접구, 돈 많은 태국인 하나 꼬셔서 결혼까지
                  밀구 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으,,,지금까지 가상 사업 계획안 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말같지도 않았나요??


                                   
                         
10 Comments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08.12 12:20  
  쩝... 할말이 없습니다. 자본금 최소한 2~3억은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럴싸하게 보일려면 4~5억은 있어야겠구요....ㅎㅎ 전 그돈으로 사채놀이나 할랍니다... 참, 그럼 수금사원으로 한국에서 달건이도 수입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아쿠... 골치 아퍼 그냥 그돈 까먹으면서 태국에서 놀고 먹을랍니다.... 크크크
낙슥사 2005.08.12 12:22  
  좋은데요,이름에 문제가 있군요.브렌딩에서 가장 중요한건 회사의 브랜드 네임이랍니다.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태국어 발음상 곁두리라는 말은 발음하기 어렵네요.차라리 그냥 두리 라고 하는게 더 편하죠...하지만 의마가 없어시리...그리고 전에 오이시 사장 자서전 읽었는데 그넘도 미국에 있는 "도다이"리고 일본스시 하우스 베낀 거랍니다.저두 LA이 파사디나 로빈슨 백화점 옆에 있는 "도다이"한 3년전에 먹어본 적 있거든요...그떄 텍스포함해서 35불정도 됬던것 같은데...오이시 그랜하고 비교가 안될정도로 맛있었습니다.오이시 그랜에 랍스터 정말 맛없어요.여하튼 사업 추진 잘 하시기 바랍니다.
타이퀸 2005.08.12 12:25  
  ㅋㅋㅋㅋㅋㅋ 사실 저도 이름에서 쫌 걸려요,,ㅋㅋㅋ

어쨌든 가상이니까,,,그냥 애교로 봐주셈~~~^^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08.12 14:36  
  한국 음식 체인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데 제 주변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한국 음식을 대접해 본 결과 의외로 고추장에 대한 반응이 시큰둥 하더군요. 비빔밥을 제외한 다른 음식에 들어간 고추장에 대해서는 입맛에 안맞는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리고 김밥... 이거 태국 얘들이 김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얘들이 좀 많아서 그렇구요. 구절판, 조기조림, 고등어조림, 해파리냉채 등에 호감을 느끼더군요. 김치는 우리네랑 입맛이 달라서 신김치는 싫어하구요. 포기김치 보다는 맛김치에 점수를 더 주던데 약간의 단맛이 가미된 "기무치"가 먼저 들어와서 익숙해져 그런가 봅니다.
된장찌개는 거의 신기한 듯이 쳐다보구요.
지난 주 금요일에 iTV에서 한국 기행편에 한국 정통 느-양 까올리.... 등심구이/안심구이/차돌배기 등을 소개했는데 한결 같이 알러이 막막이라는 표현을 하더군요. 역시 오리지날이 최고라고 극찬을 하던데... 제 아는 친구도 그 뉴스 보고는 한국 정통 고기구이집 관심 있다면서 요리 전수해 달라고 하더군요.
아~~ 지난 주에 저희 집에서 초계탕이란 요리를 해서 주변에 저 도움 주신 태국 사장님 가족들을 초대해서 대접 했는데, 시원하고 담박하면서도 달콤 새콤.... 그리고 전혀 기름기가 없는 육수에 아주 맛 있다면서 요리법 가르쳐 달라고 해서 다음 주에 댁에 방문해서 같이 해 먹기로 했습니다. 초계탕... 이건 태국 사람들 입맛에 아주 잘 맞나 봅니다. 한국에 있을 때 독일 친구도 무척 좋아했었는데... 구절판 요리에 초계탕 전문집 제 생각엔 추천할 만한 한국음식점 아이템이라고 추천합니다.
타이퀸 2005.08.12 20:39  
  아히히히

근데 초계탕이 뭐예요??
Lyra 2005.08.12 23:05  
  아! 오이시가 미국Todai를 벤치마킹한거군요.
미국Todai는 오래전에 한인교포가 인수해서 경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아에는 유일하게 홍콩에 프란차이즈점이 있습니다.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08.12 23:39  
  초계탕이란 말씀이죠.... 원래 이북 음식인데요. 옛날 임금님 여름 수라상에도 올랐던 음식으로 임진강 주변에 유명한 식당들이 여러 곳 있습니다.
만드는 법:::: 잘 적어 두세요. 이건 궁중요리 전수자 중 한 분이신 저희 모친께서 전수해 주신 요리법입니다.
1. 닭고기의 기름과 껍질을 최대한 제거한 뒤에 맑은 물에 1시간 정도 담궈 피를 뺀다.
2. 팔팔 끓는 물에 (닭고기의 3배 정도로) 약 2시간 정도 끓여서 육수를 만든다. 이때 무를 주먹 크기만하게 한 덩어리 넣으면 육수가 시원해진다.
3. 끓인 육수를 식히는 과정에서 베 헝겊을 이용해서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데 이게 무지 힘들다. 따라서 집에서 조리를 할 때는 주방에서 사용하는 키친타월(두꺼운 휴지처럼 생긴 것)을 살짝 위에 얹어서 기름을 제거한다.
4. 만들어진 육수를 냉동실에 넣어 위에 살짝 살얼음이 생기면 냉장실로 옮겨 보관한다.
5. 오이/당근/무우 등을 가늘게 채를 쳐서 차가운 얼음물에 담궈 놓는다. 그래야 나중에 먹을 때 시원하고 아삭한 느낌이 좋다. 배를 넣어도 좋은데, 옛날에는 여름에 배가 없어서 사용하지 못했지만 현대에는 냉장보관으로 여름에도 먹을 수 있으니 좋다. 배는 차가운 설탕물에 담궈놓아야 한다.
6. 식료품점에서 모밀국수를 사다가 삶아서 차가운 얼음물에 헹군 뒤 건져 놓는다.
7. 육수를 내고 난 닭고기는 손으로 가늘게 찢어서 앞에 만든 오이/무우/당근/배 채 선 것과 함께 넒은 쟁반에 보기 좋게 색깔을 맞춰 내 놓는다.
8. 모밀국수는 조그마한 공기로 먹기 알맞은 정도의 크기로 뭉쳐서 대나무 채반에 얹어 내는데 이 때 비결이 나래에 넓은 대접을 받치고 그 속에 얼음을 넣어 두면 한결 좋다.
9. 초계 육수 만들기: 이게 비결인데 새콤/달콤/짭짤하면서도 너무 맛이 강해도 안되고... 이건 순전히 손맛과 전수받을 때 느꼈던 혀끝의 기억으로 만든다. 이게 비법이다. 육수 재료는 식초/소금/설탕/마늘즙 등이고, 절대 깨 같이 기름기 있는 양념은 넣지 않는다. 파도 행이 강해 사절.. 닭고기의 고소한 맛을 버리기 때문이다. 매운 맛은 겨자를 이용하는데, 이게 너무 매워도 제 맛이 안난다.

마지막으로 먹는 법 : 우선 육수물에 닭고기와 야채 채썬 것을 공기 처럼 작은 그릇에 초계 육수와 함께 먹고,
남은 국물에 삶은 메밀국수를 말아 먹는다. 개인적으로 메밀국수를 먹을 때 통채로 넣고 말아서 나눠 먹는데 이게 더 가족적인 분위기가 난다.
주의사항: 예전에 서울의 어떤 식당을 가니 초계탕에 이뻐 보이라고 계란 지단(흰자/노른자 구분한 것)을 함께 내 놓던데 이건 정말 쳐죽일 짓이다. 초계탕은 시원한 맛으로 먹는 건데, 여기에 계란 지단을 얹으면 계란의 비린내로 인해 제 맛이 사라진다.

이상이 초계탕 만드는 법이었습니다. 사진은 요리하기가 너무 힘든 것이어서 못 찍었구요. 다음 주에 요리할 때 찍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08.12 23:43  
  아참 초계탕에는 시원한 열무김치나 나막김치가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메밀국수가 없을 때는 일반 소면이나 취향에 따라서 냉면을 이용해도 괜잖습니다.....
낙슥사 2005.08.13 00:34  
  맛나겠다....미식가 이시군요.
geoff 2005.08.15 22:08  
  오이시 사장, 일본에 가본 적이 없다는게 제일 황당했었습니다. 사장의 마누라가 보통 사람이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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