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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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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헌 14 905
저는 30대직장인으로 부모님과 와이프와함께 1500만원 짜리 임대보증금이 전재산인 약1억5천만여원의 빛을 떠안은 신용불량자입니다  아버지가 사업하시다 실패하셔서 약5천만원을 사채업자한테 빌린게 화근이돼어 집도 모두날리고 연 100프로 정도의 살인적인이자를 감당못해 지난 6년동안 어떻게든 갚아볼려고 받는월급모두를 이자로 내고도 매달모자라서 돈을 빌리다 보니 1억8천하던 집을날리고도 거의 그만큼의 빛이 남아 부모님과 처 모두 매일같은 빛독촉과 시달림에 죽고싶은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러다 어떻게든 새삶을 살아보고싶고 하루를 살더라도 맘편히 살고싶은 마음에 말레이시아나 필리핀 ,태구구,베트남등의 동남아이주를 결심하게 돼었습니다 1억5천의 빛중에 3천만은행이고 나머지는 거의 사채인데 막상 더나려고 결심하고 보니 가족모두가 신불잔데 출국하는데 지장은 없는지? 이곳에서의 서류정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주민등록을 말소해야하는지? 해외이주신고를 해야하는지? 그냥 가버리면 민방위 문제도있고 또 5년후 여권만료후 갱신할수있는지 여러가지로 근심 걱정됍니다 제가 가져갈수있는 돈이라곤 보증금 1500만원이 다인데 어떻게 네식구가 살아갈수있을지! 하지만 빛독촉없는 곳에서 무슨일을해서라도 열심히 살고싶은 마음에 이렇게 부끄럼을 무릅쓰고 도움의 굴울 올립니다 아시는분이나 이주경험하신분들은 리플좀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14 Comments
uuu 2005.08.20 19:34  
  내용을 보니저보다 더힘드시겠네요 저도 비슷한 처지에있어서 태국으로 가서 장사를 할려고 함니다 저또한 한국에서 돈다까먹고 님과 비슷한돈으로 떠나려고 함니다 물론저도 태국이라는 나라 는 잘모름니다만 좋은아이템을 가지고 시장조사차다섯번 다녀왔슴니다비용만 해도 천만원이라는 돈이들었슴니다 그래도 저는 태국이라는 나라를 모름니다 해서 태국인친구와 조그만 호프집을 하려고 함니다 제가가지고 있는돈으로는 한국에서는 월세방 보증금도안되니 여기서는 희망이없어서떠나려함니다님도 여기서그돈으로는 포장마차하기도 힘들것이라고봄니다마음이정해졌으면 떠나세요 큰돈은 못벌어도 한국에서처럼 열심히살면 먹고못살겠슴니까?다만 문제는 태국말도모르시고 인맥도없다는게저보다더 악조건이네요 그리고 한국사람 조심하시고요 한국사람이말하는것은 조언정도로만생각하세요 저는 한국사람 없는곳으로다님니다 물론 좋은사람이더많겠지만요 여기나 거기나 사람사는곳이니까요조심하라는말임니다.하지만 님은1500만원이전재산이니까 신중하게생각하세요 만약을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그리고님이걱정하는 신불자도 나갈수있고요 사체나 은행돈은 파산신고하시면 될거같은데요  그리고 태국에서장사하시려면 본인앞으로 사업자내야되고요 그러면 한국에안와도 되는걸로 알고있고요 나머지식구들은 3개월마다 미안마쪽에갔다들어오면 됨니다여권만료되면 그때한번와서여권갱신후바로 출국하고요 희망을 가지세요 5년동안 죽어라 살면 여기보다 못하겠슴니까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지요 저는 죽어도 감니다 희망을 가지고 감니다 가서 열심히살다보면 좋은날 있겠지요...
uuu 2005.08.20 19:57  
    그리고 저도아는게없어서 이싸이트에글을올려 많은 조언을  듣고있슴니다만  더궁금 하신게있으시면 제가 5번 다녀본 경험을자세하게말씀드릴게요 연락처남겨주세요 미약하나마  제가보고 경험한거를 들으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실런지도 모르겠네요  힘내세요  ....         
gogo방콕 2005.08.20 21:24  
  현실적으로 그돈이면 비행기표 (160~200)현지에서 호텔로 계산해보면 하루3~4만원은 들테고 한식이면 여기가 더비쌉니다 얼핏계산해도 하루4인가족 10만원은 들텐데여 한달은 버티셔야 방을알아보든가 하실텐데 한달두안가서 3/1 인500정도를 까먹으시겠네여 관리안하면 3개월도 버티시기 힘든금액으로 나가셨다가 돈이전부 탄진되시면 그뒤에는 어쩌실려구여 이것저것 알아보구 적응하는데 최소6개월은 걸립니다.
옹박2 2005.08.20 22:52  
  정말 사정이 딱하시네요 ㅠ_-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08.21 08:12  
  사정은 딱합니다. 하지만 해외 이주라는 것이 이렇게 막연히 떠난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아이가 없으시다면 현재로서는 다행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래도 고생할 각오로 태국이란 나라를 택하시겠다면, 좀 각오는 하셔야할 겁니다. 초기 한인분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들어가시기엔 솔직히 가지고 계신 자금이 많이 딸리니, 태국인들이 거주하는 서민들의 대단위 아파트(원룸형) 단지로 보금자리를 트는 것이 좋겟다는 판단입니다. 태국인 거주 아파트단지의 경우 위험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생각보다 안전하구요. 일단 사채업자들의 정보망에서도 벗어날 수 있으니 오히려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데는 더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간단하게 필요한 비용을 정리해 드리자면....
항공료는 어떻게든 할인항공권 끊으시고 들어오시고..
짐은 귀중품과 옷가지만 사들고 오세요. 왠만한 것은 다 버리고... 욕심내실 필요 없습니다. 태국 서민들의 원룸 아파트의 경우 옷장과 침대는 기본으로 제공되니까요.
에어컨이 없는 태국식 원룸의 경우 한달에 약2,300~2,500밧 정도합니다. 부모님과 동거하실려면 방이 두개는 필요할테니 5,000밧 예상하세요. 그럼 초기 데파짓까지 약 15,000밧과 이것 저것 해서...한화로 약50만원 정도 들어갑니다. 식사는 태국식으로 하세요. 한끼 4인 가족 150밧이면 충분합니다. 한식은 가끔씩 드시구요. 그럼 하루 식대로 과일 등의 영양식을 포함해서 대략 1만5천원선이면... 한달에 약45만원....
전기세/물세는 방 두개 해야 한달에 대략 1,500밧정도 나올거구요. 이렇게라도 힘들지만 정착을 위한 기본적인 마음각오를 하세요. 그리고 가이드가 되었건 길거리에서 노점상을 하든 우선적으로 태국어를 배워야 합니다. 태국인들 속에 묻혀서 용기를 갖고 태국어부터 배우세요. 그리고 부모님들이 무척 답답하실겁니다. 부모님들께 보다 효도하시구요. 저 아시는분도 단돈 300만원... 지금 돈으로 약 1,000만원 돈으로 두 부부가 들어와서 맨손으로 열심히 일하셔서 자수성가하신 분도 계십니다.
47번썽태우 2005.08.21 14:52  
  용기내세요. 신용불량자는 출국하는데 별문제없구요. 다만 은행권에서 이사람이 도주의 가능성이 있을경우에 법무부에 통보해서 출국금지 시키는 걸로알고 있습니다. 아마 사채쪽에서는 그러기는 힘드리라 봅니다.그런데 혹시 사채를 쓰실때주변분들을 보증인으로 세우시지않으 셨으면 큰문제 없을것 같은데만일 그런일이있다면 식구나 친구들 상당히 괴롭힘을 당할텐데 아무튼 조은 해결책을 빨리 찾으시길 바라며제견해는 무조건 현실에서 도피만이 다가아닌 것같군요. 제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남에 일같지가  않습니다. 힘내시고요, 일이 잘풀리시길바라겠습니다.
낙슥사 2005.08.21 15:06  
  저의 주관적인 생각은, 저는 사채업자에게 당하는 고통이 어떠한거인지는 모릅니다만 그것이 영화에서 비쳐지는 듯한 상황처럼 님을 한국을 등지고 싶어 할만큼의 고통스러운거라면 떠나세요. 하지만  한국을 떠나는 순간 국제 미아가 될 각오를 하십시요.그러니 주민등록말소니 해외이주신고는 잊으십시요.주민등록은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인구 센서스조사에서 한국에 거주하지 않음이 확인되면 자동적으로 말소가 되며,해외이주신고는 타 국가로 이주하는 자로서 타국에서 영주권을 받았거나 받게 될사람이 거주여권을 이주여권으로 바꾸면서 신고를 하는 겁니다.
우선 제가 1밧을 30원으로 환율이라는 가정하에서 님이 여기서 사용하게 될 경비를 뽑아보죠.
태국식으로 살 경우 나도~님이 뽑으신게 정확합니다.저두 그렇게 살았었구요.
4일 비행기 편도티켓값 30만원*4인=120만원(40,000밧)
방두개 콘도 5000밧+데파짓 10,000밧=15,000밧
전기,수도요금 1500밧
초기정착비용 (생활필수품 구입비) 10,000밧
핸드폰구입비 3200밧+요금 600밧=3,800밧
한달 태국어 수강료 시간당 100밧 *20시간=2,000밧
교통비 택시 약 20키로미터 가량  100밧*20회=2,000밧
대중교통버스 7밧(하루 1인 2회이용)*40(회)*2(인)=650밧
한달 30일 기준 90끼니
한식 1그릇 (150밧)*4(인)=600밧*10끼=6000밧
태국식 1그릇 (30밧)*4(인)=120밧*80끼=9,600밧
첫달 드는 금액만 90,550 밧 한국돈 300만원가량.
한국인 가이드가 여기서 얼마나 돈을 버는 진 저두 잘 모릅니다.가이드 하시는 분을 만나 본 적이 없습니다. 여기 태국 건설근로자 하루 노가다가 얼마인지 아십니까? 하루일당 220밧 입니다. 길거리 노점상…열심히 꼬치 꿰서 구워팔고 하루에 200밧 벌기 어렵습니다. 못벌면 100밧 벌까?
한국 고추장 ,된장 500그람짜리 한인슈퍼마켓에서 각각 180밧,냉면 5인분짜리 190밧,한국신라면 40밧(4인 120밧),김치 반포기 150밧,태국살 5키로짜리 100밧 이렇게만 사두 920밧 한국돈 만원 입니다. 이걸로 4식구 일주일 못 버팁니다.한평생 한국음식만 드셔온 어르신들 입맛 하루 아침에 바꿔 버릴 수도 없는 마당이며,여기 더운 날씨를 어떻게 견뎌내실 거며 ,어르신들 환경이나 음식보다도 향수병에 심신이 쇠약해지실 겁니다.젊은 두 내외야 어디 찬바닥에서 자구 아무거나 먹어도 되지만서두요. 그리고 솔직히 여기 인터넷 상 이니깐 사람들이 어떻게 어떻게 해라라고 도와주지만서도 막성 여기 오셔서 나 이러저러해서 이나라로 도망왔어요.좀 도와주세요? 과연 도와줄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돈문제라면 별로 연루되지 않을려는 것이 대중심리입니다.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태국말도 못하시기 때문에 한인타운근처에서 맴도실 거구,그러면 사채업자에게 잡히는 건 시간문제라고 봅니다.그 돈많은 김우중이 왜 다시 한국 들어 왔겠습니까? 최악의 상황엔 한국에 돌아갈 비행기표도 없이 여기서 국제미아가 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차라리 시골로 숨어들어가세요.거기가면 폐가도 많고,이제 농번기도 다가오니 하루 일당 5만원은 받습니다.제 친구도 강원도서 농사를 짓는데, 일손이 부족해서 발만 동동 구릅니다.어른들도 거기서 소일 거들면 용돈정도는 버실 수 있을 거구요.
그리고 동남아 물가가 싸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여기도 물가 많이 올랐습니다.이제 20밧짜리 국수 찾기도 힘들고 유가상승으로 인해 버스요금도 5밧하던게 두달사이에 7밧으로 성큼 뛰었습니다.(60원 상승)그로 인해 전기료도 인상될 것이고..태국은 한달에 30만원가지고 살자면 살 수도 있구,한국식으로 살자면야 300만원 가지고도 부족한 곳 입니다.
루앙파방 2005.08.21 16:33  
  참안됫네요.근데 국내에서 멀리도망가서 사는게 낫지않나요? 외국생활이 넉넉치않은형편에 첨엔 살거같아도금방 숨통막힐텐데...
옹박2 2005.08.21 22:40  
  낙슥사님 정말 대단하신 원가분석이네요 ^^
단시 먹고 거주하는데 소요된 비용이니까.
즐기기위한 이것저것 의복, 시내교통비, 술한잔 받아마실돈 이런건 완전 제외되었네요ㅜㅡ
아무튼 글 쓰신님은 판단을 잘 하셔야 할것 같네요
저도 태국이 좋아서 갈려고 폼만 잡고 있지만 현실을 알면 알수록 겁이 나서 쉽게 움직일 수가 없네요,,, ㅇ
한국에 인건비가 훨씬쎄니 한국돈을 좀 더 모아서 태국에 가셔서 대가족이 조금이나마 여유있게 새 삶을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낙슥사님 말씀대로요.
그나저나 남의 문제도 문제지만
꺼 까이 쩌 찬 그담에 뭐더라??? 지금 상형문자 외고 있는데 쉽게 안되네요 ㅠㅠ
빨리 태국말을 우선 배워야 하는데 발음이 문자와 성조땜에 미치겠습니다.
외국어대 이병도 교순가? 그사람이 낸 "가장쉬운태국어"교재와 인터넷 강의 들으면서 배우고 있는데 그 교수님이 문자와 성조법칙만 알면 태국어 50% 안거라 하더라구요,,,^^
동사의 변화가 없다는것도 맘에 드네요 ^^
암튼 낙슥사님 좋은 정보 많이 올려주시고 저가 태국에 꼭 훌륭한 계획을 가지고 가게 될 날에 한번 만나뵙겠습니다.
낙슥사 2005.08.21 23:17  
  옹바가지님 천천히 하십시요.저두 그거 외우는데만 4개월 걸렸습니다. 그리고 혼자 하시지 마시고 서울에 사심 여기 한번 가 보십시요.
정동제일교회 사회교육관 아시아어학당을 담당하고 있는 조은선 간사입니다.
태국어 공부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서 저희 5기 아시아어학당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언어 :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힌디어), 태국
*과정 : 초급반 · 중급반 · 고급반
*강사 : 각국의 대졸이상의 학력을 소유한 현지인이 한국어로 수업을 합니다.
*일시 : 9월 1일 ~ 10월 25일
매주 화 · 목요일 오후 7:30 ~ 9:00
개강일인 9월 1일은 개강식이 있습니다.
*수강료 : 120,000원([태국 홍길동]으로 미리 입금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입금계좌 : 신한은행 302-05-015392
예금주 : 정동제일감리교회
*9월 1일까지 수강신청 인원이 6명 이상일 때 개강합니다. 개강이 안 될 시에는 바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수강신청 : www.chungdongsw.org 홈페이지에 수강신청하기가 있습니다.
땡못20밧 2005.08.22 06:50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마시길......




옹박2 2005.08.22 08:30  
  헐 정동제일교회 바로 점심시간에 가끔 커피얻어먹는 교횐데,,,^^ 점심시간 수요일인가 커피하고 차 주거덩요, 정동교회옆 배재공원에는 자주가는데
감사합니다 낙슥사님 좋은정보주셔서,,,
Bua 2005.08.28 01:06  
  ㅡㅡ;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시네요...저희집도 아버지 사업실패로 시련을 겪어봐서 조금은 상상이 가기도 ㅠㅠ... 혹시,그건 알아보셨나요? 법으로 정해진 이율을 넘으면 갚지않아도 돼는걸로 들은것같은데요.그럼,그간 납입한  이자를 원금에서 빼는..  어떤식으로 서류를 작성해 공증을 받았는진 모르겠지만요.만약에 안알아보셨다면 한번 문의해보시구요. 은행채무는 해결하시는게 나중에 후회없으실것 같습니다..글구,한국에서 시골로 낙향하시는게 낫지 싶은데요,별 도움이 못돼드려서 죄송하네요 ㅠㅠ;
chaophraya 2005.08.31 13:38  
  힘내세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