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가 태국에서 정착할곳 추천,조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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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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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가 태국에서 정착할곳 추천,조언 바랍니다.

띠옹 10 903
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나이 63세)가 퇴직후 조용히 평화롭게 낚시나 하며 살고 싶으시다 하셔서...노후를 보내실 곳을 찾고 있거든요.

기본적인 영어.일어 되시구요.

성격이 조용하시고 책과 사색하는것을 좋아하세요.

집은 어차피 외국인은 살수 없으니 렌탈을 생각하고 있구요..

처음 6개월 해본후에 차후에 5년이나 10년 렌탈 혹은 그 이상.

처음 제 생각에는 코싸무이 정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다녀와보니 너무 관광지가 되있었고...

그래서 더 조용하고 깨끗하고 작은 섬(관광지가 아닌 곳)에서

매일매일 낚시할수 있는곳으로 찾고 있어요.

비자는 3개월여행비자라면 일년에 4번정도는 한국집에 들어오시거나 다른 나라 다녀오는데 문제가 없구요.

현재 당장 사용할수 있는 돈은 삼천만원 되구요.

생활비는 제가 50만원정도(상황에 맞게) 보낼 생각이구요.

원래 저희 아버지가 소박하신분이시라

작은 방갈로 정도(10~20평 남짓)에 간단히 식사 조리가 가능하며

해변에서 멀지 않고 식료품점이 그리 멀리 않은 그런곳을 찾고 있거든요.

제가 이번에 코사무이가서 조금 알아보긴 했는데.

그곳은 관광지라...여전히 비싼거 같더라구요.

집도 꼭 화려할 필요도 없거든요. 자연친화적 방갈로 수준이면 됩니다.


혹 추천하실곳이 있거나...

혹은 저희 아버지와 비슷한 연세 되시는 분이 터를 먼저 잡고 계신분을 알고계
신분이 있거나 관련 사이트를 소개해주실수 있다면 리플달아주세요.



그리고 그곳에서 많이 쓰는 모터배(흔한 낚시배) 를 구입이 가능한가요?
얼마정도면 가능한지도 알려주세요.



그리고 위의 시나리오는 현재 오직 제 생각이구요.
가능하다면 아버지께 적극 추천할 생각이거든요.
저도 태국을 사랑하게 되었고, 그곳이라면 아버지가 마음 평화롭게 살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며...저 또한 휴가철이나 시간이 되는대로 방문하고 싶은 마음에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혹시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신랄한 조언 바랍니다.
10 Comments
barley 2005.09.06 19:39  
  아버님을 위해 자녀분의 조그만 희생. 즉 직접 다녀 보시면서 이 점은 불편하겠다 이 점은 편안하시겠다 자녀된 도리로 아버님의 입장을 생각하시면서 몸소 겪어 보시는 건 어떨런지요.

혹은 보아하니 태국에 정기적으로 모여서 회홥을 가지는 한인 모임이 있던데 그런 곳을 아버님께 연결 시켜 주셔도 좋을듯. 아마 게시판을 보아하니 오늘도 몇분은 낚시를 가신듯 한데. 제 개인 적인 생각이지만 꽁지머리님이나 마일즈님 같은 분들과 개인 연락하시면서 이런 저런거 물어 보시면 딱 필요한 정보가 나올듯 합니다.
가끔 어울려서 낚시를 다니시고 태사랑 운영자 분과도 친분이 있고 하니 엉뚱한 피해를 끼칠 분을 아닐겁니다
낙슥사 2005.09.06 21:17  
  "꼬따오" 좋다구 합니다.실버비자라고 만55세 이상이신 분들 태국은행에 이백만바트"오천만원"가량 저축을 하심 줍니다.그런데 비자 세탁하러 라오스로 왔다갔다 하는 것은 반나절정도 걸리고,비용은 오육만원 선이니,말씀대로 일년에 네번정도 한국이나 주변국을 여행 다니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오천만원은 한국 통장에 저축하시는게 그래도 이자가 나오니까요.태국은 이자율 1퍼센트 입니다.낙시를 하시거나 여가를 즐기시기엔 렌트비 포함 한달 50만원은 조금 부족한 듯 합니다.(추가로 레져비용과 여행비용도 들어갈 것 같음.)한국사람들이 한국서 쓰던 버릇이 있어서 태국에는 뭐든지 싸게 느껴져서 막 쓰다보면 한국만큼 돈을 쓰게 됩니다.돈은 송금하시기 보다는(송금 수수료가 비쌈) 한국 통장에 저축을 해 놓구 Cirrus마크 있는 현금카드 발급해 오심 태국에서 한국통장에 있는 돈을 인출하실 수 있구,수수료는 건당 3불 입니다.
LINN 2005.09.07 00:06  
  요즘 치앙마이 여행중인데요.

온천이 너무 좋아요.

오토바이를 랜트해서 도이사껫쪽(치앙마이에서 50KM정도)의 노천온천을 다니구 있는데요 관광지화가 아직 되어있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빨강색 고무다라이에 땅에서 뽕뽕 올라오는 온천물을 바가지로 떠서 체운후에 적당히 식으면 그냥 푹 지지는 그맛~

신선놀음이 따로 없답니다 ^^*

빈몸으로 가도 수건,갈아입을 바지,고무다라이와 작은 바가지를 가져다 주며 무제한 온천을 포함한 이모든것이 놀라운 가격 단돈 20바트짜리 한장에 다 해결되더군요 ㅎㅎ

낚시와는 상관이 통 없지만 나이드신 분께 온천도 좋을것 같아서 잠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
띠옹 2005.09.07 14:07  
  모두 리플 감사드려요.제가 직장생활을 해서 시간을 자유로히 낼수는 없는형편이구요.저도 이번에 알아보느라고 코사무이에서 그저깨 서울 도착했거든요.물론 코사무이에서 낚시도 해보았구요. 배값(통통배)을 현지인에게 알아보니 70만밧 정도라고 하더군요.한국돈으로 1700만원정도 되더군요.저희 아버지 오로지 낚시만 좋아하시거든요.그리고 배는 가급적이면 사면 좋겠는데 가격이 만만치가 않네요.시간과 공을 들여 더 연구해봐야 겠습니다.모두 좋은 의견 고마워요~ 여기 태사랑에 가끔 들어와 정보를 얻어가지만 게시판이나 정보량이 방대해서 올때마다 하나씩 발견하게 되네요.^^
gogo방콕 2005.09.07 19:12  
  의료적인 면도 생각해보셨나여? 의료보험해택은 물론안대겠고 연새가 있으신 만큼 그쪽면도 생각해보시고 타국에 혼자지내시기 너무 적적하실텐데여 꼭 태국이어야 할까여? 제주도나 지방쪽이 조금더 현실적인것같은데여
barley 2005.09.07 22:09  
  63이시면 아직 정정하시리라 생각해 봅니다. 제 친구분 중 62세이신 교수 분이 계신데 저랑 다닐때만 그런지 몰라도 청춘 ^^ 그분도 정년 퇴임 하시고 젊엇을 적 꿈이던 무슨 아시아 재단을 만들겠다 하시던데 아뭏든 같은 취향의 좋은 사람들 즉 취미가 주로 낚시이고 사람들 어울리는 거 좋아하는 모임이 딱 일거 같습니다.
여기 태사랑 메뉴중 [오프라인]이란걸 꼭 유심히 보십시요.
거기엔 얼굴까지 드러낸채 자주 모임을 가지고 낚시를 떠나시는 현지 한국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분들이 가장 필요한 도움을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가장 필요한 도움이 서로에게 필요한 낚시 친구가 되어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구의 정년 퇴임하신 노년 분들이 태국에서 여흥을 즐기시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한국의 노년들도 공원이나 길거리에 주저앉는모습보다 저런 모습이 오히려 나을 것이라 생각 했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아버님께 사는 재미를 주시려는 삶의 지혜는 어찌 보면 현명하신 판단이 될수도 있겠지요.
그러기엔 태국이 넉넉할수 도 있고 불안할 수도 있겠지만 서구의 노년들의 태국에서의 여흥을 구경해 본 바로는 가히 어렵지는 않을 듯 합니다.

더군다나 영어와 일어를 능통하게 하실 정도라면 이런 저런 말벗 만드시기도 적당한 곳이 바로 태국일수도 있겠습니다.

게다가 태국에서는 서구의 노년들에게 친절하더군요. 그 원인이 돈인지 무엇인지는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점이라면 굳이 태국이 아니라 어느나라라도 마찬가지 일테니까요.
나름대로 결정을 하셨다면 태사랑에서 모이는 한인들 낚시 오프라인 모임을 서너번 참여하시면서 아버님과 함께 모시고 어울려 보시다 보면 좋은 방도가 떠오르리라 생각 합니다.

제 생각에는 굳이 돈으로 무리하게 투자해 놓지 않는다 해도 충분히 여유를 부릴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굳이 무리한 투자를 해서 편안하게 모시고자 노력을 하지 않으셔도 그저 현지에서 평범한 노년으로 보내시게 해 드리더라도 무언가 삶의 희락을 느낄수 있게 만 해 드린다면 그것도 어떤 측면에서는 귀족 같은 편안한 노후보장에 버금가는 삶의 즐거움이 아니겠습니까?
마치 지방의 어느 조그만 산자락에 호수에 작은 집한채 지어 드리고 낚시로 소일하시는 아버님을 간간히 찾아 뵙는 정도의 무리하지 않는 정도의 여유가 한국에서는 생각만큼 실천해 내는 일이 여간 힘들지 않겠지만 태국에서는 그 절반의 노력만으로도 가능하지 않나 생각 합니다.

한국의 실버 타운은 최소 한달에 이삼백을 들어 부어야 하지만 말입니다.

그런면에 귀하의 아버님은 행복하시겠습니다. 일이 성사되고 안되고 를 떠나서 말이지요.

저도 얼른 돈 많이 벌어서 어머님을 태국으로 모셔볼까  꿈꿔 봅니다. ^^
요술왕자 2005.09.08 01:27  
  싸무이 괜찮다고 생각 됩니다.
한적하게 낚시할만한 곳이야 태국에 수없이 많겠지만... 싸무이는 편의시설을 많이 갖추었기 때문에 장기로 지내기 좋습니다. 인터내셔널 병원도 몇개나 있고요... 이마트 같은 대형할인점인 로터스도 있고... 한식당도 필요하실테고.... 또 한국인이 운영하는 숙소도 있으니 말벗도 될수 있고요....
물론 차웽이나 라마이 등 몇몇 해변은 관광객들이 많지만 싸무이가 꽤 큰 섬이라 한적하게 지낼수 있는 해변도 많이 있습니다. 무료 싸무이 정보 잡지나 신문에 임대하는 집 정보도 잘 나와 있구요....
싸무이엔 실제로 외국인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수퍼타이 2005.09.16 22:12  
  "라용"쪽은 어떠신지~~? 파타야나 방콕으로의 교통이 그다지 어렵지 않고 경치 좋고 물가 저렴하고 그럼 된거  아닌가요?
무래비 2005.10.10 02:05  
  글의 성격상 보면 님이 그렇게 살고 싶으신거죠? ^^
아버님을 핑게로 ...63세 정도면 한창 일할수잇는연세인데... 요즘 경로당가면 청년쯤 일겁니다    " 참고로"
제 아버님은 73세인데 하는일없이 무위도식 하면 쪽팔리다고 지금도 봉사단체에 레지오하시고 일년에한번씩 부모님과 저희부부가 배낭여행을 갑니다
작년에는 11월29일 베트남을 한달여 동안 배낭여행을 햇는데 나트랑이라는 중부해안 도시인데 문화나  물가나 기후나 환경면에서 이질감이 덜들고 노년층에게는 안성마춤입니다 .
무래비 2005.10.10 02:14  
  영어나 일어가 능통하시다면 베트남을 강추합니다
물가나 경비도 무지싸구요 ㅎㅎ
태국해안가 못지않게 좋습디다 무려 1820킬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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