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하던 공부를 포기하고 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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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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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하던 공부를 포기하고 태국으로..

suunnya 14 876
저는 지금 연세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남자친구는 태국 사람이구요, 한 3년정도 만났습니다.
중간에 결혼할 생각을 갖고 조심스럽게 부모님께 얘길 꺼내 봤지만..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지금은 비밀스럽게 만나는 상태 입니다.
힘들게 대학원가서 공부 시작했는데, 포기하긴 좀 그렇고..
태국에서도 열심히 공부해서 교수를 하려면 어느학교엘 가서 어느정도
의 공부를 해야하는지요... 한국과 같이 석사2년박사3년과정은 같은지..
남자친구와 부모님은 저희 집에서 반대하는거 알고 그냥 무작정 오라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 젊고 가능성 많은 인생을 그냥 쉽게 접고 싶진 않네요..
갈때 가더라도 공부는 계속 하고 싶어요.
부모니께 속이고 태국 다녀오고..가슴 졸이고 앓고 하는게 이젠 한계에
부딪힌것 같아요.. 해서 조심스레 글 올려 봅니다.
좋은 답변 부탁 드릴게요...
14 Comments
옹박2 2005.09.19 07:39  
  ㅎㅎㅎ 저도 방금 태국에서 왔는데요~ 님 심정 이해할 것 같으네요 저도 부모님 속이고 태국갔다와서 영 찝찝해요;; 전 남자라서 태국여자를 이번에 대충알 것 같은 계기가 되었는데 첨하고는 좀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첨과 같은 느낌이었으면 좋았을껄 ... 님은 3년 연애하셨니 별루 문제가 될것 같진않은데 부모님이 좀 그러시겠네요, 그러나 ㅎㅎ "자식이기는 부모없다"라는 말이있자나요,,, 용기를 내십시요 화이팅
2005.09.19 09:33  
  많은생각을하셔야 할것같읍니다,생할방식사고,문화적,등등,내가감당하기,힘든고층,모든걸,포기또는감수하셔야합니다 우선은학업을계속하시는게좋을듣합니다
힘들게여기가지와서  학업을포기한다는것은 마이너스입니다 생각을많이하시고또하시고  주의에지인들에계
많은애기을들어보시고 생각하셔도늦지않읍니다,
태국에서,얼심이공부해서,교수가된다는생각은좀무리인것같읍니다,님의한번의생각이평생을좌우지합니다.
국내에서,학업을더욱정진하시고,시간을가지고서,
심사숙고하십시요,인생은긴것이아닙니다,돌아가는시계바늘입니다,부모님과많은대화도해보시고
시간을가지고,생각,고민,생각,또한번더주의을살펴보시고,.나머진.님의판단,책임입니다(행복한일만생기시길^^*)
geoff 2005.09.19 23:41  
  대학원은 마치고 가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피차이 2005.09.20 00:17  
  짜이옌옌~하이소
정글 2005.09.20 06:26  
  태국에서는 태국내 학교에 졸업하는것보단 외국에서 학위를 취득하는것을 우대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공부는 한국에서 일은 태국에서 하시는것이 나을듯합니다.
chaophraya 2005.09.20 14:26  
  힘들고 어렵더라도 공부는 다 마치시는게 좋아보이네요.
gogo방콕 2005.09.20 17:00  
  한국내학위로 태국내 대학등에 강단에 슨다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여?? 외국인이 속된말로 태국서 해먹을게 없읍니다. 관광해서 돈써주는 것만 좋아하지 돈벌어가기가 여간 힘들지 안습니다. 석사학위 호텔종업원이 한화로 30만원 정도라는데여 태국인의 생활과 외국인의 생활은 구분되어 있읍니다. 택시를이용하고.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콘도등에 생활하고 현지식보다 한식이나 괜찬은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면 그정도돈(30만원)어림도 없읍니다, 현지인이 타는 에어콘도 없는 버스를타고 한번보면 도망나올것같은 현지인 아파트에서 살수있고 길에서 파는 현지식도 주식으로 드실수있다면 고려해보세요
옹박2 2005.09.21 00:00  
  저는 한번 여행갈때 4일동한 평균 일일 10만원 정도 써져여 ... 정말 현지에서 벌어서 할게 없을 듯 하데요,,,
근데 일제 좋은차 많이 몰고 다니던데 그런사람들은 수입이 어느정도 되고 어떤일을 하는 사람인가요?
그게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는 여자 3교대로 8시간씩 하는데
5천밧트 된다고 하니 20만원도 안되자나요 ㅠㅜ
정말 너무 박봉받고 하루종일 일하더라구요...
그래도 그리 열심히 사는 거 보면 저 자신이 부끄러워 질때가 많습니다.
태국에서 돈 펑펑쓰는것 자제해야 할 듯...
앞으론 헌옷이라던가 생필품 챙겨가서 한인업소에 맡겨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토바이 택시하는 사람들 보니 "한국전력공사" 조끼 입고 일하던데 아마 한국에서 대량 보내준거 같습니다.
사진 찍어올라고 했는데 ...
우본 2005.09.21 16:16  
  한국글씨 새긴 조끼는 한국에서 헌옷을 대량으로 수입한걸 시장에서 구입해서 입는 것입니다. 잘 고르면 괜찮은 옷들도 많더라구요. 가격은 엄청 싸구요.

대학교수할려면 적어도 외국에서 학위(주로 영국에서 학위를 많이 따는 것 같음)를 따야 하고 교수라고
한국처럼 돈 많이 못받은 모양입니다. 교수하다 그만두는 외국인 많이 봤거든요. 근데 국제학교 교수들은 왠만한 한국 교수보다 더 높은 급여를 받는다더군요.

근데 태국남자친구가 좋은 모양이죠...
보통 태국여자들도 태국남자를 싫어하던데.
하긴 돈많은 태국남자들에겐 태국여자들도 그냥 돈보고
가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태국남자들 바람기는 자연적으로 휩쓸리게 된다더군요. 그냥 참고만 하시라구요.^^
남자 바람기 그냥 그러려니 이해한다면 괜찮지만 100명이면 5명 정도 바람핀다는 태국남자들을 태국여자도 마다하는덴 뭐라 할말이 없더군요.
그중에 참한 남자도 있겠지요. 3년이면 짧지는 않는데
 결혼후에 태국남자의 본성을 알게되면 그땐 어찌할건지도
미리 생각해두셔야 편할 듯.

저도 태국여자를 아내로 두고있지만 그래도 여자니까 다행이지 제가 여자였고 태국남자한테 시집갔다고 생각하면 전 절대 가지말라고 할 겁니다.
이건 제가 태국에서 8년간 살면서 느낀 태국남자에 대한
관념이자 태국여자들에게서 들은 수많은 태국남자들의
바람기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당신에겐 정말 좋은 태국남자이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덱차이 2005.09.22 05:46  
  우본님 글에 올인~~~
낙슥사 2005.09.22 23:04  
  공부는 마치시는게 좋아요.
미국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대학에서 박사 받아서 태국 오니깐 한달에 3만밧 월급 주더라구요.(90만원 정도)그리고 비는 강의 시간 이 대학 저대학 출강다녀도 시간당 5천밧(인터내셔날 대학 경우),타마샷은 3천밧 정도 주는 거 같아요.(이것도 간판이 좋은 경우에만 그렇습니다.) Assumption University, Shinawatra Univ(탁신소유대학교).,Asian Unive.,and Webster Univ.(후아힌 소재/미국대학교 분교)이상들이 방콕에서 가장 가까운 인터내셔날 대학교들 입니다.석사 이상이시면 강의 가능하신데,영어로 전부 가르쳐야 하시구요.Assumption은 BBA 경영학으로 유명한 대학이라, 전공이 경영쪽이면 가능하신데 나머지 대학들은 이공계쪽이라...그리고 저는 시엄마가 천사표라 별 문제 없이 지내지만 제 친구중 필리핀애는 태국말을 못하거든요,필리핀애 시엄마랑 울시엄마랑 친구라서 그 시엄마 맨날 우리집와서 며느리 욕만하구 며느리 있는데서는 두얼굴을 하는데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나마 그 필리핀애가 한달에 능센(삼백씩)벌어 온다고 참는 정도(?) 시어머니와의 문제는 세계 공통 코드이지만서도 태국시엄마가 좀 유별난 데가 있어요.그냥 남친이 대책없이 오란다고 해서 가도 문제가 많을 듯...저는 삼년정도 따로 살다가 한두달씩 오고 가고 하면서 같이 살아서 다행이지만서도...문화차이 장난 아닙니다.
낙슥사 2005.09.22 23:12  
  참고로 시어머니 앉아 계시는데 남편셔츠를 들고가더가 시어머니 머리 위로 조금 휙 스쳐 갔는데 (정확히 머리 위로 스친게 아니라 머리 뒤쪽으로 위로 붕떠서)난리 났었음당. 태국사람들은 머리를 소중히 여기고 귀한 거라고 생각하거든요,발은 한없이 더럽고 천한 것이구...그리고 시어머니 보는 앞에서 남편이 제 성질 건들여서 물건을 발로 차서 주었는데, 딱 걸려서...디게 혼났어요.맨날 조심한다구 해도...또 있다, 시어머니랑 요리 같이 하다가 시어머니 머리 위에 있는 찬장에서 조미료 꺼내다가 또 시어머니 머리위로 손이 스치는 바람에 또 혼나구...야단맞는랴 정신 없음당.
lovelyyk 2005.09.23 11:18  
  저도 요새 태국 남친과의 관계때문에 많이 힘든데..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을 보니..그나마 좀 낫네여..
저야 이제 만난지 일년 좀 지났는데도..
결혼생각부터...무쟈게 고민이 많습니다...
태국 남편 만나서 사시는 분들께 이런 저런 얘기 많이 듣고 싶네요......
옹박2 2005.09.23 23:42  
  ㅋㅋㅋ 낙슥사는 태국 시집생활 해봐야하는데 ,,, 오리지날로  잼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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