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사람은 한국라면 잘 안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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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사람은 한국라면 잘 안드시나요?

옹박2 12 703
한국의 라면은 태국사람들의 입맛에 안맞나요?
그사람들 똥양꿍 시고매운거 좋아하는 거 같던데
혹시 한국라면을 살짝 맛을 변경하여 태국인들 입맛에 맞추면 장사가 잘 안될까요? 더운나라 사람들은 라면을 잘 안먹을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밥먹을때 항상 똥양꿍하고 같이 먹는거 보면 뜨거운거 좋아하는 것으로도 보이는데요
신라면 컵라면 큰놈이 테스코 로터스에 55밧에 팔리고 있던데
한국 신라면 인기는 어떤가요?
아시는 분 좀 갈케주시기 바랍니다.


12 Comments
법대로 2005.10.07 11:35  
  수출용은 맛이 틀립니다........ ^^;
한국꺼 사가지고 가야 먹을만하고요..
제가 아는 사람들은 좋아라 합니다....
짜파게티도 좋아하고요~~ ^^
geoff 2005.10.07 12:01  
  똥양 => 똠얌.

태국 사람들도 한국 라면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태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Mama에서도 김치맛 라면을 내놓을 정도입니다. 문제는 한국에서 들어간 라면은 비싸다는겁니다. 일반적인 '작은' 태국 라면은 한 봉지에 5바트부터 있습니다. 컵라면도 10바트 좀 넘는 수준입니다. 길거리에 나가면 30바트에 달걀까지 올려서 맛난 밥을 시켜먹을 수 있는데 55바트짜리를 먹을 이유가 자주 생기진 않겠죠.

그리고 태국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뜨거운 음식을 바로 입에 넣지 못합니다.
덱도이 2005.10.07 12:02  
  비싸서 못사먹지...좋아야 하지요
마마사에서 한국라면 비슷한 제품나왔지만 그것도 가격부담(11~12밧/보통 태국 라면5밧)이 되서 판매가 저조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봉지면의 경우 태국사람들은 직접 끓이는 경우가 드물고 뜨거운 물만 부어 먹는 방식이라 면발도 부담되고 양도 많고..
옹박2 2005.10.07 12:52  
  geoff님 말대로 30밧트 훌륭한 밥도 있는데 55밧트 허접라면 먹을리가 없겠네요... 아무리 싸게 판다해도 수입수출 통관 현지배송비 까지 합해도  40밧트는 나올거 같은데... 비싸게 치이네요 ㅠ_-
결론) 승산없다
할로윈 2005.10.07 15:59  
  윗분들  하신말씀에  한다디 더 한다면  ,  태국내에서 제조 판매되는  스넥, 과자류  크기를 비교해보세요,  한국 과자, 스넥류  봉지 크기와 크기차이가  많타고 보시지요?  왜그런지 아십니까?  그들의 소득수준에  크게만들어서  팔면  당연히  비싸게 팔아야 돼지요, 작게, 약도 조금만 들어가게, 그리고 싸게팔아야  가격부담없이  사먹는다는것이지요,  무슨말인지 이해하시지요?  제가  현지 지사근무시  한국들어갔다가  담배,라면을  십수보루, 10박스정도 가지고 입국하면  그들 저를 붙잡죠,  그러면  직장네  태국직원들 줄꺼다하면  자기도  라면 몇개 달래요,  5개정도  꺼내주면  통과해줍니다...
LINN 2005.10.07 18:25  
  신라면의 경우 가격도 가격이지만 결정적으로 "소고기 국물"을 내는 스프를 쓰기때문에 최소한 잠정적 태국 고객중에 절반이상은 포기하구 들어가야 하겠죠 ~
법대로 2005.10.10 16:02  
  LINN  님의 말씀이 무슨뜻인지..이해가??

소고기 국물에 어떤 문제 라도 있나요???
나현식 2005.10.10 18:14  
  태국인들 많은분들이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ㅎㅎ
SOMA 2005.10.11 00:13  
  많은 태국인들이 소고기를 먹지 않는이유는 , 중국 불교를 믿기때문입니다. 관음보살과 관계가 있죠. 관음의 아버지가 소로 환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쨋거나 이런원인때문에 안먹는경우가 많고 이런연유로 집안에서 금지하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맛있으면 먹는사람이 많습니다.(어쩔수없는경우에는 그래도 먹는다..라는 부류가 또 적지 않습니다.)
SOMA 2005.10.11 00:16  
  또한 태국에서는 식용으로 소를 기르는 경우가 거의 없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때문에 소들이 평생 중노동을 하다가 고기가 되는것이죠. 무쟈게 질깁니다. (안그런것도 있지요) 때문에 사람들의 인식은 고생을 많이 한 소를 보시 차원에서 먹지 않는경우도 많습니다.
 어쨋거나 , 한국라면을 소배해줄만한 계층은 아무래도 경제적여유가 있는 사람들이고요. 이사람들이 화교계라는것이 결정적 이유지요. 관음불교라든가 , 보시를 중시하는 불교적 관점 ...등 ..요 .
geoff 2005.10.11 11:43  
  중국 불교가 원인이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조금 있지 않을까요? 불교가 퍼져나간 방향을 보아도 그렇지요. 애초에 인도에서 브라만들이 제사에 소를 이용하여 지내던 것을 붓다가 농업의 중흥 등을 위해 살생을 막기 시작하자 힌두교에서도 어쩔 수 없이 동참한 것이며, 비슈누의 화신인 크리슈나가 소를 보호하는 신으로까지 등장하게 되는 것이 그 기원이지 않을까요? 우리 나라에서야 중국에서 들어온 한역경전(이것도 산스크리트의 영향이었죠)에 바탕을 둔 불교가 익숙하지만, 팔리어 경전을 읽어보면 초기 불교의 형태가 어떠하였는가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근 들어 '간화선'만이 아닌 '위빠사나'를 하는 분들이 늘어가는 것도 그런 추세에 따른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불교신자인 태국인 가운데에서도 특정한 '계'를 받은 사람만이 쇠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더 정확한 내용을 아시는 분께서 자세히 적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타이?타이 2006.02.17 02:54  
  종교적인 영향으로 쇠고기를 안먹는건 맞는데요..
신라면은 맛있게 잘 먹던데요???실제 소고기가 들어있지도 않고..뭐 알지도 못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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