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사겸 국제결혼하신 분들께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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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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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사겸 국제결혼하신 분들께 질문입니다.

num 4 330

잘 아시다시피 태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사람나름입니다.
태국남자에 대해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태국남자에 대한
우리의 일반적인 인식이 절대적인것은 아님니다.
개인의 피상적인 직,간접체험에 의해 A 라는 사람은 이런사람이다라고 이야기할수는 있어도 전체태국인을 뭉퉁그려 태국남자는 다 이러하니 조심해라 이렇게 이야기하는것은  선입견이나 편견일뿐입니다. 

결혼은 살면서 해야할 선택중에 가장 중요한일이긴 하지만 그건 상대가
어느나라 사람이든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여자가 한국남자와 결혼한다해서 반드시  행복한 결혼생활이 보장되는것도 아닐뿐더러  짐바브에남자와 결혼한다해서 불행하다고는 어느누구도 단정지어 이야기할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다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결혼생활은 남자하기
나름이고 여자하기 나름입니다.

외국,외국인에 대한 편견, 특히 돈으로 그 기준을 삼는 촌스런 사고방식은
우리도 이제 버릴때가 되었습니다.

결혼식의 경우 우리역시 전통혼례및 서양식이 혼재되있듯 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체로 경제적여유가 있으면 호텔에서 서양식으로 많이 하는걸 봤습니다.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의 결혼식장면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태국식 전통결혼역시 크게 걱정할필요가 없다고 봅니다.스님이 주관한다 해서 종교적으로 불교에 치우친그런 행사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태국에서 스님의 역할은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의 생활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그나마 근대에 들어와서 그 비중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옛날에는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스님이 함께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스님이 이름을 지어주고(스님은 불교경전을 읽어야 하므로 산스크리트어를 공부하고 그 언어로 된 이름을 지어주기에 태국인의 이름은 발음하기도 어렵고 태국인끼리도 상대방의 본명을 태국어로 한번에 정확히 적기도 힘듭니다. 이래서 누구나 부르기쉽고 뜻도 쉬운 별명이 있고 생활속에선 그 별명을 씁니다.)
그리고 옛날에는 병원이나 학교가 따로없었기에 아이가 아프면 스님에게 데려가 치료했고 공부를 하게했습니다.

그리고 집안의 모든 중요한 행사는 스님을 모시고 스님의 주관아래 진행했고 사람이 죽으면 절에서 화장을 했습니다. (이건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배고픈데 먹을게 없으면 절에가서 밥을 먹었고
 태국의 전통맛사지 역시 스님으로부터 전수되었습니다.
지금도 국가공인 전통맛사지교육기관은 절(왓포)에 있습니다.

어쨋든 NewLife님 태국에서 태국인남자와 함께
행복한 newlife 맞으시기 기원합니다.
4 Comments
NewLife 2006.02.12 06:19  
  num님, 의견감사합니다. 아직 결혼하려면 1년은 후의 일이지만 태국에서 생활해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여러가지가 (기우일지라도) 걱정이 되고 신경이 쓰입니다. 더구나 결혼은 두사람만의 일이 아니므로 가능한 부모님의 입장에도 서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제결혼이고 또 제가 살아봤던 곳이 아니라 걱정을 많이 끼쳐드리고 있거든요.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하다고 말을 하지만 경향이라는 것은 무시할수 없다고 생각해요. 제 나름의 준비하려는 노력이랍니다. ^^ 실제로 전 태국분들은 오히려 일본사람들과 비슷하지않나, 생각해본 적이 있어요, 직선적이거나 큰소리내는 경우는 드문것 같고..., 그리고 한국문화에서는 별일아닌 것들이 큰 실례가 되기도 하구요.

게시판 글을 지난 한달간 열심히 읽어봤습니다. 가끔 부정적인 견해를 단정하는 분도 계시고 그로인한 토론글도 흥미롭게 읽었어요. 한사람한사람을 개인적으로 아는건 아닐테니 왜 그런 생각을 하게됐는지 알수는 없는거겠지요... 하지만 결국 그렇게 다른 시각을 나누는것은 순간의 감정보다 오래가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계기도 마련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더욱 답글 감사드립니다)

남친이 태국사람이라고 무조건 다시 생각해봐라 얘기들을때 마음 많이 상한답니다. 하지만 일반화의 맹점에 비판받을수 있을텐데도 솔직히 자신의 생각을 밝혀주시는 것에 저는 감사합니다. 더군다나 자신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럴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헹여나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까 얘기해주시는건 정말 따듯하게 느껴진답니다.

num님의 말씀처럼 불교가 종교차원을 넘어서서 생활의 곳곳에 스며있는 곳인거 같아요. 기왕 가는거 행복하게 잘 살아야죠. 남은 주말 잘 보내시구요, num님도 항상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psc 2006.02.12 17:49  
  님 그렇게 생각하시면 여기서 답변 구하시면 마음상하실 일이 더 많으실듯 합니다 님이 눈에 꽁깍지가 씌이셨으니 분명3자의 의견을 참고하고자 여기 글 올리신것 아니겠습니까? 3자가 님과 이해관계가 있는것도 아니고 물론 저는 아니지만 태국 오래사시며 느끼신 것 올리는것 아니겠습니까?  결혼전에 부모님말 무시하고 하지만 나중에 후회하는 일 있듯이.. 애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 혼혈아대접받기 어려운것입니다 워드 처럼 수천억을 벌어들이는 스타가 대면 모를까 평생 태국에서 그냥 사실려면 그렇게 하시는것도.. 사랑엔 국경이 없습니다 둘간에는 콩깍지가 씌여있기 때문에 남의 반대되는 말은 듣기 싫습니다 .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NewLife 2006.02.12 18:44  
  제게 말씀하시는건지요? 제가 전달하고자했던 내용과 매치가 안돼서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답변을 구한건 저이니 아마 제게 하신 말씀이겠지요...? "

저는 온라인상의 글로 상처받는 약한 신경의 소유자는 아니랍니다, 호호. 원래 질문과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듯해서 정리하는게 목적이었는데 말을 조심하다보니 좀 횡설수설이 됐군요. 직설적으로는, 구체적인 사례가 없이 태국남자는 다 아니다고 말씀하시는건 잘 안 와닿지만 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하고 넘어가게 된다는거죠. 저는 결혼하신 분들의 경험담을 듣고싶었답니다. 즐거운일 가득한 한주되십시요.
entendu 2006.02.13 07:13  
  new life님.  태사랑의 게시판에 오르는 대부분-?-의 글 역시 태국에 콩깍지가 어느정도 씌인 글이거든요. - 저도 포함해서.,.. - 일상적인 생활, 그것도 생활격차가 매우 심한 나라에서의 국제 결혼, - 말도 안통하고-  생각을 많이 해보셔야 할 듯... 게시판을 통해서라도 태국에 거주하고 계신, 이왕이면 국제 결혼을 하신 분들과 1대1 상담을 추진-?- 해봄이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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