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에서 저렴하게 한달동안 묵을수 있는 숙소...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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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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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에서 저렴하게 한달동안 묵을수 있는 숙소...부탁드려요.

엄지공주 18 719
건선을 앓은지 26년이 되어 가는 36세 주부입니다.
현재 건선이 너무 심해져서 넉넉치 않은 형편에 과감한 결단으로 푸켓으로 썬텐을 가려고 합니다.

현재 저는 전신에 건선이 퍼져서 손발만 깨끗하고 얼굴과 몸은 엉망입니다.
물론 현재 렙티바나 엔브렐같은 생물학적 치료제가 시판되고는 있지만
포도상구균이나 연골연화증등의 부작용이 있는 실정으로 약을 쓰기도 두려운 실정입니다.
지금 한국에서는 아메바이브라는 생물학치료제가 중증선이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중입니다.

남편과 상의끝에 약보다는 썬텐을 하자고 합의를 봤습니다.
지금도 혹시나 푸켓에 체류하고 계시는 분들께서 저희 부부에게 도움을 주셨으면 해서 글을 남깁니다.
먼저 해변이 가까우면 좋겠지만 비싸겠지요?

1. 한달가량 머물 예정인데 비행기값을 제외한 한달 총경비는 어느 정도 나되는지?
2. 아파트를 렌탈하는게 나은지,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는게  더 저렴한지?
3. 비용은 달러,여행자수표,카드 등 어떤게 쓰기 편리한지?
4. 만약 여행자수표라면 어떤게 발급받는건지?
5. 푸켓으로 가면서 꼭 가져가야할 물품은 어떤게 있는지?

푸켓으로 결정한것은 아무래도 섬이라 눈만 돌리면 다 바닷가일거라는 생각과
한국인이 많으니까 저희 부부처럼 영어를 못하는 부부에게 덜 고생일거라는 생각때문입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18 Comments
gogo방콕 2006.02.27 11:24  
  한달정도면 파통등 해변에 게스트하우스 장기렌트가 유리하실듯 합니다. 담요가 잘비치되어 있지 않더군요. 가벼운 담요. 샌달 ~~
penang 2006.02.27 14:38  
  상당히 조심스러운 이야기이지만 외관상 보기 안좋은 정도시면 게스트하우스 보다는 서비스아파트가 나을것 같은생각이 듭니다....판단은 본인 몫이지만 일단욕실이 공동이다보니 여러 모로 불편하실듯해서요...
키키68 2006.02.27 16:23  
  작년에 해변가의 단층 원룸 콘도가 한달에 15000밧 정도 했습니다.(침대,TV가전제품,옷장등 기본적인건 포함해서요..)
낙슥사 2006.02.27 18:46  
  태국에 건선치료로 많이 와서 도대체 어떤 질환이길래 하고 인터넷에서 사진을 보니 너무 고통스러우시겠네요.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말끔하게 나아서 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영어가 많이 안되시면 우선 전에 사진을 보니깐 파타야 홍익게스트 하우스에 좀 묶으면서 사정을 아시고 가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요즘 태국 태양볕이 아주 죽입니다.완쾌를 빕니다.
김영진 2006.02.27 19:27  
  힘내세요~~~ 식이요법도 굉장히 중요하니, 객지에서
음식도 자연식 위주로 잘 드시고요....
엄지공주 2006.02.28 06:34  
  키키님 해변가 원룸이 어디를 말씀하시는건...
예약은 어떻게 하고...
어떻게 찾아가야하는지...
엄지공주 2006.02.28 06:35  
  물론 원룸은 욕실은 따로 쓰겠지요?
키키68 2006.02.28 12:24  
  제가 본곳은 칸타비치의 리조트 앞에 원룸 콘도였습니다.(해변까지 걸어서 2분거리) 당연히 욕실은 방안에 따로 있었고요...예약은 여행사에 하는게 아니라 그곳에 가면 관리인이 있습니다.
관리인에게 물어본겁니다.
제가 물어본곳은 거기에서도 방이 꽤 좋은편이라..침대(큰거),쇼파에 부엌이 딸린거였습니다. 에어콘에 큰 실링팬도 있었고요..제가 빠통쪽에선 안묵고 대개 칸타쪽에서만 묵어서..(밤엔 무척 조용한 동네입니다)
아마 다른곳도 가격은 비슷하리라고 생각합니다.

해변에서 멀수록 가격은 엄청싸집니다.

Dan 2006.02.28 23:46  
  까론/까따 비치쪽 정보입니다. 한적한 생활을 원하신다면 까론/까따 비치도 괜찮습니다. 제가 까따에 사는데 방은 최소 4천바트에서 13000바트정도 합니다. 수영장 딸린 집은 없고여 ^^ 4천바트짜리는 방+침대+최소가구+화장실+선풍기입니다. 주로 현지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고,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방은 6천~8천정도하는 방1개+주방+조그만거실+침대+화장실정도하고요.. 방 2개짜리는 만바트~12,000바트 정도 합니다. 딱 한달이라면 게스트 하우스가 훨씬 유리합니다. 게스트 하우스 1개월 렌탈시(에어컨+TV+방1개+화장실+간단가구) 보통 8천~1만바트 사이고요.. 매일 방 청소해주고, 이불 갈아주는 서비스라 신경 안써도 됩니다. 솔직히 방 임대할 경우 이것저것 사야 할게 많아서 게스트 하우스보다 더 많이 들어갑니다. 정확히 1개월 일정이라면 게스트 하우스를 적극 추천합니다.

그리고, 생활비용(비행기표제외)는 솔직히 편차가 너무 심합니다. 만약 현지인들처럼 생활하신다면 1인당 1식 비용이 천원 미만으로도 가능하고요. 여러 경우의 수를 감안하더라도 1인당 500바트(12500원)정도는 가지셔야지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할겁니다.

그리고, 건선 치료차 태국 오신 분들 많이 뵈었는데 다들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3~4월 햇볓 죽일때입니다. 요즘 푸켓 날씨.. 환상입니다. 돈 아끼시지 마시고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푹 쉬셔서 꼭 완쾌하세요.

비용은 한국에서 사용하는 통장으로도 현지 ATM에서 인출 가능합니다. 1일당 50만원(2만바트) 인출 가능하고, 실재로 원->달러->바트 현찰 환전보다 직접 인출하는 것이 수수료를 감안하고도 더 쌉니다. 생활경비는 ATM으로 인출하신다고 생각하시고 비상용 자금으로 약간은 US 달러 현찰로 준비하는게 낫습니다. 100달러짜리 TC 가지고 오셔서 바꾸시는건 장당 33바트의 수수료때문에 오히려 환율이 나뻐집니다. 50불,100불짜리로 들고 오시면 여권없이 모든 환전소에서 바꾸실 수 있습니다.

여행자 수표는 태국의 모든 은행에서 다 바꿀 수 있습니다. 토마스쿡.비자.아멕스 큰 상관없으나 비자와 토마스쿡이 (비자/마스터표시 있는) 조금 더 편합니다. 아멕스 안바꿔주는데 가끔씩 있습니다.

푸켓 오시면 필요한거 다 있습니다. 푸켓 중심에 있는 Big-C, Lotus, Central같은 대형 상가들에서 한국에서 파는 것 다 팔고, 타운쪽에 가시면 한국식당들 꽤 있습니다. 라면은 신라면/오징어짬뽕/짜파게티/김치사발면/육개장 사발면 등 다 있고, 현지에서 우리 입맛에 맞는 라면도 많습니다. 꼭 들고 오셔야 한다면, 드셔야 하는 약과 비타민제, 모기/벌레 물리는데 바르는 약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비타민제가 여기서 구할 수 있는게 좀 비쌉니다.

푸켓에 오시면 도움을 받으실만한 곳이 태사랑 메뉴 상단의 한국인업소->푸켓에 보시면 여러 한국인 업소가 있습니다.

푸켓 타운의 선라이즈의 사장님이 가장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되고, 빠똥에 계신다면 데블스 다이버스와 섬 게스트 하우스를 하시는 김호진 대장님 이하 데블스 스탭분들이 도움을 드릴 수 있을테고, 까론/까따에 오시면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을겁니다. (전 다이브 아시아라는 다이빙 회사에서 강사로 근무합니다.)

참고로 제가 지내는 집정도라면 오토바이로 해변까지 5분거리, 1달 집세는 6~8천바트, 오토바이 렌탈비 2500~300바트, 하루 생활비 500바트.. 그정도 듭니다. 미친듯이 마시는 술값만 아니라면.... (죄송 ㅡ.ㅡ;) 1개월 생활비로 비행기표 제외하고 100만원대.. 두분이시니까 200만원이면 충분할듯 싶습니다. 거기에 비행기표 2분+비상금 하면.. 총 예산이 300정도 들지 않을까 싶네요.

푸켓 오시게 되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을겁니다. <a href=mailto:danielryu@naver.com>danielryu@naver.com</a> 입니다.
 
Dan 2006.03.01 00:00  
  아.. 깜빡 잊고 말씀 안드렸다.. ㅡ.ㅡ;; 전 지금 한국에 잠시 들어와있고 3월 말경에 푸켓 들어갈 일정이라.. 3월 말전에 가시면 큰 도움은 못될지도 모르겠네요 ㅡ.ㅡ;;
엄지공주 2006.03.01 03:16  
  답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3월 중순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Dan님과도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엄지공주 2006.03.01 03:17  
  혹시나 일정이 늦어지거나 Dan님의 일정이 빨라지셔서 같이 푸켓까지 가도 좋겠네요...ㅎㅎ
엄지공주 2006.03.01 03:18  
  혹시나 메일 남깁니다...
<a href=mailto:appletwin@lycos.co.kr>appletwin@lycos.co.kr</a>
두리^^v 2006.03.01 23:14  
  dan님 썬라이즈 빠통으로옴겻어요^^; 후다닥~
Dan 2006.03.02 02:59  
  헉.. 맞어 ㅡ.ㅡ;; 얼마전에 조이님 뵙고도 착각했네요..
죄송합니다.. 선라이즈 빠똥입니다 ㅡ.ㅡ;;;
액자 2006.03.02 12:37  
  저도 몇년전에 건선이 생겨서
엄청 고생한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엔 양쪽 눈썹위에 생기더니
귀옆에도 생기고 몸 여기저기로 많이 퍼지더군요.

처음엔 뭣도 모르고 피부과에서
주는대로 스테로이드제제 사용하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했는데...
스테로이드의 심각성을 알게되서
피부과 치료를 전부 중단하고 그냥 방치했습니다.
그랬더니 증상도 줄고 많이 나았어요.
물론 저는 님처럼 심각하진 않아서
자연치유 되었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님의 고통은 어느정도 인지는 짐작이 가네요.

아직도 귀안쪽과 무릎에 계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피부전체가 너무 건조해서 가렵고 비늘이 생기고 하지만 보습제 바르면서 살살 달래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좋아져서 하늘이 도왔다고 감사하고 있구요.^^지금 생각해보면 제성격이 잘웃고 긍적적인것이 한몫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웃으면 건강해 진다고 하잖아요.^^

저도 태국으로 한달 여행갔을때
피부가 넘 좋아져서 손이 미끄러져 내리는 경험^^;;
해봤어요. 한국으로 돌아와서 일주일 되니까 건조증상이 다시 생기더군요. 다시 3달후 태국에 또 한달 여행했는데 역시 피부 좋아지구요. 매끌매끌 메낀매긴한 피부감촉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저도 4월에 가려고 생각중입니다.

별 도움 못드려서 죄송하구요 님 힘내세요.
전 몸아픈것도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더라구요.
한달동안 계시면 정말 많이 좋아지실꺼에요.
많이 웃으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구요.
내몸의 주인은 나다 병을 이길수있다!
맘 강하게 잡수세요.[[원츄]][[원츄]][[원츄]]
엄지공주 2006.03.03 07:37  
  지금 열심히 고수님들의 정보를 보면서 열공하고 있습니다.
찾아본 결과 유스호스텔도 굉장히 저렴한곳이 많더군요.
크라운호스텔같은 곳이요..
근데 아마도 일주일쯤은 욕실을 따로써야하니 욕실딸린 저렴한 숙소에서 머무르다가 도미토리식으로 옮겨도 좋지 않을까 하네요..
까론,까따비치가 조용하다고 해서 그쪽으로 잠롱님께 문의 드리며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dan님께서 혹시 그쪽으로 추천할만한 게스트하우스 있나요?
Dan 2006.03.03 15:15  
  까론, 까따에서 제가 사는데 왜 추천할만한 곳이 없겠습니까? ^^ 도미토리는 푸켓에 딱 2군데 있습니다. 2군데 모두 한국인 업소입니다. 빠똥에 있는 섬 게스트 하우스(데블스 다이빙 센터에서 운영하는 곳이고 빠똥 중심가쪽에 있습니다.가격은 잘 모르겠습니다 ㅡ.ㅡ;;) 그리고 까론/까따에 있는 바줌 게스트 하우스는 제가 일하는 곳이기도 하고여 ^^ (다이브 아시아 코리아 사무실이 바줌에 있습니다.) 여기는 하루당 가격이 150바트(이번에 올랐습니다.. 장기투숙의 경우에 할인이 예전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까론 까따에는 수많은 게스트하우스들이 있습니다. 까론 지역에는 까론 서클을 중심으로 해서 200~500바트 내외의 게스트하우스들이 있고, 까따 지역에는 오키드 리조트 뒤편으로 게스트하우스들이 많으니 이용하시는데는 불편함 없을겁니다. 두 곳 모두 까론 비치까지 걸어서 5분 정도 거리니까 충분히 해변 이용 하시는데 불편함이 없으실거고요. 유스호스텔의 경우에는 전 전혀 모르겠습니다. 크라운호스텔이 가격이 얼마나 하죠? 영어에 대한 불편을 느끼신다면 처음에는 한국인 업소를 이용하시다가 주변의 정보를 알아보고 현지 업소로 옮기는 방법도 나쁜 생각은 아닐듯합니다. 제가 들어가는 날자가 아직도 정해지지 않은터라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우쨋건.. 제가 푸켓 도착하면 시간 많으니까 충분히 도와드릴 수 있을겁니다. 일단, 태사랑 메뉴 상단에 보면 오른쪽 위에 한국인 업소라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거기 보시면 푸켓지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업소로 바로 링크되니까 각 해당 게시판에서 정보들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섬이나 바줌호스텔의 경우에는 원래 다이빙을 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숙소이긴 하지만, 누구나 가서 편히 머무실 수 있으니 아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섬에 가시면 거기도 한국인 강사/스탭들이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고, 바줌에 오시면 저를 비로한 한국인 강사들이 도와드릴 수 있을겁니다.. 아무 걱정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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