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콘도 구매관련하여 ...

홈 > 커뮤니티 > 태국에서 살기
태국에서 살기

- 태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해주세요.


태국의 콘도 구매관련하여 ...

gobkk 18 626
안녕하세요?
태국의 콘도 가격에 대하여 궁금한게 생겨서요.

어떤 분들은 처음 콘도 분양 가격 보다 초기 수년간은 가격이 떨어졌다가....
장기간 보유하고 있으면, 서서히 회복되어 초기 분양 가격과 같아진다는 말을 해 주신분이 계셔서요. 이게 사실인가요?

태국도 IMF를 겪은 걸로 아는데, IMF때 만의 일시적으로 이런 현상이 있었던 건가요? 아니면, 정말,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분양가 보다 집값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일인가요?

대체로 보니, 낡은 집들이 새로 분양하는 집에 비해 평당 단가가 싸긴 한거 같던데...이게 단순히 예전 집들의 분양가가 워낙 낮아서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인지. 초기 분양가보다 떨어져서 차이가 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정보 있으신분 계시면 좀 알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18 Comments
스머프 2006.06.09 15:10  
  음...
일단은 외환위기 이후 콘도 및 오피스 가격이 절반 이하로 하락했습니다.

현재는 꾸준히 상승하여 외환위기 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상태이고요.

그런데 현재 분양되는 일부 콘도의 경우는 외환위기전보다 많이 비싼가격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과거 외환위기전에는 일반적인 수준의 콘도가 많이 공급되어 전체 분양가를 낮추었으나,
최근에는 고급 콘도위주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님의 질문을 보면, 처음 분양후 가격이 떨어졌다가 수년후 다시 회복되는가 아니면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었나인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었으며 앞으로 꾸준히 상승할것으로 보입니다.

단, 콘도의 경우는 10년이 지난후에는 오히려 가치의 하락이 있을수도 있습니다만,

이것도 최근에 지어지는 최고급형 콘도의 경우는 그리 해당되지 않는 일일것 같습니다.

향후 방콕내에 고층 콘도 건설이 제한되고, 공급이 줄게 되면서 고급 고층콘도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아 짐에 따라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리라 보여집니다.

또한 과거에 지은 오래된 콘도의 경우, 오랜기간이 흐르면서 관리가 부실해지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공용시설의 인테리어등이 우리 눈에 만족하지 않은 수준이었기때문에 더 낡아 보이고 가격이 떨어지는 현상이 많으나,
요즘 새로 짓고 있는 콘도의 경우는 공용시설 또한 한국의 고급 아파트에 뒤지지 않을 만큼 고급화 되고 있기 때문에 그리 염려 하시지는 않으셔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오래된 집의 분양가보다 현재 새로 지어지는 집의 분양가가 더 비싼 이유는 다른 접근에 의해 고급형으로 지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무래도 오래된 집 값이 새로 지은 집값에 필적할수는 없겠지요.

아마 처음에 님이 물으신 질문에 대해 대답해주신분이 외환위기때의 일시적 현상을 말씀드렸을 것 같고요..
그것을 님이 잘 못 이해하신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 또한 누가 물어보면 과거 외환위기때 절반이하로 떨어졌다가 현재 거의 회복된 상태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아마 조금 오해가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gobkk 2006.06.09 16:19  
  ^^ 이렇게 정성어린 답변을 받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음, 그럼 콘도를 구매한다고 하면, 요새 원화가치도 올라있고하니, 빨리 구매를 하는게 낫겠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스머프님.^__^
스머프 2006.06.09 17:06  
  예..
그런데 아무래도 여러가지를 고려하신다면...
좋은 지역.. 예를 들면 스쿰빗, 사톤, 칫롬 등의 고급 콘도를 구입하시는것이 좋을 듯합니다.

또한 고층 건물의 높은 층으로 지어진지 2년 안팎의 콘도를 구입하시는것이 유리할것으로 판단됩니다.

참고하세요
gobkk 2006.06.09 17:59  
  네~ 감사합니다.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gobkk 2006.06.09 18:03  
  참, 근데 수쿰빗 로드 중에 통로(thonglor) 쪽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질문이 좀 많지요..제가...
스머프 2006.06.09 19:20  
  글쎄요...
굉장히 조심스러운 질문이라서요..

제 개인적으로라면... 사톤쪽을 선호합니다.

이 이상 말씀드리는건 좀 힘들겠네요...

참 구입을 하실때는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 드는 건물을 선택하시는것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보면 더 좋을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의 예를 보면 잘 아시겠지요?
gobkk 2006.06.09 19:48  
  네~ 감사합니다...사톤쪽은 눈여겨 보지 않았었는데..다시 한번 찬찬히 살펴 봐야 겠네요...^^
두들리 2006.06.10 03:15  
  태국 콘도는 세월이 가면 갈 수록 가격이 떨어지는 절대 가치 하락의 부동산이구요 더군다나 외국인이 매입을 한다면 더욱 그러합니다. 태국의 부자들은 콘도를 가지고 서양인을 상대로 월세 임대사업을 하지만 외국인이 그런 일을 하기는 쉽지가 않고 타산이 맞지가 않습니다. 태국은 자국민과 외국인의 기회가 절대 균등하지 않고 차이가 많은 나라이니까요. 나라가 약하면 그 정도의 보호조치는 당연 필요하다고 생각도 들구요...
두들리 2006.06.10 03:16  
  콘도로 월세를 다소 받아먹었다 하더라도 보유하는 동안의 재산세와 유지비용 나중의 가치하락을 생각하면 별 수익이 없는 것입니다.
두들리 2006.06.10 03:17  
  한국과는 너무 다르구요  돈이 그렇게 있다면 한국의 부동산에 투자하시고 태국에서는 세를 얻어 사시다가 싫증나시면 철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머프 2006.06.10 03:42  
  두들리님의 말씀도 아주 틀린 소린 아니고요...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콘도를 보유할때...
한국에서처럼 평생을 보유하거나 자녀에게 물려주려고 구입하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까요?

저 역시 부동산에 투자 한다면 최대 10년정도내에 매매를 염두에 두고 합니다.

더욱이 태국의 부동산 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고요...

아시다시피 태국의 재산세는 거의 무시하셔도 좋을 수준입니다.

가치하락을 너무 걱정하시는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판단은 개개인의 몫입니다.

그런점에서 두들리님도 한번쯤 집고 넘어갈 지적을 해주신걸로 생각합니다.

제가 더 이상 유리하다 아니다 말하기엔 제 개인적인 입장이 쉽지 않고요...

다만  여러분의 판단에 따라 행동하시는것이 가장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스머프 2006.06.10 03:57  
  참 그리고 한가지 더 집고 넘어가자면..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더 이상 부동산에 투자하기에 좋은 국가가 아니라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신다고 합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피상적인 수익만 보면 한국이 더 좋을 수 있으나....

각종 규제와 세금 등을 생각하면...

차라리 해외쪽으로 눈을 돌리시는게... 어찌보면 이해되는 현상입니다.
gobkk 2006.06.10 13:39  
  예 그렇군요....그런데..저 역시 태국의 주택을 구매 하려는 의도는 임대를 하겠다는 것 보다는 살면서 월세를 내지 않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이 되기 때문인데요, 스머프님 말씀대로 지금 구매한다구 하면, 10년이 되기전 그러니까 그 콘도가 너무 노후하기 전에 되팔 의사도 있구요....사실. 방콕이 맘에 들긴하지만, 어쨌거나, 고향은 아니기에 얼마간의 기간을 거기서 살지 아직 확신이 안 섭니다. 하지만, 3년 이상을 거주할 맘이 생긴 이상 월세를 사는 것보다는 콘도를 소유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그런데 두들리님의 절대 가치 하락 부동산이라는 말에..또..머리속이 복잡해 지는 군요...하긴 내 나라에서 부동산을 거래하는 것도 복잡한 마당에 남의 나라에서의 거래가 쉽기만은 하겠습니까만...^^ 그래도 최선의 선택을 하기위하여 이모저모 따져보구 있는 중입니다. 여러 조언의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본 2006.06.11 15:18  
  제가 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방콕에 적당히 살만한 콘도를 구입합니다(나중에 집값이 어떻게 변할지는 지역이나 주변을 잘 선택하는게 그냥 콘도선택하는 것보다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몇 년 살다가 팔 콘도를 선택하는게 필수) 그런다음에 1,2년 후에 10년 이상 살아도 될만한 지역(방콕이 아닌 휴양지나 동부 이산쪽이 나을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북부 치앙마이쪽은 지진영향권에 속해있고 다른 지역은 대부분 물난리로 해마다 시끄럽습니다. 단 이산지역중 중소도시면 땅값 상승도 가능하고
살기에도 괜찮은 곳이 많습니다. 아마도 제가 이산에 살고 있다보니 이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릅니다만 항상 부동산에 대한 정보는 태국 친구들에게 수집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콕은 앞으로 침수가능성이 많은 지역이라 향후
어떻게 변할지도 염려해 두어야 합니다

** 지방이라도 도로와 각종 대형 할인점이 있고 병원시설이 괜찮은 지역을 선택하시고 생활하기에 적합한 자연
환경과 향후 5년내에 지역적으로 활성화가 가능한 지역을 잘 선택하시면 될 것입니다.
물론 살다가 싫증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더라도 적당히 이익을 남길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조건상 한국사람이 땅이 있는 집을 사기엔 힘들겠지만 ...
다들 잘 생각해 보시길, 괜히 하다가 돈만 날리는 경우도
있으니 그저 듣지만 마시고 직접보고 근처에 방을 얻어
생활도 해보시길... 남의 나라에서 돈벌기가 그리 쉽겠습니까?
두들리 2006.06.12 00:41  
  가장 큰 문제는 태국의 콘도라는 것이 팔고 싶을 때 팔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안 팔립니다. 결국은 마음이 급할 땐 완전 급매물 즉 똥값으로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지금 한국이 부동산 규제가 있다고는 하나 다세대 주택을 다소 매입하여 임대업을 하거나 5년 이상 장기보유하면 양도세가 면제되잖아요? 그리고 경제발전의 속도로 보아 주거용 아파트는 절대로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 상승할 겁니다. 강남의 아파트는 너무 고점에 다다라있어 위험한 느낌이 있지만 그 외의 정상적인 준수한 가격의 아파트들은 투자로서 괜찮구요 만일 여러채를 살 재력이 되신다면 차라리 역세권이나 대학가의 거대한 원룸 주택 내지 빌딩을 소유하시고 지인을 관리인으로 두고 월세를 받는 것이 최고로 큰 수익을 낼 수가 있습니다.
두들리 2006.06.12 00:42  
  즉 여러채의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것 보다는 다주택 소유에 따른 양도세 등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장 수익을 낼 수 있는 한채의 집을 가지는 것이 관리상이나 세금 문제에 있어서나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gobkk 2006.06.12 11:02  
  ^^;; 역시 재산문제라는건 복잡미묘하죠? 결정하기 힘든문제인것이 틀림없구요. 다양한 의견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생각이 바뀌는 요즘이네요. 부동산이란것은 약간은 연대가 맞아야 한다는 주의입니다만,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해서 자료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내주신 정보가 모~두 제게 좋은 참고사항이 되고있습니다.^^
peek 2006.06.27 03:59  
  콘도사면 거기서 살면 되는거지 외국인에게 특히 관광비자 가지고 투자 이득은 무리지요 사서 살면 되는겁니다
이나라 외국인들 돈쓰라고 기막히게 돈쓰는법 잘되어 있읍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