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동네도 귀여운 냥이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어떤 놈은 어미가 없는지 빼빼 말라서
맘이 아파서 우유를 사다가 부어 주니까
몹시 경계하면서 안먹길래
제가 벽뒤에 숨어서 보고 있으니 나와서 햩아 먹더라고요. 오래 거주한다면 데려다 기르고 싶었는데...
요즘은 안 보이는게 누가 데려갔나봐요.
아주 작은 냥이는 아니었는데요.
그래도 많이 야윈 편이라 걱정이 됩니다.
배 곯은 상태에서 그 우유먹고 설사하면
위험할 것 같아서요.
빠뚜남에 있는 다이아몬드 호텔 앞에서 사는
냥인데, 주차관리하는 분들이 두분이나
보고 있으면서 안 말린걸 보면 좀 큰 냥이 같기도 하고,
여튼 사랑도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